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극도로 못생겼다” 논란도 없애버릴만한 신형 S클래스에 들어가는 역대급 사양

“극도로 못생겼다” 논란도 없애버릴만한 신형 S클래스에 들어가는 역대급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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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9월, S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유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못생겼다”, “지금이 더 신형 같다”, “요즘 벤츠 디자인 왜 이런 지 모르겠다”등 혹평이 이어졌다.

반면 지금까지 공개된 S클래스 사양을 살펴보면 디자인 논란을 잠재우기 충분하다. 항상 앞서가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벤츠답게 이번에도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첨단 사양들이 많이 들어간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S클래스 풀체인지에 적용되는 사양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S클래스는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할 때마다 벤츠의 안전 기술,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예를 들면 한 차원 높은 승차감을 제공하는 에어매틱이나 매직 바디 컨트롤, 남들이 4~5단 변속기를 탑재할 때 S클래스는 7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다른 회사가 7단 변속기를 적용할 때 S클래스는 9단 변속기를 탑재, 2013년에 자율 주행 레벨 2 수준 구현 등이 있다.

그렇다 보니 BMW 7시리즈나 아우디 A8을 비롯한 다른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과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최고의 차로 인정받고 있으며, 판매량도 높은 편이다. 2013년에는 W221 S클래스가 2012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7시리즈보다 많이 팔리기도 했다.

대폭 커진 디스플레이
MBUX도 한 단계 발전
9월에 공개되는 신형 S클래스도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먼저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가 한 단계 더 발전한다. 인식 정확성을 높이고, 사용 가능한 언어가 27개로 확장된다. 그리고 뒷좌석에도 마이크를 설치해 차 안 어느 곳에서든 명령을 인식할 수 있으며, 제스처 기능이 추가된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대폭 커진다. 사양을 살펴보면 화면 크기는 12.8인치이며, 해상도는 1,888X1,728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편이다. 패널은 LCD에서 OLED로 변경되었다.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처리 속도를 50% 올렸다. 디스플레이에 320GB SSD를 내장해 다양한 파일을 보관할 수 있으며, 16GB 램을 적용해 끊김 없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덕분에 센터패시아에 있던 27개의 물리적인 버튼을 줄일 수 있었다. 음량 조절, 비상등, 주차 카메라 전환, 다이내믹 등 몇 가지 버튼들만 디스플레이 아래에 한 줄로 배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 음성 인식, 얼굴 인식, 지문 인식, PIN 번호 4가지 방식을 지원하며,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PIN 번호는 스마트폰과 방식이 동일하다.

홈 화면을 살펴보면 4X2 배열로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으며,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등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해당 앱은 Apps 폴더 내에 추가된다.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확장성을 지원한다.

화면 상단에는 프로필 아이콘과 검색 버튼이 있다. 개인화 프로필은 최대 7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각각 운전자에 맞춰 시트나 스티어링, 사이드미러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내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라디오 주파수 등 다양한 설정들을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설정은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다른 차에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다. 검색 버튼은 내부 파일뿐만 아니라 웹 검색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에 있는 바에서는 공조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좌우 독립 설정이 가능하며, 좌우로 풍량을, 상하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중앙에는 뒤로 가기 버튼, 홈 화면, 미디어 뒤로 가기/앞으로 가기 버튼이 존재한다.

내비게이션은 건물이나 다리 등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대략적인 형태나 높이까지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다. 음악은 멜론이나 지니처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계기판
디지털 계기판도 기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제네시스와 동일한 방식의 3D 기능을 지원하여 안경 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디자인도 더욱 화려해졌는데, 기본 디자인의 계기판은 테마 기능을 지원하며, 설정 시 중앙 디스플레이에도 연동되어 함께 적용된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할 경우 중앙에 속도계와 RPM이 숫자로 표시되며, 좌측에는 G Force, 토크 게이지가, 우측에는 출력과 압력 게이지가 나타나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면 아우디처럼 계기판 화면 전체에 지도를 띄울 수 있다. 지도 외 다른 정보들은 상단 혹은 하단에 작게 표시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차량 주변 상황과 앞차와의 거리를 3D 형태로 보여주며, 현재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색상으로 표시해 준다. 그리고 아이폰처럼 계기판 화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양산차 최초로
증강현실 HUD 적용
앞서 제네시스에서 GV80을 출시하면서 최초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전방 화면을 촬영한 영상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 더욱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하도록 했다. 차세대 S클래스에서는 HUD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화살표로 정확하게 표시해 주며, 전방 차량과의 거리, 장애물의 존재, 도로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제네시스에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달리 증강현실 HUD는 경로 확인을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돼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UD 크기도 대폭 커졌는데, 운전자가 대략 77인치 모니터 수준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향후 레벨 4까지 지원 예정
차세대 S클래스에서는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레벨 3 자율 주행은 조건부 자동화라고도 부르며, 이 단계부터 자율 주행 시스템이 주행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와 같은 쾌적한 도로환경에서 스티어링 휠,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을 자동으로 제어해 준다. 다만 비상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방향지시등 점등 시 주변 도로 흐름을 파악 후 자동 차로 변경, 고속도로 합류 및 진출 가능, 자동 주차 기능 강화 등이 있다. 향후 OTA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 4 수준까지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2열 정면 에어백 등
안전 사양이 강화된다
안전 사양도 강화된다. 그동안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루프 에어백만 있었던 2열에 정면 에어백이 추가된다. 그 덕분에 2열도 1열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안전벨트 안에 에어백이 내장된 벨트 백, 머리 부상을 대비한 중앙 에어백도 S클래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한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추가되는데, 충돌 위험을 센서가 감지하면 차 한쪽을 살짝 들어 올려 탑승자를 문에서 멀어지게 한다.

서스펜션 강화
후륜 조향도 들어간다
기존의 에어매틱과 매직 바디 컨트롤을 한 단계 발전시킨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적용된다. 유압식 액티브 서스펜션과 에어 서스펜션을 결합해 각 바퀴의 댐핑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더 훌륭한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후륜 조향 기능도 추가된다.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정도에 따라 뒷바퀴도 함게 조향 되며, 저속에서는 앞뒤 바퀴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회전 반경을 최소화한다. 반면 고속에서는 앞뒤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부드러운 코너링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기본적으로 4.5도를 조향할 수 있으며,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10도까지 조향 가능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추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로만 100km 주행 가능
차세대 S클래스에는 주력 파워 트레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요즘 전동화가 대세이기 때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전기로만 100km 가량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웬만한 출퇴근은 순수 전기차처럼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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