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파이샷플러스 직접 보러 찾아간 4억 원짜리 페라리, 실물로 보면 딱 이 느낌

직접 보러 찾아간 4억 원짜리 페라리, 실물로 보면 딱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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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갔다. ‘페라리 488’이 들어왔단 소식에 사무실 근처에 있는 직수입 업체를 방문했다. 팰리세이드 동호회와 콜라보 프로젝트로 스파이샷을 단독으로 내보내드렸듯, 앞으로 이 업체와 함께 또 다른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동차나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를 단독으로 내보내드릴 예정이다.

사진 속 자동차는 ‘페라리 488 스파이더’다. 컨버터블 모델로, ‘458 스파이더’의 계보를 잇는 자동차이기도 하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실물 느낌을 최대한 살려 담아낸 사진과 함께 ‘페라리 488’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최고의 페라리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모델명이 여럿 나온다. ‘F40’, ‘엔초’, 그리고 ‘458’이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한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458은 최고의 페라리로 줄곧 불려왔다. 해외 유명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도 차를 직접 구매할 만큼 가치가 상당하다.

‘458 이탈리아’에서 ‘458’은 배기량 4.5리터와 V8 엔진 실린더 개수를 의미한다. 이 4,499cc V8 자연흡기 엔진은 9,000rpm에서 578마력, 6,000rpm에서 55.1kg.m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 3.4초, 최고 속도는 325km/h를 기록한다.

458의 디자인은 ‘리틀 엔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페라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디자인은 ‘F430’처럼 피닌파리나가 담당했다. 세로로 길게 뻗은 헤드라이트, 앞쪽으로 살짝 치우친 콕피트, 절묘하게 크로스 되는 도어 핸들 주변 캐릭터 라인, 중앙으로 뻗어있는 배기 파이프 3개가 가장 대표적인 외관 디자인 특징으로 꼽힌다.

페라리는 458에 한 층 진보한 전자제어 디퍼렌셜을 탑재했다. ECU로 제어되는 전자제어 디퍼렌셜 E-Diff와 F1-TRAC으로 그립력을 높였다. 에어로 다이내믹을 위해 디자인된 외관 덕에 200km/h 속도에서 다운 포스 140kg을 발생시킨다. 양쪽 라디에이터 그릴에 위치한 윙렛도 다운 포스 증가에 도움을 주며, 속도가 증가하면 변형이 이뤄진다.

오픈 톱 모델 이름은 ‘458 스파이더’였다. ‘430’ 시절 사용되었던 스파이더 명칭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루프는 ‘430’처럼 소프트톱이 아닌 하드톱을 장착했다. 당시 미드십 자동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하드톱을 채용한 사례였다.

458 스파이더는 알루미늄 경량 소재를 적극 사용하여 일반적인 소프트톱보다 가벼운 25kg짜리 지붕을 완성했다. 그 결과 공차중량이 50kg밖에 늘어나지 않았고, 앞뒤 무게 배분도 쿠페와 동일한 42 대 58로 유지했다. 유독 스파이더 모델이 많이 팔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후면 디자인은 캐빈을 지나는 기류를 안정적으로 바꾸도록 설계되었다. 쿠페 모델과 차이가 크다. 옆면을 타고 흐르는 공기를 엔진 흡기구로 유도하던 리어 덱은 이제 헤드레스트와 헤드레스트 사이를 통과하는 공기까지 엔진 흡기구로 유도한다. 이 공기는 클러치와 기어 박스 오일 쿨러에도 전달된다.

지붕 개폐는 14초면 완료된다. 4.5리터 V8 엔진은 쿠페 모델과 동일한 578마력을 발휘한다. 스파이더 모델은 멀티링크 서스펜션 셋업, 스로틀 매핑 최적화 조정이 별도로 이뤄졌다.

일상에서 즐기는
트랙 레벌 퍼포먼스
‘최고의 페라리’ 타이틀은 ‘488’이 이어받았다. 비록 자연흡기에서 터보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페라리는 페라리다. 488은 ‘XX’ 프로그램에서 수집한 공력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등 트랙 레벨 퍼포먼스를 일상으로 가져왔다.

이제 페라리 엔트리 모델에는 4.5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 아닌 3,902cc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된다. 458은 570마력, 55.1kg.m 토크를 냈고, 488은 670마력, 77.5kg.m 토크를 낸다. 제로백은 3초, 이는 458보다 0.4초 빠른 것이다. 0-2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8.3초다.

488로 넘어오면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개량되었고,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가 장착되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하게 나눠서 힘을 분출하여 가속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이 덕에 458 이탈리아보다 2초 빠르고, 스페치알레보다 0.5초 빠른 랩타임 1분 23초를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사이드슬립 앵글 컨트롤이 이전보다 진화되어 ‘SSC2’라는 이름으로 적용되었다. 외관에선 리어 휀더 앞에 커다란 흡기구가 눈에 띈다. 페라리의 첫 V8 미드십 모델 ‘308 GTB’로부터 파생된 디자인 요소다.

헤드라이트는 ‘FF’를 닮았다. 그릴은 범퍼를 모두 점령했다. 뒷모습 역시 공력 중심으로 디자인되었다. 양쪽 테일라이트 사이에는 홀이 하나 생겼고, 3개로 모여있던 배기 파이프는 이제 양쪽에 하나씩 나누어졌다.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로 다운 포스가 50% 증가하고, 공기 저항은 감소했다. 더블 프런트 스포일러를 비롯하여 사이드 인테이크, 그리고 블로운 스포일러 덕이다. 페라리는 이것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진 않았다.

오픈 톱 모델 ‘488 스파이더’가 등장할 당시 ‘가장 강력한 V8 컨버터블’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붙었었다. 스파이더 모델도 670마력, 77.5kg.m 토크를 발휘한다. 458 스파이더보다 100마력, 22.4kg.m 토크가 증가한 것이다. 최대토크는 이제 6,000rpm이 아닌 3,000rpm에서 발휘된다.

488 스파이더는 쿠페 모델보다 50kg이 무겁다. 그럼에도 제로백을 3초로 유지했고, 0-200km/h는 8.7초, 최고 속도는 325km/h를 기록한다.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붕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페라리에 따르면 ‘488 스파이더’의 지붕은 ‘F430 스파이더’에 쓰였던 소프트톱보다 25kg이 가볍다고 한다. 후면부 디자인은 쿠페 모델과 차이가 있다. 투명한 엔진 커버가 제거되었고, 플라잉 버트레스가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488 스파이더는 458 스파이더보다 100마력이 강하다. 탄소 배출량은 낮은 고효율 엔진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였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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