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를 손꼽으라면 GT를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다. BMW의 GT 시리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과 적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을 혼합해 놓은 실용적인 자동차다.
최근 BMW GT 시리즈의 막내인 3GT는 1,40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막바지 재고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력적인 할인 금액을 제시하는 BMW 3시리즈 GT를 지금 사도 괜찮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BMW 3GT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박준영 기자
실내 거주성과 적재공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일반적인 양산차 기준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려면 BMW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패밀리카로 활용을 하기 위해 뒷좌석에 사람들을 태워야 하며 트렁크에 짐도 많이 실어야 하지만 승차감이 떨어지는 SUV는 싫은 그런 고객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차가 바로 BMW의 GT 시리즈다.
언뜻 왜건 스타일을 가진듯한 BMW의 GT는 그란투리스모의 약자로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편안한 차량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내구성이 좋으며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넉넉한 적재공간도 지니고 있는 BMW의 GT 시리즈는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다.
BMW 가 판매하는 GT 시리즈는 ‘3시리즈 GT’와 ‘6시리즈 GT’가 존재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3시리즈 GT는 코드네임 F34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G바디 3시리즈 세단보다는 한세대 전 모델이다. 코드네임 G 바디의 3시리즈 GT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후 후속 모델인 4GT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왔으나 아직 BMW는 마땅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실용적인 패밀리카로 알려져 있는 3GT는 실오너들의 평가도 좋은 편인데 최근 끝물 할인이 들어가 1,400만 원가량의 할인이 적용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신차 가격에서 이 정도 할인이 적용된다면 평소 3GT를 눈여겨보던 고객이라면 충분히 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닐 수 없겠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 트렁크는 기본 사양이다
적용되는 옵션도 꽤 탄탄하다. 기본적으로 실내공간은 5시리즈 세단보다 조금 더 넉넉하며 트렁크의 수납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현재 판매 중인 BMW 320d GT의 기본 사양은 다음과 같다. 외관 사양은 LED 헤드 램프, 오토 라이트 컨트롤, 전방 안개등, LED 주간주행등, 선루프, 전동식 아웃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내장 사양은 아날로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노브가 적용되며 안전 사양은 운전석 & 동승석 & 커튼 & 사이드에어백, ABS, 전방 추돌 경고, 전방 자동 긴급제동, 차선 이탈 경고, 후측방 사각 지대 경고, 경사로 밀림 방지, 타이어 공기압 경고, 보행자 인식 긴급제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편의 사양은 핸들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시동, 전동식 스마트 트렁크, 파워 아웃렛, 전방감지, 후방감지, 조향 연동 안내가 포함된 주차보조 시스템이 적용되며 시트 사양은 2+3 배열, 센사텍 인조가죽시트, 운전석 열선, 전동조절, 메모리, 요추받침 시트, 동승석 열선, 전동조절 시트, 2열접이식 시트, 4:2:4 분할 접이식 시트가 적용된다.
상위 등급인 320d GT 스포츠 라인 X드라이브엔 기본으로 적용되는 사양 외에도 일반 사양과는 차별화되는 외관 디자인과 전용 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옵션 역시 크루즈컨트롤과 다코타 스포츠 가죽시트, 어라운드 뷰 등이 제공된다.
2.0 터보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는
320d 세단과 동일하다
3시리즈 GT의 파워트레인도 살펴보자. 320d GT는 모두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190마력, 40.8kg.m 토크를 내는 1,995cc I4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2.1~14.2km/L다.
가장 낮은 연비를 내는 트림은 4륜구동이 적용된 320d GT xDrive였으며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트림은 320d GT Luxury Line 이었다. 한 세대 전 F30 3시리즈 320d 파워트레인과 동일하다.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3시리즈 GT 크기 제원은 길이 4,824mm, 너비 1,828mm, 높이 1,508mm, 휠베이스 2,92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720kg이다. 구동방식의 차이가 있지만 2.9미터에 가까운 휠베이스는 그랜저보다도 더 길다.
참고로 F30 3시리즈 세단의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633mm, 너비 1,811mm, 높이 1,430mm, 휠베이스 2,810mm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쉽게 체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구매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을 살펴보자. BMW 3시리즈 GT는 총 4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기본적으로 1,000만 원 이상의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구매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다. 기본 사양인 320d GT 가격은 5,57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없다. 여기에 파이낸스 이용 조건 공식 할인가는 1,295만 원이 적용되며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296만 2,603원, 실구매 가격은 4,571만 2,630원이다.
4륜구동이 추가로 적용되는 320d GT xDrive의 가격은 5,90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없다. 여기에 파이낸스 이용 조건 공식 할인가는 1,340만 원이 적용되며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315만 7,420원, 실구매 가격은 4,875만 7,420원이다.
상위 등급인 320d GT Luxury Line의 가격은 6,12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없다. 여기에 파이낸스 이용 조건 공식 할인가는 1,370만 원이 적용되며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328만 7,220원, 실구매 가격은 5,078만 7,220원이다.
320d GT Sport Line xDrive의 가격은 6,400만 원, 별도로 발생하는 옵션 비용은 없다. 여기에 파이낸스 이용 조건 공식 할인가는 1,405만 원이 적용되며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345만 4,830원, 실구매 가격은 5,340만 4,830원이다. BMW 3GT의 후속인 4GT가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BMW는 이에 대한 정확한 소식을 전혀 발표하고 있지 않다. 현시점에 할인이 적용된 3GT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셔도 좋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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