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출시된 지 4년 지난 맥시마가 갑자기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

출시된 지 4년 지난 맥시마가 갑자기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

0

(사진=오토포스트 | 제보자 ‘이상준’ 님)

요즘 들어 자주 보이는 자동차 하나가 있다. ‘닛산 맥시마’다. 세대교체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지 4년째다. 2015년 국내에 출시된 맥시마는 8세대 모델로, 당시 국내 출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이뤄진 것이기도 했다.

‘스포츠카’라며 등장했고 출시된 지 4년째가 되는 올해 들어 갑자기 맥시마가 도로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 걸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최근 국내에서 맥시마가 자주 보이기 시작한 이유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다른 자동차들과 비교해보면 판매량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맥시마의 절대적 판매량만 놓고 보면 상승 곡선이 가파르다. 최근 5개월 판매 실적 동향을 살펴보자. 맥시마는 지난해 11월 총 30대가 판매됐고, 12월에는 46대, 올해 1월에는 69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이 많진 않았지만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다 갑자기 69대였던 판매량이 올해 2월 192대로 껑충 뛰어올랐고, 3월에도 142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1월과 비교했을 때 거의 3배 가깝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맥시마 판매량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300마력 넘는
V6 준대형 세단을
쏘나타, 알티마 가격에
첫째는 가격이다. 맥시마는 300마력이 넘는다. 그런데 ‘쏘나타’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다. 어찌 된 일일까.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은 160마력, 20.0kg.m 토크를 발휘하는 1,999cc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3.0~13.3km/L다.

‘맥시마’는 303마력, 36.1kg.m 토크를 발휘하는 3,498cc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9.9km/L다. 엔진 배기량뿐 아니라 형식, 그리고 출력과 토크 수치 모두 가격이 비슷하다는 쏘나타와 매우 크게 차이 난다.

맥시마를 쏘나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할인 가격 때문이었다. 오늘은 실구매 가격이 아닌 취득세를 제외한 차량 가격만을 살펴보자.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2,346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3,289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615만 원이다.

현대차는 전시차 등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나오는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차량 최저 가격은 2,346만 원, 최고 가격은 3,572만 원이다.

닛산은 최근 1,000만 원 프로모션을 진행했었다. ‘맥시마’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고, 기본 가격이 4,430만 원이다. 여기에 1,000만 원 할인 가격을 빼면 차량 가격이 3,430만 원으로 나온다. 쏘나타 인스퍼레이션 풀옵션 모델보다 14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이에 대해 닛산 딜러사 관계자는 “최근 1,000만 원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맞다”라며, “국산 중형 세단이나 일본 브랜드 중형 세단과 가격이 비슷해지다 보니 소비자들 선택이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9월쯤 나오는 신형 맥시마
세대교체, 부분변경도 아닌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다
알티마는 세대교체된다
두 번째는 9월에 나오는 신형 맥시마가 세대교체나 부분변경이 아닌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라는 점도 판매량 급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풀체인지, 부분변경은 페이스리프트다. 마이너 체인지는 연식변경에 가깝다.

9월에 나오는 맥시마는 세대교체, 풀체인지도 아닌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기 때문에 지금 맥시마를 사는 고객들에게 다가오는 9월은 그리 큰 타격이 아니다. 지금 구매하나 9월에 구매하나 장비 업그레이드 정도이기 때문에 차라리 1,000만 원 프로모션을 받고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구매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9월에 ‘알티마’도 출시된다. 9월에 출시되는 알티마는 세대교체 모델이다.

“나도 이 기회에 3,400만 원으로 V6 세단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면 다른 차를 알아보셔야 할 것 같다. 맥시마는 이미 3월 초에 남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고, 9월 마이너 체인지부터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 딜러사 관계자는 “맥시마는 3월 초에 물량이 모두 소진되어 현재는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라며, “9월에 출시되는 마이너 체인지 모델부터 구매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