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차마다 요즘 독일차보다 “하차감 뛰어나다” 평가 받기 시작한 수입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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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다. 하지만 과거 캐딜락의 디자인은 보수적인 디자인 때문에 젊은 층의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캐딜락에서 출시되는 모델들의 디자인들은 수직으로 길게 내려온 라이팅 디자인과 함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캐딜락의 수직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은 1950년대 테일 핀 디자인에 근간을 두고 있는 형태다. 캐딜락의 테일핀은 전투기 꼬리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작은 날개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아르데코(Art-Deco) 양식의 유행과 함께 점점 크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바뀌게 되었다.

Joseph Park 수습기자

최근 캐딜락의 디자인은 “미국차들은 투박해”라는 선입견을 깨고 있다. 실내외 할 것 없이 다양한 소재와 컬러 그리고 꼼꼼한 디테일로 럭셔리한 인상을 그려내고 있다. 세대교체를 거듭할수록 마감새라든지 디테일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며 너무 흔해져 버린 유럽 브랜드 모델의 좋은 대차제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직선 위주의 대담한 디자인들이 젊은 소비자들 위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는 큰 차체에서 오는 독보적인 이미지 덕분에 미국 현지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2013년 4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유명 연예인들이 애용하며 급 인기몰이를 하였다. 그리고 7년 뒤인 올해 차세대 2021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출시되었다.

차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GM 산하의 쉐보레, GMC, 캐딜락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Full-Size SUV 플랫폼을 사용한다. 사전에 공개된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Escala’ 콘셉트가 적용되었다.

이전 세대 대비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의 세로형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을 전후면부에 유지하고 있다. 또한 메쉬 타입 그릴과 크롬바 2가지 형태로 디자인된 거대한 그릴을 통해 웅장함을 더했다.

실내디자인은 이전과 비교가 힘들 정도로 더 고급스러워졌다. 게다가 업계 최초로 곡선형 OLED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되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기존 세대 대비 소재 및 컬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내부 공간 또한 늘어났다.

캐딜락
XT6

XT6 외관 디자인은 에스컬레이드와 같이 범퍼 하단 양옆의 세로 형태의 긴 주간주행등과 방패형 그릴을 통해 캐딜락의 정체성을 잘 담고 있다. XT6는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대형 SUV에 속한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거의 다 반영한 모습으로 다부지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캐딜락 XT6 실내디자인은 캐딜락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 소운 공법을 통해 완성되었다 실내에 존재하는 모든 버튼은 스티치로 마감 처리되었으며 모든 좌석에 세미 아날린 가죽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캐딜락
CT4, CT5

CT4와 CT5는 기존 ATS와 CTS를 대체하는 후속 모델들이다. 두 신차의 디자인 역시 캐딜락 디자인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는 콘셉트카 ‘Escala’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기존 세대 대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CT4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었고 CT5는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스포츠 트림으로 출시되 선책의 폭을 넓혔다.

보안성과 응답성이 강화된 GM의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처’가 캐딜락 모델 최초로 적용되어 차세대 캐딜락 유저 익스프리언스(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상품 경쟁력까지 두루 챙겼다.

캐딜락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 공개

캐딜락에서 럭셔리, 테크놀로지, 배기 오염 제로 퍼포먼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지난 6일 공개했다.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Ultium)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리릭은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차량 지원 기술력으로 짜릿한 퍼포먼스와 기술 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캐딜락을 전기화(electrification), 커넥티비티, 자율 주행의 선두로 이끌 예정이다.

리릭의 디자인은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페이스와 비율로 태어났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엔진과 드라이브 라인의 한계를 벗어난 진보적인 형태이다. 앤드루 스미스(Andrew Smith)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리릭은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을 이끌 주역으로서 디자인과 기술력의 긴밀한 조합으로 모든 드라이빙 경험을 특별하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디자인된 리릭은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이 강조되어 당당하고 모던하며, 자신감을 표출하는 넓은 차체가 특징이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같은 추가적인 디테일은 공기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디자인으로 고속도로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 준다.

차량 전면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크리스탈” 그릴은 리릭의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이다. 리릭의 다이나믹한 특징을 보여주며, 볼드하고 슬림한 버티컬 LED 라이트와 함께 이번 신차의 조명 연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다. 후면에는 슬림한 LED를 포함하는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리릭의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로 인해 실내 공간과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음을 보이고 있다. 캐딜락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고 차량 내부 공간 활용과 다양한 내부 구성 요소 배치에 혁신을 가져왔다.

리릭의 쾌적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그 혁신의 결과이며, 스토리지 기능성에 큰 발전이 있었다. 리릭의 디자인에는 백라이트 스피커 그릴, 히든 스토리지를 포함한 커브 스크린, 잘 편집된 조명 등과 같이 미묘하지만 집념으로 만들어 낸 디테일이 넘쳐나는 모습을 자랑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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