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사 중형 세단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캠리와 어코드가 세대교체된 이후 알티마 세대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었는데, 알티마도 올해 9월 세대교체를 맞이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신형 알티마는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아직 가장 중요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교 가능할 만큼 충분히 자료가 공개되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알티마 국내 판매 사양을 기준으로 캠리, 그리고 어코드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2.5 가솔린 2개 트림
2.0 가솔린 터보는 단일 트림
국내 출시는 올해 9월 예정
국내에 판매되는 알티마는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다. 그중 2.5리터 가솔린 모델은 하위 트림 ‘스마트’와 상위 트림 ‘SL 테크’ 두 가지로 나뉜다. 2.0 터보 모델은 어코드 2.0 터보 모델처럼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파워트레인 구성을 기준으로 알티마 2.5 가솔린 모델은 캠리 2.5 가솔린 모델과 비교 가능하고, 알티마 2.0 가솔린 터보 모델은 어코드 2.0 가솔린 터보 모델과 비교 가능하다. ‘알티마’하면 ‘가성비’를 떠올릴 만큼 가격 대비 구성이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티마 주요 첨단 사양은
2.5 가솔린 SL 테크와
2.0 가솔린 터보 모델에 집중
보도자료에서 흔히 ‘첨단 사양’이라 불리는 장비들은 2.5 가솔린 상위 트림인 ‘SL 테크’와 2.0 가솔린 터보 모델에 집중되어 있다. 우선 2.5 가솔린 하위 트림인 ‘스마트’ 내장 사양으로는 6:4 리어 폴딩 시트, 원격 시동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버튼 시동 시스템, 틸트 및 텔레스코픽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안전 장비로는 탑승자 식별 센서가 포함되는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기 기본으로 제공된다.
2.5 가솔린 상위 트림 SL 테크 기본 제공 사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캠리 가솔린 모델과 간단히 비교해보았다. 우선 외장 사양으로는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제공되고, 원터치 파워 슬라이딩 틸트 선루프가 제공된다. 캠리는 LED 헤드램프 및 방향지시등, 테일램프, 후진등이 장착되어 있고, 안개등은 없다. 캠리 가솔린 모델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다.
알티마 2.5 가솔린 SL 테크 내장 사양으로는 운전석 2방향 럼버 서포트, 6:4 리어 폴딩 시트, 가죽 시트, 열선 내장 프런트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원격 시동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버튼 시동 시스템, 듀얼 존 오토 에어컨, 틸트 및 텔레스코픽스티어링 칼럼, 보스 9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제공된다.
캠리는 프런트 열선 시트가 있고,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과 원격 시동 시스템은 없다. 또한 버튼 시동 시스템, 듀얼 존 오토 에어컨이 있고, 보스 대신 JBL 9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알티마 2.5 SL 테크 트림에는 탑승자 식별 센서가 포함되는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간 거리 제어, 전방 충돌 경고,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캠리 2.5 가솔린 모델에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차간 거리 제어,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방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공된다. 그러나 어라운드 뷰 모니터,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없다. 캠리의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은 15km/h 감속만 지원하는데, 알티마는 완전 정차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두 자동차 모두 출발과 정차를 모두 지원하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이 제공된다.
캠리 2.5 가솔린과
알티마 2.5 가솔린
파워트레인 및 크기 제원
2.5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파워트레인 및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캠리 2.5 가솔린 모델은 207마력, 24.8kg.m 토크를 내는 2,487cc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2.3km/L다.
알티마 2.5 가솔린 모델은 188마력, 24.9kg.m 토크를 내는 2,488cc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CVT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2.8km/L다. 배기량과 토크 수치는 알티마가 더 높고, 출력 수치는 캠리가 더 높다.
다음으로 크기 제원이다. 캠리의 크기 제원은 길이 4,880mm, 너비 1,840mm, 높이 1,445mm, 휠베이스 2,82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80kg이다.
알티마 2.5 가솔린 모델의 크기 제원은 길이 4,900mm, 너비 1,851mm, 높이 1,440mm, 휠베이스 2,824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00kg이다. 길이와 너비 수치는 알티마가 더 크고, 높이와 휠베이스 수치는 캠리가 더 크다. 공차중량은 캠리가 더 무겁다.
혼다 2.0 가솔린 터보와
알티마 2.0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 및 크기 제원
마지막으로 알티마 2.0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해본 파워 트레인과 크기 제원이다. 어코드 2.0 터보 모델과 비교 가능하다. 우선 어코드 2.0 터보 모델은 256마력, 37.7kg.m 토크를 내는 1,996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0.8km/L다.
알티마 2.0 터보 모델은 248마력, 37.7kg.m 토크를 내는 1,997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CVT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2.2km/L다. 배기량은 알티마가 1cc 높고, 출력은 어코드가 더 높으며, 토크 수는 두 자동차 모두 동일하다.
다음은 크기 제원이다. 어코드 2.0 터보 모델의 크기 제원은 길이 4,890mm, 너비 1,860mm, 높이 1,450mm, 휠베이스 2,83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550kg이다.
알티마 2.0 터보 모델 크기 제원은 2.5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공차중량은 1,555kg이다. 길이 수치는 알티마가 더 크고, 너비, 높이, 휠베이스 수치는 어코드가 더 크다. 공차중량은 알티마가 더 무겁다.
가격이 관건
캠리, 어코드 가격은
구성은 비슷하다. 운동성능과 승차감은 운전자 취향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치열하게 논쟁할 필요는 아직 없어 보인다. 물론 얼마 전 캠리와 어코드를 직접 비교해보았듯 알티마가 출시되면 세 자동차를 나란히 놓고 비교시승해볼 예정이다.
가격이 관건이다. 캠리 가솔린 모델 가격은 3,560만 원, 어코드 2.0 터보 모델 가격은 4,230만 원이다. 가성비 좋은 자동차로 통하던 알티마, 이번에도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까. 신형 알티마는 9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