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출시를 앞두고 공식 이미지와 타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기존 모델 대비 전면 모습이 파격적으로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메기’, ‘아귀’, ‘마스크 에디션’ 등 다양한 별명의 붙여가며 평가했다.
최근 오토포스트에서는 신형 싼타페의 실물 모습을 입수했다. 공식 사진이 아닌 실물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싼타페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겠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신형 싼타페 실물 모습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이진웅 기자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변화가 눈에 띈다
신형 싼타페의 전면을 살펴보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변화가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캐스케이딩 그릴보다 넓어졌으며, 8각형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릴 내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로 만들어진 삼각형 패턴이 존재한다.
그릴 양쪽에는 헤드 램프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헤드 램프는 T자형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좌우로 하나씩 배열되어 있으며, 주간주행등이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모습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헤드램프 아래에 있는 네모 형태의 램프는 상향등으로 보인다. 주간주행등은 세로로 반을 나눈 모습이다.
그릴과 헤드램프 아래쪽에는 무광 실버 파츠가 존재하며, 가장자리에는 삼각형 모양의 에어커튼이 존재한다. 범퍼 아래쪽에 있는 공기 흡입구는 이전보다 더 커졌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일한 재질로 된 패턴이 있다. 공기 흡입구 중앙에는 앞차를 감지하는 레이더가 존재한다.
스키드 플레이트는 기존보다 더 확대되었으며, 마치 그릴을 받쳐주는듯한 디자인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로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휠 디자인 외
큰 차이 없는 측면
측면은 기존 모습과 대조해 보면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전체적인 실루엣, 윈도 라인, 캐릭터 라인, 도어 몰딩, 휠 하우스, 사이드미러 디자인이 모두 동일하다.
휠은 공식 사진에서 확인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7-스포크 형태의 바람개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차체 하단에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처럼 외장과 동일한 색상의 클래핑이 적용되어 있다. 사이드미러 아래를 자세히 살펴보면 360도 뷰와 후측방 모니터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바닥을 비추는 퍼들램프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에 비해
변화 폭이 적은 후면
후면은 전면에 비해 변화 폭이 적다. 페이스리프트의 정의에 맞는 정도의 변화만 거쳤다. 테일램프는 가장자리 아래쪽이 튀어나온 모습이며, 면발광 LED가 적용되어 입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범퍼에 있던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테일램프 내부로 되돌아왔다.
테일램프 사이를 잇던 크롬 가니쉬는 일자형 램프로 교체되었으며, 쏘나타처럼 일자 형식으로 점등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해당 부위에 불이 점등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식일 가능성도 있다. 범퍼 하단에 있는 리플렉터는 범퍼를 가로지를 만큼 길게 뻗어 있으며,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넓게 펼쳐져 있다. 머플러는 히든 타입이다.
해당 모델은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추정
이번에 포착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사진은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일 가능성이 높다. 원래 싼타페 최상위 트림 이름은 원래 인스퍼레이션이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캘리그래피로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이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고, 차체 하단에 외장과 동일한 클래핑이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많이 강조한 모습이다. 휠 크기도 꽤 커 보이는데, 쏘렌토 최상위 모델이 20인치인 만큼 해당 휠 크기도 20인치일 가능성이 높다.
디자인 외적인 부분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 외 연비나 엔진, 공차중량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의 연비는 도심 12.5km/L, 고속도로 15.3km/L, 복합 13.6km/L이며, 배출가스는 139g/km이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너지공단에 연비가 인증된 자료가 올라오지 않아 휠 크기별, 구동방식별로 분류된 연비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반대로 해당 모델의 휠 크기와 구동방식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형제차인 쏘렌토의 연비가 13.0km/L~14.3km/L이다.
배출가스인증 자료를 통해
엔진과 공차중량 확인
KENCIS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서 확인해본 결과 파워 트레인은 쏘렌토와 완전히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진은 2,151cc 스마트스트림 디젤이며, 최고출력은 202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가 탑재된다.
공차중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공차중량은 2WD가 1,810kg, AWD가 1,875kg이다. 쏘렌토보다 2WD 55kg, AWD 105kg 더 무겁다. 따라서 동일한 구동방식과 휠 크기라면 싼타페의 연비가 더 낮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6월 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별도의 사전계약 없이 정식 판매를 바로 시작한다고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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