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아무리 벤츠라도 S클래스 풀체인지의 사양 중 네티즌들이 가장 싫다고 말하는 한 가지

아무리 벤츠라도 S클래스 풀체인지의 사양 중 네티즌들이 가장 싫다고 말하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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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ocheSpias)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풀체인지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SNS을 통해 S클래스의 모습이 유출되었는데, 외관은 CLS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좀 더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음 세대 벤츠의 인테리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센터패시아의 경우 각종 조작 버튼을 최소화시키고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누어지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S클래스 풀체인지 변화 중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센터패시아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사진=CocheSpias)

실내 레이아웃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신형 S클래스의 유출 사진을 확인해보면 완전히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곡선 디자인을 갖고 있던 대시보드가 직선으로 변경되어 달라진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계기판 위로 대형 HUD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풍구는 기존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변경되었으며, 가장자리 송풍구는 두 개가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은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서 공개된 트윈 3-스포크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스티어링 휠 중앙은 벤츠 엠블럼에 맞게 디자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버튼 배치는 기존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CocheSpias)

2열에서 살펴본 1열의 시트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며, 2열 에어벤트의 송풍구 크기는 작아졌지만 대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다. 또한 도어 쪽에도 직사각형 형태의 송풍구가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2열 시트는 퀼팅 패턴이 좀 더 넓은 부위에 적용되어 있으며, 암 레스트에 존재하는 컨트롤러는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보인다. 컵홀더는 사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진=CocheSpias)

대형 디스플레이 장착
센터패시아 버튼 최소화
실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센터패시아에 적용된 대형 디스플레이다. 세로형으로 되어 있으며 센터패시아 전체를 뒤덮을 만큼 크다. 대형 센터패시아를 적용하기 위해 기존에 계기판과 하나로 이었던 것을 다시 분리했다.

센터패시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버튼들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했으며, 비상등이나 볼륨 조절 등 최소한의 기능들만 디스플레이 아래에 1열로 배치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분과 센터 콘솔 부분이 곡선으로 부드럽게 연결되어 있다.

(사진=CocheSpias)

디스플레이 화면은
태블릿과 유사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 화면도 잠깐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을 살펴보면 태블릿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와 공조장치 등이 위젯 형식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조장치 위에는 뒤로 가기와 홈버튼, 음악 목록 뒤로 가기/앞으로 가기 버튼이 존재하며, 그 위쪽에는 검색 위젯이 보인다. 다양한 기능을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하게끔 지원한다.

이번 S클래스에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되는데, 대형 디스플레이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MBUX는 AI가 탑재되어 대화를 통해 전화나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등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날씨 정보나 주변 정보, 일정 등 더 다양한 정보를 대형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

화면이 커진 만큼 분할 화면을 지원해 여러 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비게이션의 획기적인 발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은
테슬라 디스플레이
S클래스처럼 센터패시아를 디스플레이로 메운 사례가 몇 가지 더 잇다. 가장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에는 1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모델 3은 15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계기판까지 중앙 디스플레이에 통합했다.

분할 화면을 통해 여러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도 실행 가능한 모습이다. 또한 기존에 없던 기능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디스플레이 하나로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컴팩트한 화면
맥라렌 디스플레이
맥라렌 슈퍼카들은 7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S클래스와 테슬라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이들 못지않은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홈 화면은 가장 위에 시계가 존재하고 그 아래에 전화, 미디어, 라디오 앱, 음성인식 등이 타일 형태로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아래쪽에는 물리 버튼을 어느 정도 배치했다.

센터 콘솔과 통합한
포르쉐 918스파이더
포르쉐 918 스파이더는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이 마치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센터패시아 위쪽에는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며, 800개 이상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아래쪽은 미디어나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 퀵 버튼이 위치해 있으며, 아래쪽에는 공조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다이얼을 제외하면 모두 터치로 조작이 이뤄진다. 대시보드에는 가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는데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와 연동해서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가 무려 4개
포르쉐 타이칸
지난해 공개된 순수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은 기본으로 디스플레이가 3개 갖춰져 있으며, 옵션을 선택하면 조수석에 하나 더 추가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출 수 있다.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는 상하 듀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쪽에는 가로형이고 인포테인먼트 조작을 지원하며, 아래쪽은 세로형이고 공조 장치를 지원한다. 비상등과 변속기를 제외하면 센터패시아를 비롯한 대시보드에 물리 버튼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호불호가 갈리는
센터패시아 디지털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도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버튼들을 통합하면서 깔끔해졌고, 더욱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센터패시아가 디지털화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자동차의 조작에는 어느 정도 직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모두 터치식으로 바꾸게 되면 조작이 불편해진다. 예전에 SM6가 공조 장치를 디스플레이에 통합하면서 조작이 불편하다는 혹평을 받은 적이 있다.

음성인식이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해 주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잘못된 인식으로 다른 기능이 작동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인식을 못 할 수 있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는 원가가 비싸 차 값이 올라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해 디스플레이가 깨지게 되면 수리비도 만만치 않다. 물리버튼 일 때는 고장 난 버튼 하나만 수리하면 되는 반면, 터치스크린은 작은 고장이라도 전체를 교체해야 될 수 있다.

때로는 아날로그가
더 나을 때도 있다
물리 버튼은 누르면 즉각 작동하며, 눌렀다는 느낌이 나는 반면 반면 터치 버튼은 어느 정도 이질감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물리 버튼은 운전하면서 안 보고 더듬거리며 어느 정도 조작할 수 있는 반면 터치식은 그게 어려워 운전하면서 조작하기 어렵고 위험하다.

렉이나 해킹 등으로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되면 사용이 아예 불가능해지고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반면 물리 버튼은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되더라도 조작은 가능하다.

(사진=CANATU)

S클래스 풀체인지는 한때 도어 버튼에도 터치를 적용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터치 도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물리버튼을 남겨놓을 필요는 있다고 주장한다. 조작의 기본은 편의성인데, 이것이 무시되어 되려 불편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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