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이런 롱바디 처음이야… S클래스가 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모습

이런 롱바디 처음이야… S클래스가 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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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마다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모델이 하나쯤은 있다. 꼭 플래그십 모델이 아니더라도 ‘이 제조사 하면 이 자동차’ 할 만한 것들이 하나쯤은 존재한다. BMW는 M3를 비롯한 3시리즈일 것이고, 페라리는 488, 롤스로이스는 팬텀,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S클래스가 대표적일 것이다.

럭셔리 세단의 정석이 S클래스라는 것에 크게 이의를 달 사람은 아마 몇 안 될 것이다. 대부분 S클래스 하면 럭셔리하고 편안한 세단을 많이 떠올리지만 사실 다양한 형태, 다양한 크기, 다양한 용도를 가진 S클래스들이 많다. 오늘 오토포스트 뉴스룸은 생각보다 다양한 S클래스 라인업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다
S클래스 AMG 라인업
오늘 소개되는 라인업 중 가장 친숙한 모델이 아닐까 한다. 럭셔리만 추구할 것 같은 S클래스에도 고성능 AMG 라인업이 존재한다. 여느 AMG 모델들처럼 타이어 연기를 내뿜으며 옆으로 웃으면서 달려나갈 수 있는 자동차다.

‘AMG S 63 4MATIC+’가 품는 엔진은 기존 5.5리터에서 4.0리터로 다운사이징 되었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V8 트윈터보 엔진은 27마력 더 강력해진 612마력, 91.8kg.m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제로백은 3.5초다.

S65 AMG는 630마력, 102kg.m 토크를 발휘하는 6.0리터 V12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엔진이 무거운 탓에 제로백은 S 63 AMG보다 느린 4.3초를 기록한다. 물론 여전히 빠른 속도다.

2. 스피드와 오픈 에어링
S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여유 있는 자를 위한 럭셔리한 장난감도 있다. 스피드와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다. 지난 2017년 S클래스 세단이 부분변경되면서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도 부분변경을 맞이했다. 디자인이 변화되었고, 첨단 운전 보조 기술도 적용받았다.

부분변경을 통해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에는 O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되었다. 메르세데스는 이 테일라이트에 대해 “새의 깃털처럼 생긴 울트라 플랫 OLED 66개가 테일램프 내부를 빼곡히 채운다”라고 설명했다. 이 테일라이트는 두 자동차에 모두 기본 장착된다.

모든 S클래스 카브리올레에는 에어매틱 세미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기능이 향상된 매직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옵션으로 장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에는 엔진 네 종류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이룬다.

그중 가장 강력한 AMG 라인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MG S63 4매틱+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612마력, 91.8kg.m 토크를 발휘하고 제로백 3.5초를 기록한다. S65 AMG는 6.0리터 V12 엔진이 630마력, 102kg.m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4.1초를 기록한다.

3. 평범한 모습, 특별한 능력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겉보기에는 평범한 S클래스 같지만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있다. 외신들은 이 자동차를 보고 “평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부호들이 솔깃해 할 만한 생명 연장 설루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자동차는 방탄 능력을 지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가드’다.

S600 가드의 탄도 방탄 성능은 ‘VR10’등급이다. 이는 민간 차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경화강 코어 탄환도 막아낼 수 있고 외부 폭발도 견뎌낸다는 뜻이다.

차체 길이는 5,453mm, 휠베이스는 3,365mm다. 긴 휠베이스 차체 이점을 활용해 특수한 시트, 특수한 장비 등을 갖추고도 여전히 안락한 뒷자리 공간을 제공한다.

사진 속 자동차는 마이바흐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 S클래스 가드보다 방탄 성능도 뛰어나다. 2014년에 최초로 공개된 S클래스 가드의 탄도 방탄 성능은 VR9 등급이다. 가격은 약 6억 4,000만 원부터 시작된다.

4. 럭셔리 리무진의 정석
S클래스 풀만 & 풀만 가드
1964년부터 1981년까지 판매된 3세대 S클래스 때도 존재했던 리무진 ‘풀만’은 오늘날에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속 자동차는 메르세데스가 지난해에 공개한 신형 풀만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 차체를 6.5미터로 늘려 만든 하이엔드 럭셔리 리무진이다.

S650 마이바흐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풀만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처럼 핀 스트라이프 슈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되었다. 림 가장자리를 따라 구명 10개가 뚫린 20인치 휠과 새로운 독점 외장 컬러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도 갖췄다.

실내에는 정면을 바라보는 시트 2개와 넓은 다리 공간이 펼쳐진다. 뒤쪽을 바라보는 보조 시트 2개도 마련되어 있어 6인승이 되기도 한다. 뒷좌석 승객의 사생활 보로를 위한 전동 파티션이 앞뒤 탑승공간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이 파티션이 닫힌 상태에서도 뒷좌석 승객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 상황을 내다볼 수 있다.

풀만 뒷좌석에는 ‘2 cabin sound’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앞뒤 객실이 독립적으로 사운드 시스템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동시간에 서로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풀만이 품고 있는 엔진은 630마력, 102kg.m 토크를 발휘하는 6.0리터 V12 엔진이다. 제로백 6.5초를 기록한다.

방탄 모델 ‘풀만 가드’도 있다. 정식 모델명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다. 길이 5.45미터 ‘마이바흐 S600 가드’의 리무진 모델로, 풀만으로 변신하며 길이가 6.5미터로 늘어났다. 차량 무게는 5.6톤이다. 방탄 성능은 S600 가드보다 한 등급 낮은 VR9이다.

이 등급 역시 훌륭한 수준이다. 휴대용 화기, 돌격 소총 탄환 등을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높은 방탄 성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도어가 크게 보강되었다. 무게가 무거워진 탓에 열고 닫기 어려워 전기 모터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풀만 가드는 530마력, 84.6kg.m 토크를 발휘하는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최고 속도는 160km/h에 제한되어 있다. 이 외에 사이렌, 점멸등, 비상용 시동 배터리, 확성기 및 마이크로 구성된 외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특수 장비와 기능을 갖춘 풀만 가드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7억 원 정도다. S클래스 세단부터 풀만 가드까지… 만약 이 중에 하나를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오토포스트 자동차 뉴스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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