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삼각떼 별명 때문에 서러웠던 현대차, 결국 제네시스까지 따라했다는 아반떼의 변화

삼각떼 별명 때문에 서러웠던 현대차, 결국 제네시스까지 따라했다는 아반떼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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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아반떼’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였다. 기존 AD보다 훨씬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아반떼는 오는 18일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엔 다음 달 초 론칭할 예정이다. 요즘은 준중형차 수요층이 소형 SUV 쪽으로 많이 넘어가버려 예전보단 아반떼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지만 현대차가 꽤 잘 만드는 세그먼트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다.

기존 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삼각떼’라는 별명을 얻으며 디자인에 대한 혹평을 받아왔기에 신형 아반떼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에 대해 관심이 더 쏠리고 있기도 하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신형 아반떼에서 주목할만한 변화 포인트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역대급 디자인으로
불렸던 6세대 아반떼 AD
이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아반떼는 7세대 모델로 현대차 중에선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준중형 세단이다. 2015년에 등장한 6세대 AD는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기존 아반떼 MD에서 지적받아왔던 차량의 기본적인 만듦새나 주행성능 역시 많이 발전했다는 평과 함께 ‘성공적인 아반떼’라는 좋은 기억을 남겼다.

‘삼각떼’라는 별명을 얻으며
디자인으로 혹평 받은 후기형 모델
하지만 이런 좋은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2018년 등장한 6세대 아반떼 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삼각형 디자인을 적용받아 호평보다는 혹평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기존 AD의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대한 평가가 더욱 두드러진 것도 있지만 역대 아반떼 중 가장 디자인과 관련된 논란이 많았던 차량으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삼각떼’라는 별명을 기억할 것이다.

삼각형의 역습?
새롭게 진화한 신형 아반떼
워낙 아반떼가 삼각형과 관련된 조롱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는 어떤 스타일로 탄생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스파이샷이 한창 유출될 때는 “쏘나타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아반떼를 살펴보니 기존 삼각형 디자인을 더욱 진화시켜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아반떼 AD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일부 디자인 요소에 삼각형을 사용한 반면 신형 아반떼는 측면부의 캐릭터 라인에 짙은 삼각형 포인트가 적용되었으며 램프와 차체 곳곳에서 삼각형을 찾을 수 있어 ‘삼각형의 역습’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디자인 요소로 더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아반떼 티저를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
짧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신형 아반떼의 모습을 확인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대부분 삼각형 디자인을 진화시킨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이전 모델보단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적게 갈리는 모습이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삼각떼가 멋지게 진화했다”,”대놓고 삼각형을 사용해서 디자인 완성도를 훨씬 높였다”,”이 정도면 실물은 멋질 거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다소 과한 디자인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영역이기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겠다.

풀체인지인 만큼
많은 부분이 변화를 맞이한다
디자인 외에도 변화되는 부분들이 꽤 많다. 요즘 현대기아차는 페이스리프트임에도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완전한 신형 모델로 등장하는 아반떼는 신규 사양이 대거 적용되어 국산 준중형 세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최근 테스트카로 포착된 실내 일부분을 살펴보면 쏘나타나 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디지털 계기판’이 아반떼에도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센터페시아의 모니터가 계기판과 이어지는듯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형태를 띠고 있어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I20의 실내와 유사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신형 아반떼의 실내 모습이 궁금하다면 최근 현대차가 공개한 I20의 실내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아반떼에 적용된 디지털 계기판은 I20에 적용된 것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으며 스티어링 휠 역시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출시될 현대 준중형 세단, 해치백 라인업들은 사양에 따라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할 전망이다.

기어봉은 버튼식이 아닌
부츠식이 적용된다
그 외 렌더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 포인트는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가 이어진다는 점과 송풍구의 바로 아래쪽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준중형 세단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추가되는 것은 주목할만한 변화 포인트다.

또한 버튼식 기어봉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렌더링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걱정과는 달리 렌더링 속엔 부츠식 기어 레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사양에 따라
2열 헤드레스트의
탈부착 여부도 달라진다
주행 중인 테스트카를 통해 포착된 새로운 사실 하나는 2열 헤드레스트가 사양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 테스트카는 2열 헤드레스트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반면 다른 테스트카는 헤드레스트가 분리형으로 디자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역시 옵션과 트림에 따라 차등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 인상폭은 어느 정도일지 역시 주목된다. 최근 르노삼성의 XM3가 가성비 마케팅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의 가격이 더욱 주목될 수밖에 없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3월 18일 최초 공개
국내엔 4월 초 론칭 예정
신형 아반떼는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쏘나타에 적용되던 옵션들을 물려받아 국산 준중형 세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오는 18일 미국에서 최초로 공개가 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4월 초로 예정되어 있어 곧 아반떼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준중형 시장의 수요층은 소형 SUV로 많이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반떼 판매량은 어느 정도 변동이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한다. 아반떼는 어떤 무기를 강점으로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게 될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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