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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걸 자랑이라고 하냐?” 기사 제목 하나 때문에 현대차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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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80 CLUB ‘경기G울라숑’ 님 | 무단 사용 금지)

제네시스가 2015년 브랜드 설립 이후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은 무난한 행보를 보여왔던 제네시스였으나 올해 출시한 GV80과 G80이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의 절대 강자 벤츠를 꺾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가 지나기가 무섭게 목표 판매량의 근사치에 벌써 다가가고 있어 앞으로의 판매량이 더 주목된다. 그러나 이렇게 잘 나간다는 제네시스의 뒷모습엔 어두운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벤츠마저 누른 제네시스 근황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제네시스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제네시스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총 6만 5,0005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프리미엄 시장의 굳건한 최강자였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같은 기간 4만 1,583대를 판매해 제네시스의 뒤를 이었고 3위를 기록한 BMW는 2만 2,945대를 판매했다. 디젤 게이트로 한때 곤욕을 치렀던 아우디가 1만 2,421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오른 것도 눈여겨볼 만한 성적이다.

GV80과 G80의
흥행에 힘업어
좋은 결과를 달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요즘,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제네시스는 65%가 증가하여 더욱 주목받았다.

현재 GV80과 G80 모두 출고 대기 고객들이 한참 밀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연간 기준으로도 벤츠와 BMW를 무난하게 앞설 전망이다.

올해 제네시스 판매량이 급진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GV80과 G80의 흥행 덕분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초로 선보인 GV80은 동급 수입차와 비교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G80 역시 E세그먼트 세단들과 비교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둘 다 5천만 원이 넘는 비싼 고급차임에도 이렇게 많이 팔리고 있으니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그동안 못 이긴 게 부끄럽다”
소비자들의 시큰둥한 반응
하지만 제네시스는 판매량 상승이 이어지는 현 상황에도 마음 놓고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뒤엔 어두운 그림자가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제네시스가 벤츠 판매량을 눌렀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로나 때문에 국산차 판매량이 늘었는데 못 이기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해 주목받았다. 일각에선 “지금껏 국내에서 수입차를 이기지 못한 게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자국에서 자국 브랜드가 가장 잘 팔리는 것이 당연한 일임을 꼬집은 것이다.

시동 꺼짐부터 출고 중단까지
연이어 터지는 제네시스 결함 사태
게다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결함이 드러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GV80은 출시 후 여러 번의 리콜과 무상수리를 거쳤으며 최근엔 3.0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 출고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신차를 출고 받고 주행거리가 약 3,000km밖에 되지 않았으나 엔진 내에 카본 찌꺼기가 누적되어 심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게 문제였다.

현대차는 최근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디젤 모델 출고를 시작했으나 정확히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으며 기존 차주들의 엔진은 어떻게 고쳐주겠다는 정확한 발표 없이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겠다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에 차주들은 “그래서 어떤 부분이 개선된 거냐”,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믿고 샀는데 품질이 엉망이다”라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괜히 제네시스를 샀다”
후회하는 소비자들 속출
GV80보다 늦게 출시된 신형 G80에서도 다양한 결함들이 발견됐다. 신차 출고 초기에는 품질 논란이 불거지더니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G80의 일부에선 심한 떨림 증상이 발견되었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전자 장비가 먹통이 되는 상황도 펼쳐지고 있었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결함이 드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선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가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황이다. 신차 구매 후 결함을 겪은 제네시스 차주들은 입을 모아 “수입차를 사려다 제네시스를 샀는데 크게 후회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구매하지 않을 거 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GV70 CLUB | 무단 사용 금지)

GV70과 G70 페이스리프트
품질을 걱정하는 소비자들
판매량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 GV80 다음으로 출시하는 SUV GV70과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지금 팔고 있는 차량들의 문제점부터 개선해 달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최근엔 노사 간의 합의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겠다”라며 공동 선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신차 출시 전 기존보다 약 한 달 정도 로드테스트 기간을 더 늘려서 최종 품질 개선에 힘쓰겠다는 것도 밝혀 출시 예정이던 신차들 출시가 연기되기도 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하지만 제조사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삐걱대고 있는 제네시스인 만큼 하반기의 제네시스 전망은 밝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생산이 중단되었던 GV80 디젤 모델의 생산도 재개되었지만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떠나가 버린 상황이다.

제네시스가 별다른 탈 없이 순항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제네시스가 어떤 행보를 부이느냐에 따라 결판이 날 전망이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문제가 불거진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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