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판매실적브리핑 “페라리보다 안 보여요” 슈퍼카보다 보기 힘들다는 국산차 7대

“페라리보다 안 보여요” 슈퍼카보다 보기 힘들다는 국산차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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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모델이거나
모델 체인지 되었거나
아직 구입하기 이르거나
있다. 슈퍼카보다 안 팔린 국산차 있다. 이들의 판매량이 저조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비인기 모델이거나,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거나, 친환경차처럼 아직 선뜻 구입하기가 이르거나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좋은데 묻혀버리는 자동차도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롤스로이스는 총 59대를 팔았다. 그중 ‘고스트’가 23대, ‘컬리넌’은 16대, 플래그십 모델 ‘팬텀’은 3대 팔렸다. 람보르기니는 총 23대를 팔았다. ‘우라칸’ 19대, ‘아벤타도르’ 4대다. 포르쉐는 무려 2,155대를 팔았다. 그중 ‘카이엔’이 1,313대로 압도적이었고 ‘파나메라’는 473대, 플래그십 스포츠카 ‘911’도 86대나 팔렸다. 이들보다 안 보인다는 국산차, 실제 판매량은 어느 정도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판매 실적 브리핑은 슈퍼카보다 안 보인다는 말 듣는 국산차의 실제 판매량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현대 i40
왜건과 해치백의 불모지라는 한국에서 ‘i40’는 총 43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포르쉐 911’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다. 왜건 불모지라지만 왜건 판매 비율이 65%, 세단 판매 비율이 21%를 차지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i40는 한국에서 인기 없는 왜건이라는 점, 세단 모델의 경우 쏘나타, K5 등 이미 자리를 잡은 국산 중형 세단이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경쟁 모델들에 비해 모델 체인지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 등 다양한 요인으로 판매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18년형 i40를 출시한 바 있다.

2. 현대 벨로스터
노멀 벨로스터는 요즘 들어 많이 보이는 편이지만,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은 생각보다 많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251대다. 같은 기간 동안 ‘포르쉐 718 박스터’는 214대가 팔렸다. 37대 차이다.

벨로스터 N의 판매량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접근 제한 폭이 크다는 점 아닐까. 현재 벨로스터 N은 수동 변속기 모델만 판매 중이다. 현대차도 이를 인식했는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자동 8단 DCT 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을 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3. 현대 넥쏘
수도권이나 울산 주변 지역이 아니면 거의 보기 힘든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넥쏘’다. 수소 연료전지차라는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생각보다 많다. 1월부터 4월까지 총 607대가 판매되었다.

넥쏘를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이유가 있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라는 점, 그리고 예약판매도 애초에 서울, 울산, 광주, 창원 등 공모가 예정된 지역에 주소를 둔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었다. 전기자동차보다 판매가 제한적이다.

4. 쉐보레 이쿼녹스
쉐보레가 재도약을 선언하며 가장 내놓은 카드이자, 곧 국내 출시 1년째가 되는 ‘이쿼녹스’다. 이쿼녹스는 출시쯤 월 판매량 400대를 못 넘기면서 일각에선 “진정으로 재도약 의지가 있는 것이냐”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1.6 디젤 단일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이쿼녹스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632대가 판매되었다. 한 달에 158대 꼴로 판매되었다. 곧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5. 쉐보레 아베오
여기서부터 실제 판매량이 슈퍼카 수준으로 떨어진다. 1.4 가솔린 단일로 판매되던 ‘쉐보레 아베오’다. 기존에도 판매량이 높지 않았지만 최근 판매량이 갑자기 롤스로이스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는 단종 되었기 때문이다.

판매량이 원래 많지 않아 단종이 선언되기 전 생산부터 중단되었다. 최근까지 판매되던 것은 새로 생산된 자동차가 아니라 남아있던 재고 물량이었다.

6. 쉐보레 볼트(VOLT)
쉐보레 ‘볼트(BOLT)’가 아닌 쉐보레 ‘볼트(VOLT)’다. ‘BOLT’는 순수 전기자동차, ‘VOLT’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VOLT’ 판매량은 총 10대다. 이쪽도 롤스로이스 수준이다.

아베오와 이유가 비슷하다. 기존에도 판매량이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VOLT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GM이 생산을 아예 중단한다고 밝혀 사실상 앞으로 다신 볼 수 없는 자동차가 되었다. VOLT 국내 판매는 지난달에 정리되었다.

7. 쉐보레 캡티바
체감상 꽤 오래전에 단종된 것 같은데 최근 집계 자료에 잡혀서 놀랐다. 1월부터 4월까지 ‘쉐보레 캡티바’는 총 2대가 판매되었다. 이 역시 새로 생산된 자동차는 아니고 기존에 남아있던 재고가 판매된 것이다. 캡티바는 2018년 7월에 완전히 단종되었다.

캡티바는 지엠대우 ‘윈스톰’ 시절부터 12년간 국내에서 판매되었다. 국내에서는 현재 캡티바의 계보를 이쿼녹스가 이어받았다. 캡티바 후속 모델은 상해기차 ‘바오준 530’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포스트 판매 실적 브리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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