Home With프로젝트 “와 뭐야…” 네티즌들이 나오면 바로 산다던 그 차 국내서 포착

“와 뭐야…” 네티즌들이 나오면 바로 산다던 그 차 국내서 포착

0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Andrew Ahn’님)

국내 네티즌들이 유독 기다리던 차다. 세계 시장 출시 전부터 디자인에 대한 호평뿐 아니라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비 저렴한 가격, 그리고 뛰어난 성능 등 여러모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신차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Q8’ 이야기다.

관련 기사에서 “나오면 바로 산다”라는 의견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실구매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비교적 비싼 가격에 비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세계 시장에만 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최근 국내 도로에서도 드디어 포착됐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아우디 Q8’ 사진과 함께 출시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2017년 디트로이트에서
콘셉트카로 첫 공개
‘Q8’은 201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당시 무대에서 공개된 ‘Q8 콘셉트’는 양산형 Q8의 방향성을 제시해줬다. 콘셉트카는 Q7을 기반으로 개발됐었고, 차체 길이 5미터, 휠베이스 3미터로 꽤 큰 덩치를 가졌다. 차체 높이는 Q7보다 오히려 낮아 스포티한 느낌이 더욱 강조됐었다.

팔각형 싱글프레임 그릴, 매트릭스 LED 헤드 램프, 양쪽 램프가 일자로 연결된 테일라이트, Q7보다 스포티한 사이드 프로파일 등이 돋보였고, 23인치 휠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도 주요 특징 중 하나였다. 당시 콘셉트카의 파워 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이었다.

출시 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고성능 SUV 강조
출시 전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었다. 이를 통해 ‘Q7’보다 빠르고 스포티한 자동차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서 등장하는 모델이었던 만큼 서킷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뒤에서 자세히 나오겠지만, 콘셉트카가 그랬던 것처럼 양산형 Q8도 Q7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당시 경쟁 브랜드들보다 다양한 상품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우디는 SUV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Q4, Q6 등 쿠페 스타일 SUV 개발에 뛰어들었고, Q8이 앞장서 있다.

아우디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콘셉트카를 등장시켰었다. 당시 등장했던 콘셉트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전동 컴프레서가 달린 3.0리터 V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양산 모델은 Q7에 사용되는 파워 트레인이 거의 그대로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또한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SQ8’ 개발 소식도 이때부터 들려왔다. 고성능 모델 개발 소식이 있었던 만큼 뉘르부르크링에 등장한 Q8에게 다양한 의미 부여가 있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엔진 관련된 정보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과 근거들만이 Q8를 대변했었다.

2018년에 정식 공개
“보급형 우루스”로 자리 잡아
양산 모델은 2018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신들은 “럭셔리 쿠페 스타일과 대형 SUV의 실용성이 하나로 결합됐다”라고 소개했다. SUV 라인업 Q 모델의 새로운 ‘Q8’은 ‘BMW X6’,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등과 경쟁 구도를 이룬다. 차체 길이는 페이스리프트 전의 Q7보다 66mm 짧은 4,986mm, 휠베이스는 Q7과 동일하다.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의 Q7보다 넓은 차체 폭, 날렵하게 누운 D 필러 덕에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얻을 수 있었다. 실루엣만 보면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매우 흡사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두 자동차를 자주 비교해왔고, 국내에서도 우루스가 자주 포착되기 시작하면서 Q8을 향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국내에선 “보급형 우루스”라고도 불린다.

비록 지금은 Q7이 풀체인지 되면서 Q8과 매우 닮아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Q7과 Q8은 생김새가 매우 달랐다. Q8의 외관 디자인은 1980년대 아우디 콰트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소 어두운 인상, 그리고 테일라이트에 블랙 틴트가 적용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헤드라이트는 두 개의 유닛으로 갈려져 있다.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모서리에 주간주행등과 로우 빔이 함께 달려있고, 아래 어두운 부분에 하이빔이 숨어있다. 헤드 램프를 켜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점등된다.

실내는 신형 A8을 많이 따라갔다. 우선 센터패시아에 있던 수많은 버튼 대부분이 위아래 디스플레이로 숨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각각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도 디지털 계기판이 위치한다.

적재 용량은 기본 605리터다. 뒷좌석 시트를 앞으로 밀고 눕히면 최대 1,755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는 다양한 각도로 조절 가능하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Andrew Ahn’님)

아우디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판매되는 신차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폭스바겐 디젤 사태 이후 거의 처음 있는 재시작이다. 여론 반응은 판매 시작 초기까지 좋았고, 갈수록 갑론을박이 심화됐다. 첫 번째는 갑자기 달라진 할인율, 두 번째는 ‘재고 떨이’ 논란이다.

단적인 예로, 아우디가 최근 국내에서 Q7 판매를 다시 시작했을 때, 해외에서는 Q8을 닮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이 때문에 Q8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해외 시장에 공개될 때쯤 한국에 출시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없지 않다.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Andrew Ahn’님)

Q8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Q8 50 TDI’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경쟁 모델이라 볼 수 있는 ‘X6’가 디젤 모델만 국내에 도입된 것처럼, 아우디도 Q8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일 모양이다.

‘Q8 50 TDI’ 모델은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품는다. 이 엔진은 286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 6.3초를 기록한다. 모든 엔진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차를 제동할 때 최대 12kW 출력이 재생되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충전되고, 가솔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정지시키고 주행하는 ‘코스팅(coasting)’ 주행이 이뤄진다. 스타트/스톱 시스템은 22km/h 작동되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