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이래서 결국은 살 수밖에 없죠” 하반기에만 9종이나 출시 예정이라는 현대차 신차

“이래서 결국은 살 수밖에 없죠” 하반기에만 9종이나 출시 예정이라는 현대차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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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포스트 독자 ‘이현서’님 제공 | 무단 사용 금지)

하반기 국내 시장에 현대차그룹의 신차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출시 예정인 신차는 현대차 5종, 기아차 4종으로 총 9종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적 감소를 만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기에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에서 선방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기아차는 카니발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투싼, 코나, 제네시스 G70과 GV70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스팅어, 스토닉을 출시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신차 9종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원섭 인턴

현대차 25.2% 감소
기아차 14.1% 감소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275만 675대의 차량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판매량 차이를 보자면 72만 8,261대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58만 9,429대로 지난해 동기 212만 6,307대에 비해 25.2%가 감소하였다. 기아차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116만 1,246대로 작년 상반기 135만 2,629대에 비해 14.1%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에 주춤했던 판매량은 올해에도 큰 폭으로 하락해 많은 타격이 예상된다.

내수의 선방은
인상적이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내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38만 4,613대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0.1% 증가했다. 기아차는 27만 8,287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14.6%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시장이 침체될 것을 예상한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라는 발 빠른 정책을 편 것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3.9%까지 올라간 국내 판매량 비율은 현대차그룹이 겪은 판매량 저하를 명확히 설명해 준다. 해외 시장의 전망은 계속 어두운 상황으로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판매량 저하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싼타페 부분변경
풀체인지급 탈바꿈

현대차의 국민 SUV 싼타페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이번 모델은 4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2년 만의 부분변경이다.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 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쏘렌토 MQ4로 첫 선을 보인 3세대 플랫폼의 적용으로 2열 레그룸이 34mm 늘어나 보다 나은 실내 거주성을 자랑하고 안전성까지 잡았다. 트렁크 용량도 9ℓ 늘어나 634ℓ로 확장되었다.

새로운 파워 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습식 8단 DCT가 합쳐져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보여주며 연비는 14.2km/ℓ로 개선되었다. 상당한 변화를 거친 전면부 디자인도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 옆에 일체형으로 자리 잡은 헤드 램프는 ‘독수리의 눈’을 모티브로 한 주간주행등과 이어져 T자 형태를 가진다.

(사진=motor1.com)

투싼 완전변경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싼타페 동생’ 투싼은 형과 달리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포착된 테스트카에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발견되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또한, 3세대 플랫폼의 적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 트레인은 2.0 디젤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축으로 한 하이브리드로 예상되며 추후 고성능 버전 ‘N’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형인 싼타페도 완전변경급 변화를 거치면서 투싼 완전변경 모델이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otor1.com)

코나 부분변경
소형 SUV 왕좌 되찾겠다

‘현대차 소형 SUV의 간판’ 코나가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나온다. 최근 현대차는 부분변경 모델이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추세여서 코나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기존의 분리형 헤드 램프를 유지하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를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투싼 부분변경 모델과 같이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 트레인은 현행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에 고성능 모델 ‘N’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이로써 코나는 소형 SUV 중 독보적인 파워 트레인 라인업을 가지게 된다. 이와 함께 뛰어난 사양을 통해 셀토스에게 빼앗긴 소형 SUV의 왕좌를 다시 꿰차겠다는 포부다.

(사진=motor1.com)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스포츠 세단 자존심 지킬까?

제네시스의 정통 스포츠 세단 제네시스 G70이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최근 출시된 G80가 보이는 좋은 판매 실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이 유출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쿼드 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되는데 크기와 위치가 애매하다는 의견이 많다.

눈여겨볼 것은 후면부다. 후면 쿼드 램프는 삼각형의 모습을 보이고 번호판이 하단으로 옮겨졌다. 텅 비어버린 중앙에는 로고 대신 레터링이 적용되었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허전하다”라며 혹평을 한 바 있다. 2.5 터보 엔진의 적용이 기대를 모았지만 파워 트레인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motor1.com)

제네시스 GV70 첫 출시
날렵한 쿠페형 SUV

제네시스 SUV 라인업 중 막내를 맡은 GV70가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쿼드 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견된 테스트카의 모습에서는 날렵한 쿠페형 루프라인이 눈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GV70는 GV80와 달리 한층 날렵한 차체를 가졌고 크기도 더 작다. GV80의 중후하고 큰 차체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이기에 새로운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니발 완전변경
아빠들 기다려라

“아빠들의 패밀리카” 카니발이 완전변경을 거쳐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좌석 간의 거리가 멀어져 레그룸의 확장을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현행 카니발의 장점인 넓은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마치 SUV 같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직선의 올곧음을 강조하였으며 더욱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대형 SUV와도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과 더 넓어진 실내 공간에 더불어 대형 SUV에 버금가는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포티지 완전변경
이제 눈뽕은 없을까?

기아자동차의 장수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현행 모델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장에 등장했지만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쏟아져 나오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헤드 램프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하였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위치도 애매하다는 반응과 함께 ‘망둥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기아차가 내놓은 신차 디자인의 반응이 좋다. 셀토스와 쏘렌토에 적용된 디자인이 스포티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어떤 파워 트레인을 가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초점이 하이브리드에 맞춰져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배제할 수 없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스팅어 부분변경
헤일로 모델의 또 다른 기회

아쉬운 판매량을 보이며 단종 설에 휘말렸던 스팅어가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은 현행 모델의 반응이 좋았기에 기존의 것을 그대로 가져올 예정이다. 크게 추가되는 것은 가변 배기 시스템 정도다.

다만,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던 실내 디자인과 상품성에 많은 변화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내실을 다져 돌아오겠다는 것이다. 많은 해외 매체에 기아차를 알린 헤일로 모델의 재탄생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한 소비자는 “스팅어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 @kanji_7022)

스토닉 부분변경
부진했던 과거 청산할까?

스토닉은 기아자동차의 첫 번째 소형 SUV였다. 그러나 “가격을 제외하고는 내세울 게 없다”라는 비판을 받으며 이후 출시된 셀토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스토닉이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재기에 나섰다. 디자인의 변화는 소소하지만 실내에 있어 많은 변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견된 스토닉 부분변경 모델의 사진을 보면 헤드 램프가 두 줄 형태로 변화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전보다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행 모델과의 큰 차이점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소비자들은 “디자인 변화가 소극적인 만큼 내실을 다져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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