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밖에 안 남았다” 출시 임박한 싼타페 F/L,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 총정리

0
3113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이번에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까? 오는 6월 8일 출시될 예정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최근 티저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예고한 싼타페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이차를 기대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다.

3세대 플랫폼과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 기존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까지 많은 변화를 거치는 신형 싼타페는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하게 될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변화 포인트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기자

아반떼는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요즘 현대기아에서 출시하는 신차 소식엔 매번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현대기아차는 풀체인지 주기가 너무 빠른 거 같다”라는 이야기다. 보통 일반적인 자동차 브랜드는 모델 체인지 주기를 7년 정도로 잡고 있는데 현대차는 보통 6년에 한 번씩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요즘 출시되는 신차들은 이보다도 더 앞당겨진 5년 주기로 바뀌는 차량들도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모델 체인지 변경 속도는 더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2015년 아반떼 AD가 등장한 뒤 5년 만에 CN7이 등장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오늘의 주인공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역시 “너무 빠르게 페이스리프트가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현행 4세대 싼타페 TM이 2018년 2월에 출시되어 이제 고작 2년이 조금 더 지난 신형 모델이다. 한창 신차로 팔리고 있는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다고 하니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의문을 가질만하다.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연식변경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니 기존 TM 차주들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은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풀체인지 주기는 기존 5~6년에서 4~5년으로 더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등장할 신차들은 이러한 주기에 맞춰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1. 새로운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당초 신형 3세대 플랫폼을 장착하면서 안전성을 높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라이벌인 기아 쏘렌토가 풀체인지를 맞이하며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싼타페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이기 때문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식을 종합해 보면 기존 플랫폼에서 주요 골격을 보완한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며 완전한 3세대 플랫폼은 아닌 2세대와 3세대 사이에 있는 플랫폼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2.5세대 플랫폼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2. 휠베이스는 그대로
길이만 소폭 길어졌다
신규 플랫폼 적용과 함께 주목받았던 소식은 바로 휠베이스가 기존 TM보다 길어진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휠베이스는 기존 2,765mm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길이만 15mm가 늘어나 사실상 기존 싼타페와 크기 측면에선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당초 신형 쏘렌토보다도 더 큰 사이즈로 출시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많은 소비자들이 신형 싼타페를 기대했으나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3. 싼타페 6인승 모델은
출시되지 않는다
휠베이스가 그대로이다 보니 실내공간을 더 넓게 구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는지 현대차는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6인승 모델을 추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신형 쏘렌토에 6인승 모델이 등장했기에 싼타페 역시 자연스레 추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따라서 기존처럼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가 될 예정이다. 싼타페의 3열은 사실상 성인 남성이 탑승하긴 어려운 수준이라 더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쏘렌토나 팰리세이드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4. 쏘렌토와 동일한
2.2 디젤 엔진만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쏘렌토와 동일한 2.2리터 디젤엔진만 적용되어 출시되며 여기엔 8단 습식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다. 당초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결국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해 올해 출시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가 출시될 올해 3/4분기쯤 싼타페에도 같은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싼타페가 크기는 쏘렌토보다 작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여 라이벌 구도는 계속해서 유지할 전망이다.

5.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스타일로 바뀌는 실내
실내 인테리어는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 TM의 실내와 꽤 많이 달리지는 것인데 센터패시아 모니터 크기가 기존보다 커지며 기어노브는 사라지고 최근 현대차에 두루 적용되는 버튼식 기어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행모드를 변경하는 터레인 시스템이나 주변부 버튼 레이아웃은 팰리세이드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버튼식 기어의 적용 덕분에 기어노브 아래쪽엔 작은 수납공간이 생길 수도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무단 사용 금지)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도 있다
당초 신형 싼타페는 쏘렌토를 능가하는 크기와 사양이 예고되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심지어 신형 쏘렌토가 출시되었음에도 곧바로 계약하지 않고 싼타페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꽤 많았다. 하지만 막상 알려진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쏘렌토보다 크기도 작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출시도 불투명해져 스펙으로 비교되는 모든 부분이 쏘렌토보다 불리하게 되었다.

신형 쏘렌토는 현재 국산 중형 SU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과연 싼타페가 이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은 싼타페가 이겨왔지만 쏘나타처럼 싼타페 역시 쏘렌토에 무너질 가능성을 점쳐볼 수도 있다. 현대차는 싼타페의 어떤 장점을 어필하여 쏘렌토를 견제할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