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제조사들은 다 하죠” 현대차보고 다시 출시하라 하고 싶은 차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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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디자인이 인기이다. 이미 해외 브랜드들은 자사의 올드카나 과거 레전드 모델들을 전기차로 부활시키고 있다.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전기차의 관념과 첨단 기술로부터 느껴지는 경외감을 익숙하며 따뜻한 감성의 레트로 디자인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이다.

재규어는 2017년 ‘E 타입 제로’를 선보였다. E 타입 제로는 1968년 제작된 E 타입 시리즈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다. 원 오프(One-off) 모델이 아닌 소량이지만 양산 모델이다.

미니에서도 레트로 감성의 전기차 콘셉트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였으며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 완성차를 공개했다. 푸조 또한 자사의 레전드 모델 중 하나인 504쿠페를 재해석하여 전기차 ‘e-레전드 콘셉트’를 파리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Joseph Park 수습 에디터

현대차 포니
전기차로 부활하다

현대자동차 또한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던 포니를 재해석하여 45 EV 콘셉트를 선보였다. 1974년 첫 선을 보인 포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입혔다. 이렇게 국내외 할 것 없이 첨단 기술에 레트로 감성을 입히는 뉴트로 디자인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포니만큼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모델들은 생각보다 많다. 실현 가능성은 적지만 현대기아자동차가 재규어 E-타입 제로처럼 원형 그대로의 디자인으로 출시하거나 푸조 ‘e-레전드 콘셉트’처럼 원형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공개한다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만한 모델들을 모아보았다.

현대자동차
티뷰론

1996년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다. 당시 학생 및 젊은이들에게 한 시대를 풍미한 국산 스포츠 차량으로 꼽을 수 있으며 한국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국내 튜닝시장의 역사 및 규모가 티뷰론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그 의의와 영향력은 대단했다.

디자인은 HCD-2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HCD-2는 1993년 발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이다. 유선형의 디자인이 현대자동차가 얼마 전 출시한 EV 콘셉트카 ‘프로 페시’를 떠올리게 한다.

현대자동차
갤로퍼

포드는 브롱코 EV를 선보였다. 정확한 이름은 ‘클래식 포드 브롱코’이다. 투박하게 각진 형태에 복고풍 분위기를 흠씬 풍기지만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최첨단 전기차이다. 600마력이 넘으며 완충 시 305km를 달린다. 북미 국민차였던 브롱코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제로랩스 오토모티브는 연간 40대가량 클래식 포드 브롱코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 갤로퍼는 아직까지도 리스토어 차량이 돌아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차량이다.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된 갤로퍼는 마초적이면서 우직한 이미지로 인해 아직까지도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차종이다.

기아자동차
브리사

기아자동차에 이런 모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한 모델이다. 브리사는 기아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이자 소하리 공장의 첫 양산 차종인 만큼 기아자동차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깊은 모델이다.

현대 포니와 함께 한국 자동차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모델로 여겨지며 1981년 자동차 산업 합리화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브리사 픽업과 같은 다양한 파생모델이 생산되었다. 원형 모델은 현재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단 한 대로 알려졌으며 중후기형은 박물관이 소장하거나 8대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기아자동차
엘란

기아 엘란은 영국의 로터스사로 부터 엘란의 생산라인 및 설계를 인수하여 국내 시장용으로 출시된 모델이다. 당시 너무 고가로 책정된 가격 때문에 지독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고 기아자동차는 추후 대당 1500만 원 손해를 보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판매한 모델이다.

단종까지 총 생산량은 1055대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당시 국내에 전무하던 디자인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었고 아직까지도 자주 회자되는 기아자동차의 대표 클래식카중 하나이다.

기아자동차
레토나

군필자라면 모두 익숙한 이차, 레토나이다. 군용과 민수용이 동시에 개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형 스포티지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록스타의 후속으로 등장한 모델이며 아시아 자동차에서 출시하려다 1997년 12월부터 기아자동차 판매로 판매권이 넘어갔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쌍용자동차의 뉴 코란도나 현대자동차의 갤로퍼에 비해 연비가 준수한 편이였고 현재 리스토어 열풍으로 인해 디자인 또한 재평가 받고 있는 대표적인 차종 중 하나이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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