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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싼타페 다 섞었네” 현대차가 곧 출시한다는 카니발급 신차 실물 본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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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통해 의문의 현대차 사진이 공개되었다. 차명은 CUSTO, 올해 하반기 중국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 예정인 차량이었다. CUSTO는 현대차의 최식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실내엔 차세대 투싼에 적용되는 것과 비슷한 대형 디스플레이와 버튼식 기어가 탑재되었다.

국내 MPV 시장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독점하고 있다. 따라서 MPV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Joseph Park 수습기자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정보도 없다. 따라서 수요세가 강하다면 국내 출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만약에 쿠스토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카니발과 전면전은 불가피해 보인다.

외신에 의하면 쿠스토의 파워 트레인은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싼타페와 같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고 한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는 36kg.m의 성능을 낸다.

최근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의 파워 트레인은 가솔린 3.5리터와 디젤 2.2리터 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스마트스트림 G3.5 GD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 m, 연료 효율 복합 리터당 9.1㎞(9인승 기준), 스마트스트림 D2.2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 m, 복합 리터당 13.1㎞(9인승 기준) 등의 성능을 갖췄다

따라서 파워 트레인만 놓고 본다면 카니발보다 이렇다 할 장점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6-7인승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카니발보다 콤팩트한 MPV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매력이 어필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로 출시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MPV인 쿠스토의 측면 디자인은 높은 지상고와 블랙 사이드실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돋보인다.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었으며 필러를 완만하게 디자인하여 날렵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전체적으로 싼타페 TM을 늘려놓은 듯한 형태이다.

특히 휠아치 부분은 싼타페 TM와 팰리세이드에 적용되었던 것과 같이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된 형태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탑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MPV이지만 전체적으로 날렵한 형태로 무거워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다.

전면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은 여느 현대자동차처럼 경계선 없이 통합되어 있는 모습이지만 주간 주행 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계가 그랜저처럼 완전히 허물어져있는 모습은 아니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생각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스티어링 휠은 현행 현대자동차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센터 콘솔에는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디지털 계기판과 버튼식 전자 변속기 (SBW)가 탑재되었다. 2열 시트는 2+2, 2+3 독립 시트로 구성된다.

예쁘면 팔리기 마련이다. 4세대 카니발은 전 세대 대비 진일보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쿠스토는 별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것이 현재 유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주된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쿠스토 디자인에 대해 “투싼, 승합차, 싼타페가 뒤죽박죽 섞인 디자인.. 이걸 팔겠다고 만든 건가?”, “어떻게 현대차는 갈수록 못생겨지냐”, “이런 디자인은 중국에서나 팔아라”, “싼타페 허리 늘려놓은 거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2018년 ‘중국 자동차 시장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인들은 SUV 차종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그 뒤를 이어 콤팩트 카와 MPV, 중형차, 소형차가 뒤를 이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MPV가 인기가 많은 중국 시장이다.

이에 여러 제조사들은 MPV를 출시 및 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내 합작회사인 상하이 폭스바겐과 공동으로 MPV Viloran을 개발하여 공개하였으며 이는 폭스바겐 라인업 중 가장 크고 넓은 차량 중 하나로 MQB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다.

현대자동차 또한 2019년 중국 전략형 모델로 MPV, 프로젝트명 ‘KU’를 올해 투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간 6만 대 생산 목표 수립 후 이를 통해 중국 판매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쿠스토가 프로젝트 ‘KU’에 해당되는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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