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니밴 카니발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카니발은 국내 승용차 판매량에서 항상 상위권에 머물렀으며 같은 가격대로는 마땅한 라이벌이 없었기 때문에 오랜 기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차량이다.
풀체인지 되는 신형 카니발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새로운 카니발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게 될까.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DRL이 선명하게 포착된 신형 카니발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셀토스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전면부
기아차는 타이거페이스로 진화한 새로운 패밀리룩 디자인을 여러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쏘렌토와는 다른 스타일을 가졌으며 쏘렌토보단 셀토스와 비슷한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채용한 모습이다.
이전보다 더 선명하게 점등되어 포착된 주간주행등은 그릴을 따라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간 어떤 기아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헤드램프를 적용한 모습이다. 이제는 양산형 부품을 모두 장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존에 포착되던 것과는
다른 그릴 모양이다
전면부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점은 기존에 포착되던 것과는 다른 패턴을 가진 그릴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십자형과 일자형 패턴으로 알려졌던 기존과는 다르게 촘촘한 X자형 그릴을 적용하여 차량의 등급에 따라 다른 외관 스타일을 가지게 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아직 두터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외관 디자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다양한 예상도와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측면부는 기존 카니발과
비슷한 모양을 유지한다
미니밴의 특성상 측면부 디자인은 박스 형태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게 된다. 다만 신형 카니발은 A필러가 각진 형상으로 디자인된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2열 슬라이딩 도어의 적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얼마 전 실내 사진이 유출되면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이어지는 형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 다른 스파이샷에서는 일체형이 아닌 일반 아날로그식 계기판을 적용한 카니발도 포착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형 카니발의
테일램프는 이어지는 형상이다
다른 스파이샷에서도 포착이 되었던 부분인데 신형 카니발의 테일램프는 최근 많은 기아차들처럼 이어지는 구조를 가졌다. 테일램프가 점등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얇게 일자로 쭉 이어진 램프가 중앙을 가로지르며 점등되는 모습이다.
테일램프 역시 쏘렌토보다는 셀토스가 떠오르는 모습을 가지고 있어 기아차는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미니밴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재탄생 시킬 전망이다. 후면부의 다른 부분들은 워낙 위장막이 두텁게 둘러져 있어 아직 제대로 확인된 부분이 없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하나로 이어진듯한 디스플레이
최근 실내의 일부도 유출이 되었는데 벤츠처럼 이어진 디지털 계기판이 포착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디스플레이는 중간 부분이 살짝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며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각각 구분되어 적용될 전망이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이어지는 것은 신형 그랜저에서 먼저 선보였던 방식과 비슷한데 중간에 디스플레이 경계를 구분하는 선이 있었던 그랜저와는 다르게 카니발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어있다. 그 외 공조기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버튼부는 대부분 터치식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현재 포착된 신형 카니발 테스트카는 양산형에 가까운 차량이기 때문에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카니발이 언제 등장할지는 정확하게 전해진 바가 없다. 당초 4월에 개막하는 뉴욕 오토쇼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뉴욕 오토쇼가 코로나19의 여파로 8월로 잠정 연기되면서 이것이 무산되었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선 제네바 모터쇼의 취소로 제네시스 ‘신형 G80’과 기아 ‘신형 쏘렌토’의 유럽 론칭 기회를 날렸고 미니밴의 성지인 북미시장에서 신형 카니발을 공개할 계획마저 무산되면서 신차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국내엔 빠르면 5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출시할 전망이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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