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출시 하자마자 “비싸다” 욕먹던 수입차가 갑자기 가성비 좋은 차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

출시 하자마자 “비싸다” 욕먹던 수입차가 갑자기 가성비 좋은 차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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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로 크게 히트친 르노삼성자동차가 얼마 전 캡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QM3 때와는 다르게 르노 로장주 엠블럼을 붙였다. 전량 스페인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XM3처럼 소형 SUV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캡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입 SUV가 어디 있냐고 반문한다. 거기다 최근 출시된 모닝 페이스리프트의 풀옵션 가격이 1,800만 원을 넘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말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가성비 좋은 수입 SUV로 떠오른 르노 캡처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2,576만 원~2,933만 원
XM3 상위 모델과 비슷하다
르노 캡처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1.5 디젤 젠 트림은 2,413만 원, 인텐스 트림은 2,662만 원이며 1.3 가솔린 터보 인텐스 트림은 2,465만 원, 에디션 파리 트림은 2,748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더한 실구매가는 1.5 젠 트림 2,576만 원, 인텐스 트림 2,841만 원, 1.3 가솔린 터보 인텐스 2,631만 원, 에디션 파리 트림 2,933만 원이다.

수입차다 보니 액세서리를 제외하고 따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또한 상위 트림인 에디션 파티 트림이 가솔린 모델에만 존재하는데, XM3와 함께 가솔린 SUV을 더 밀어주는 의도로 보인다. 디젤 SUV가 강세인 국내에서 의외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캡처와 동일한 소형 SUV 포지션으로 국내에서 생산 중인 XM3의 상위 트림과 가격이 비슷하다. 취등록세를 포함한 실구매가 기준으로 XM3 RE는 2,448만 원부터, RE 시그니처는 2,703만 원부터, 풀옵션은 2,959만 원이다.

상품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캡처는 상품성 강화에 집중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전후방 경보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간다.

이외에도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스마트키, 1열 열선, 오토라이트, 레인센서, 오토 에어컨, 패들 시프트, 더블 트렁크 플로어,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다.

이외 옵션들은 트림별로 차등 적용된다. 계기판은 트림별로 4.2인치, 7인치, 10.25인치가 적용되며, 가솔린 전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다. 디젤 젠 트림을 제외하고 운전석 전동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매직 드로어, 오토홀드, 전자식 룸미러와 하이패스, 뒷좌석 USB,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본 7인치가 적용되며, 최상위 트림인 에디션 파리에는 9.3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세로형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캡처에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으며, 트렁크 공간 희생 없이 저음역대 성능을 확보해 주는 후레쉬 에어 서브 우퍼를 적용했다.

캡처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수입차가 거의 없다
캡처가 출시될 때 예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와 “국내에서 팔 생각이 없네”등 여러 가지 말이 나왔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캡처는 엄연히 수입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산차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 수입차 과세가 적용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계약 시 잘 확인하라는 문구도 존재한다.

캡처는 수입차 중에서 중국 모델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토요타 프리우스 C가 2,490만 원,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 2,590만 원,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가 2,870만 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캡처는 2,413만 원부터 시작한다.

XM3와 캡처, 가격 차이와
옵션 차이는 크지 않다
요즘 가성비 최고 모델로 XM3가 자주 언급된다. 캡처는 XM3보다 시작 가격이 비싸지만 옵션이 어느 정도 적용된 모델을 들여오기 때문에 XM3 상위 모델들과 비교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캡처와 XM3 상위 트림 가격대가 서로 비슷하다.

옵션을 살펴봐도 거의 비슷하다. XM3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옵션이 캡처에도 존재한다. 오히려 캡처에만 존재하는 옵션들도 몇 있다. 전자식 변속기, 4방향 카메라 기반 서라운드 카메라가 이에 해당되며, 이외 풀 디지털 계기판, 세로형 9.3인치 디스플레이,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 LED 퓨얼 비전 헤드 램프,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등이 XM3와 캡처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통풍 시트가 캡처에 빠진 것이 흠이지만 대신 국내에서 여전히 강세인 디젤 엔진이 존재해 선택권은 캡처가 더 다양한 편이다. 또한 가솔린 엔진은 두 모델 모두 1.3 터보가 적용되는데 캡처가 크기가 작은 만큼 중량이 가벼워 더 경쾌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모닝도 1,800만 원 시대
캡처 가격을 비싸게만 볼 수 없다
요즘 차를 구입하려고 가격표를 살펴보면 옛날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옛날 그랜저 가격이 현재 쏘나타 가격이 되었고, 옛날 쏘나타 가격이 현재 아반떼 가격이 되었다. 게다가 최근 출시된 모닝 페이스리프트는 풀옵션 구매 시 실구매가가 1,800만 원이 넘는다.

게다가 동급 소형 SUV들도 대부분 캡처 가격대와 비슷한 상위 트림을 구매한다. 그렇다 보니 캡처를 마냥 비싸게만 볼 수는 없다. 비록 동급 SUV보다 크기는 작지만 주행 감각은 뒤지지 않으며, 옵션도 풍부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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