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출시 되기도 전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싸다”했는데 이젠 없어서 못 판다는 신차

출시 되기도 전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싸다”했는데 이젠 없어서 못 판다는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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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와 함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르노삼성 QM3가 캡처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XM3를 크게 히트 쳐 자신감을 얻은 르노삼성은 캡처 투입을 통해 소형 SUV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캡처 출시 이후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싸다고 평가받았지만 현재 초도 물량 1천 대가 모두 완판되었으며, 추가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비싸다던 캡처가 물량 완판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날카로운 디자인과
더욱 커진 크기
기존 QM3은 귀여운 느낌이 있었지만 신형 캡처는 르노 최신 패밀리룩으로 바뀌면서 디자인이 날카로워졌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헤드 램프는 ‘ㄷ’ 자로 변경되었다.

범퍼도 전작보다 더욱 스포티해졌으며, 양쪽 가장자리에는 에어커튼이 있다. 이 에어커튼은 앞바퀴로 흘려보내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킴과 동시에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측면을 살펴보면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루프 라인이 뒤로 갈수록 조금씩 내려오는 형태며, 휠은 XM3와 동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기존보다 길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QM3은 최신 CMF-B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크기는 전장 4,230mm, 전폭 1,80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640mm이다. 기존 대비 전장 105mm, 전폭 20mm, 전고 15mm, 휠베이스 35mm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크기가 작다. 다만 휠베이스는 거의 비슷하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ㄷ’자 테일램프를 적용해 날카로움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로장주 엠블럼과 캡처 레터링이 위치해 있다.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번호판은 기존과 달리 범퍼에 위치하며, 범퍼에는 실버 장식이 존재해 고급스러움을 높여준다. 범퍼 하단에는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 싱글 머플러가 존재한다.

XM3와 대부분 공유하는
캡처 실내
캡처의 실내는 이전에 출시된 XM3와 상당히 닮은 모습이다. 가로로 쭉 이어진 대시보드 디자인과 세로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아래에 존재하는 각종 버튼과 공조시스템, 스티어링 휠이 유사하다.

다른 점은 도어 트림 디자인과 스티어링 휠에 존재하는 엠블럼, 기어 변속기 정도다. 2열 공간은 소형이다 보니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다. 트렁크 공간은 동급 중에서 가장 넓은데, 기본 용량 기준으로 캡처 536리터, 셀토스 498리터, 트레일블레이저 460리터다. 심지어 한체급 높은 투산의 513리터보다 넓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2열 시트를 앞뒤로 슬라이딩할 수 있으며,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통해 트렁크 바닥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엔진 탑재
르노 캡처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디젤 엔진은 1.5리터 배기량을 가졌으며, 116마력, 26.5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CT이며, 공인연비는 17.7km/L이다.

가솔린 엔진은 1.3리터 배기량을 가졌으며, 터보가 장착되어 있다. 출력은 152마력, 26.0kg.m을 발휘한다. XM3 1.3 TCe 라인업과 동일한 르노-벤츠 공동 개발 엔진이다. 디젤과 마찬가지로 7단 DCT 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공인연비는 13.0~13.5km/L이다.

캡처에 적용된
옵션들을 살펴보자
캡처에는 디젤과 가솔린 총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젤 모델은 젠과 인텐스가 있으며, 가솔린 모델은 인텐스와 에디션 파리가 존재한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옵션들은 캡처에 적용되는 핵심 옵션들로, 트림에 따라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이 존재한다.

외관에는 LED 퓨얼 비전 헤드 램프가 적용되며, 휠은 17인치 또는 18인치가 적용된다. 내장에는 4.2인치부터 10.25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컬러 클러스터가 적용되며, 6방향 운전석 전동 시트가 적용된다.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며,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통해 적재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세로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이외 기타 편의 사양으로는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멀티 센스, 무선 충전,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가 존재한다.

비싸다던 캡처
실구매가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캡처 가격은 1.5 디젤 젠 트림 2,413만 원, 인텐스 트림 2,662만 원, 1.3 가솔린 인텐스 트림 2,465만 원, 에디션 파리 트림 2,748만 원이다.

취등록세를 합친 실구매가는 1.5 디젤 젠 트림 2,577만 원, 인텐스 2,843만 원, 1.3 가솔린 인텐스 트림 2,633만 원, 에디션 파리 트림 2,935만 원이다. 별도의 선택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입차임에도
가격이 저렴하다
르노 캡처의 가격이 공개되었을 당시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캡처는 엄연히 수입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국산차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 과세도 수입차 기준으로 적용된다.

동급 모델 중 저렴한 편인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와 푸조 2008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C3 에어크로스는 공식 할인 360만 원이 적용되어 실구매가 2,678만 원부터 시작하며, 푸조 2008은 공식 할인 355만 원이 적용되며, 이때 실구매가는 3,097만 원이다.

심지어 중국차인 동풍소콘 ix5인 2,649만 원보다 르노 캡처 기본 가격이 더 저렴하다. 그렇기 때문에 마냥 비싸다고 볼 수 없으며, 네티즌들은 수입차 중 이렇게 싸게 나온 차가 있냐며 호평하고 있다.

트림과 옵션을 따져보면
경쟁 SUV와 가격 차이가 적다
최소 가격만 살펴보면 경쟁 모델인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동급 모델 대비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캡처는 어느 정도 옵션을 넣은 상태로 국내에 수입된다. 그렇기 때문에 캡처 기본 트림과 경쟁 모델 기본 트림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셀토스 가솔린 2WD 기준 상위 트림의 실구매가는 2,547만 원으로 캡처 1.3 가솔린 인텐스 실구매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에디션 파리에 대응되는 셀토스 가솔린 2WD의 풀옵션 가격은 2,972만 원으로 캡처 에디션 파리보다 더 비싸다.

트레일블레이저도 마찬가지다. 실구매가 기준 2WD 프리미어 트림의 경우 2,543만 원, 2WD RS트림 2,676만 원이며, 옵션을 모두 넣은 2WD 풀옵션은 3,176만 원이다. 캡처에 적용된 옵션과 비슷한 구성으로 가격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괜찮은 가격에
옵션까지 갖췄다
캡처는 수입차 중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옵션을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 웬만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으며, 고급 옵션인 LED 램프, 컬러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키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XM3와 함께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동급 유일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을 에디션 파리에서 제공한다. 이외에도 더블 트렁크 플로어와 뒷좌석 슬라이딩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 희생 없이 저음역대 성능을 높이는 후레시 에어 서브 우퍼가 적용되었다. 엔진 라인업도 가솔린과 디젤 모두 준비해 선택권을 넓혔다. 가성비 부분에서는 경쟁 모델 대비 밀리지 않는 편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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