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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빼주면 안 되냐” 아빠들이 죽어도 싫다는 요즘 신차에 필수 적용이라는 옵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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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모델에서나 볼법한 최신 기술들이 앞다투어 상용차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유리 거울로 만들어진 사이드미러는 고화질 카메라가 대체하고 물리적인 버튼이 가득 차있던 센터패시아는 터치 디스플레이로 대체되었다. 심지어 단편적인 2D 이모티콘을 통해 안내를 돕던 HUD 시스템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지원하는 수준까지 발전되었다.

하지만 급진적인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러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차량들을 경험했거나 운용하는 차주들의 “어색하다”, “아직 기계를 신뢰하기 힘들다”, “습관적으로 기존 장치들을 찾게 된다”라는 평을 쉽게 찾아볼 있다.

그러나 각 기술들마다 기존 장치들 대비 이점이 또렷하고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하는 최근 추세에 빗대어 보았을 때 최신 기술에 적응해야 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Joseph Park 수습기자

CMS
(Camera Monitor System)

최근 자동차 인테리어에서 각광받고 있는 최신 기술들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 Camera Monitor System)이다. 이는 간단하게 사이드미러가 위치하던 부분에 외부 카메라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후측방 차량들의 주행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차량 내부에 위치한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투영하는 장치이다.

이 CMS 기술은 일반 사이드 미러 화각(17도 안팎)에 비해 넓은 화각(35도 내외)을 자랑하며 숄더 체크없이도 사각지대를 살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악천후 속에서도 선명하게 주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차에 점차 적용되고 있는 첨단 기술 중 하나이다. 더불어 기존 사이드미러 대비 공기역학 부문에서도 많은 이점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와이드
터치스크린

정전식 터치 기술은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입력장치로서 주목받은 지 시간이 꽤 흘렀다. 터치패드 초기에는 감압식으로 제작되어 조작의 오류나 부드러운 작동이 어려웠으나 최근 적용되는 터치패드 기술은 시스템 운영체제 및 인터페이스 발전에 힘입어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가벼운 터치를 통해 전반적인 차량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급감과 편리함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모든 차량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다. 터치 기술은 터치스크린, 조그 패드, 지문인식 키패드와 자동차 도어까지 적용이 되며 그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터치스크린의 크기가 예전과 비교도 못할 정도로 거대해지고 있다. 테슬라 모델 S에 적용된 터치 스크린은 무려 17인치 이다. 두 자릿수 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예삿일이 아니다.

이를 통해서 승객은 보다 다양한 활동을 차량 내부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통신 기반 애플리케이션까지 사용할 수 있어 지루한 장거리 운행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벤츠
S클래스

최근 공개된 차세대 S클래스 인테리어에는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내장재 대신 거대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자리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MBUX라는 자사의 UX 기술을 앞세워 운전자 경험에 집중한 혁신적인 실내공간을 선보였다.

AR 기술이 적용된 HUD 시스템 또한 적용되어 운전자의 안전주행을 돕는다. 와이드스크린에 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2D로 이루어진 평면의 느낌 대신 3D 기능이 적용되어 주변 건물의 높이와 형태 및 다리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등 시인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 SUV

아우디는 첫 양산형 전기 SUV인 ‘이트론 55 콰트로 SUV’ 를 2018년 파리모터쇼와 샌프란 시스코에서 공개했다. 인공지능으로는 아마존의 알렉사가 적용되었으며 LG화학과 삼성 디스플레이가 배터리와 CMS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에 적용된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은 차량 양쪽 도어 안쪽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바깥 상황을 전달한다. 아우디는 이 CMS 시스템을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라고 부르며 이 기술을 통해 “풍절음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해 보다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다”라고 설명하였다.

이외에도 테슬라, 현대자동차 및 여러 일본 브랜드에서 앞서 언급한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차량에 도입하고 있거나 예정에 있다. 하지만 기존 운전자들은 사이드미러나 전방에서 시선을 뗄 수밖에 없는 터치 기술의 도입이 아직은 이르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술의 도입이 이른 것이 아니고 제조사나 디자이너들이 보다 불편함 없는 디자인을 아직 내놓지 못한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최신 기술들은 기술마다 장점이 또렷하지만 기존 장치들 대비 불편한 점 또한 존재하니 소비자들의 반영에 귀 기울여 이러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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