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의 결과”라고 욕먹던 신형 E클래스, 실내까지 이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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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RBUZZ)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E클래스가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아직 외관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만든 예상도를 살펴보면 S클래스 풀체인지와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한국과 독일, 미국 기자들을 초청해 시승식을 가졌다. 한국 기자가 초청된 것이 이례적인데,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많이 팔리는 나라 중 하나라서 초청했다고 한다. 위장막으로 덮인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변화점을 구석구석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는 기자들에게 공개된 E클래스 실내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사진=Autogefuel)

S클래스와는 달리
현행 디자인을 유지했다
얼마 전 공개된 S클래스 풀체인지 실내와는 달리 E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은 전작과 동일한 모습이다. 페이스리프트를 풀체인지처럼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는 국산차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대시보드, 도어트림, 센터 콘솔 등에 적용된 곡선형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대시보드 트림에 위치한 원형 송풍구, 센터 콘솔 버튼 배치와 아날로그시계 위치까지 동일한 모습이다.

(사진=CARSCOOPS)

인테리어 소재는 현행과 동일한 가죽, 우드, 알루미늄이 소재가 적용된 것을 확인했으며, 적용되는 부위 또한 동일하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인테리어 소재와 색상 구성은 현행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현행과 동일한 점에 대해서는 S클래스 풀체인지에 먼저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 후 E클래스 풀체인지가 될 때 S클래스의 실내 인테리어를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ercBenzKing)

새로운 스티어링 휠
형태는 두 가지로 나뉜다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스티어링 휠이다. S클래스와 동일한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엠블럼이 위치한 부분이 반구 형태로 바뀌어 둥근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양쪽에 위치한 버튼은 경계가 없는 형태로 일체감을 높였다. 기존 위/아래로 조작하는 스위치형 버튼에서 누르는 버튼 형태로 변경되었다. 중앙에 위치한 스위치형 버튼은 터치 패드로 변경되었으며, 다른 버튼보다 안으로 들어간 모습이다.

(사진=Autogefuel)

이외에 또 다른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부와 아래쪽에 위치한 살이 두 부분으로 나뉜 형태며,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버튼 중 위쪽은 풀 터치, 아래쪽은 버튼과 터치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버튼 부위가 하이그로시 처리를 통해 고급감을 높인 것을 봐서 이 스티어링 휠은 상위 트림 혹은 옵션으로 적용되는 스티어링 휠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두 스티어링 휠 모두 조작을 편하게 하기 위해 각도가 수평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다.

(사진=MercBenzKing)

와이드 스크린 콕핏
터치스크린과 MBUX 추가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E클래스에 적용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두 개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었으며, 계기판 디자인이 기존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터치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부터 계속 제기해온 대표적인 문제점이었는데 이번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 개선이 되었다. 앞으로 더욱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Autogefuel)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추가되었다. 음성인식을 통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전반적인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으며, 시리나 빅스비처럼 명령과 상관없는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노래 재생이나 맛집 추천 등 가장 최적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AI가 포함되어 있어 학습이 가능하다. MBUX로 한 단계 강화된 E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Autogefuel)

고급차의 상징
조그셔틀이 사라졌다
그동안 고급차에 주로 적용되었던 원형 조그셔틀이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사라지고 터치패드만 남았다. 중앙 디스플레이에 터치 기능이 추가되면서 조그셔틀이 불필요해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함께 적용되던 터치 패드를 확대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터치 패드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작 가능하다. 조그셔틀이 사라짐으로써 더욱 깔끔한 센터 콘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신형 E클래스
아직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공개와 관련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3월에 개최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공개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라고 한다.

또한 E클래스 이외에 S클래스 풀체인지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만약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3월에 공개될 경우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에서 E클래스의 인기가 높다 보니 출시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완전히 공개될 E클래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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