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발생한 사건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일이 생겼다.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사이트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한 20대 차주를 수배한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요즘 세상에 주유소 먹튀사건이라니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많은 네티즌들은 차량을 수배하고 나섰다. 그런데 해당 사건의 범인은 해당 주유소 뿐만 아니라 다른 주유소에서도 동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청주 주유소 먹튀사건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박준영 에디터
74,000원 주유 후
그대로 도주한 20대 차주
사건은 지난달 31일, 한 보배드림 회원이 게시글을 올리면서 처음 알려졌다. 글쓴이는 “청주 주유 후 튄 놈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내용을 살펴보면 8월 31일 1시 40분경 가득 주유를 한 검은색 크루즈는 주유 후 계좌이체를 해 준다더니 그대로 도주한 사건이다.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았으며 경찰이 전화를 하니 통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엔 전화를 안 하고 이후엔 경찰이 하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자를 조롱하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들끓게 만들었다
요즘 세상에 기름 절도라니 참 심각하다. 이후 다른 게시물이 추가적으로 업로드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심해졌다. 글쓴이가 쓴 다음 게시물은 “주유 후 튄 놈 보배 보고 연락 왔습니다 개뻔뻔”이라는 글이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가관이다. 피해자는 주유금액 74,000원을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적었으나 범인은 “예 올려도 상관없어요”, “올리면 초상권으로 들어갑니다”, “수고하세요”, “무튼 수고” 라며 오히려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물론 돈은 입금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라는 반응과 함께 “제대로 처벌하여 참교육을 시켜줘야 한다”라는 의견들을 내비쳤다,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민사 소송 가야 한다”, “저기 지역이 어디냐”, “뭐 저런 양아치스러운 놈이 다 있냐”부터 시작해서 “청주 삽니다. 4584번호 찾아보겠습니다”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청주 시민들도 여럿 있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전과가 많다”라는 내용이었다. 일부 댓글에선 “너 이전에도 몇 건 이런 거 있다며?”라는 내용이 있던 걸로 보아하니 이렇게 먹튀한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보배드림 게시판엔
“청주 주유 후 튄 놈 근황”
게시물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많은 네티즌들은 청주 주유소 먹튀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청주에 사는 보배드림 유저들이 범인 추적에 나선 것이다. 처음 게시글이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주 주유 후 튄 놈 근황”이라며 주차되어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얼마 전부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종종 장애인 구역에다 떡하니 주차 후 배기구 터질듯하게 공회전 틀어놓은 사람이 있길래 누군지 보다가 딱 알아차렸다”라며 해당 차량 사진을 업로드 했다.
“신고 해봤자 타격올게 없지롱”
범인은 여전히 네티즌들을
조롱하고 있었다
그 이후에 올라온 게시글도 가관이었다. 범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한 보배드림 회원은 청주 주유 후 튄 놈 근황이라며 인스타그램에 “불법 튜닝 관련 범죄 혐의점 없어 내사종결하였습니다”라는 문자 내용과 함께 “응구변되어 있어 신고 찔러봐라 타격 올 게 없지롱”이라며 신고자들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올려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 신박한 놈이다”, “진짜 한번 털려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더욱 화가 난 보배드림 회원들은 범인을 더 추적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청주 주유소 튄 놈 한두 번이 아닌가 보네요”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또 올라오게 된다.
게시글 작성자는 “혹시 어디 아파트인지 알 수 있냐”라며 “오늘 같이 일하는 분 아버님 주유소에서 기름 가득 채우고 튀었다는데 소재 좀 부탁한다”라는 내용을 올린 것이다. 범인이 다른 주유소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주유소 협회에서도 나서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주유소 협회에 전화하여 청주시 일원 주유소 내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인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며, 피해자의 주유소뿐 아니라 다른 피해 업체가 두 군데나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님조차 범인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가해자는 전국의 보배드림 유저들의 표적이 되었고, 최근에는 이런 사진까지 올라왔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범인의 차량이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온 동네 미움받아서 누가 견인 시켰나 보다”, “견인차 찾을 돈이나 있나 모르겠다”, “차 상태를 보니 차주가 어렴풋이 보인다”, “저 색상은 구청 렉카인 것 같은데 압류 아니면 불법주차일 확률이 높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최후의 결론이 나왔다. 최초 게시글 작성자가 지난주 금요일에 새로운 게시글을 올린 것이다. 주유 후 튄 가해자의 아버님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통화 내용에 따르면 “주유소 건 외에도 다른 건이 있는 것 같다, 아버지마저 구속 시키고 싶어하고 있다, 학교 다닐 때 속 썩여서 맞고 자라다가 집 나가서 저 짓 하고 다닌다, 차 폐차했다더니 차 타고 다니냐고 되레 물어보셨다…”라고 한다.
범인은 관련 법에 따라
처벌이 진행 될 전망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음 약해져서 합의하지 말아라”, “집에서도 내놓은 자식 자기가 저질로 놓은 거 뜨거운 맛을 봐야 한다”, “행동 꼬락서니가 옛날 일진급 같은데 어른이 되어서도 적응을 못하나 보다”, “아버님께 해코지 안 할까 걱정된다”라는 반응을 보여 주목받았다.
최근까지도 보배드림에는 청주 주유소 먹튀와 관련하여 해당 가해자의 차 사진이 올라오고 있으며, 전 국민의 표적이 되었으니 조만간 새로운 근황이 또 올라올 전망이다. 또한 범인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차후 구속에 이어 관련법에 따른 법적 처분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로썬 저렇게 주유 후 먹튀를 하게 되면 주유소 사장님들도 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 일각에선 “외상을 요구하면 그대로 키를 뽑아버린다”라며 “그러면 없다던 돈이 나오더라”라는 후기를 남겨 이런 행동을 일삼는 진상 고객들의 대처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미 이번 사건에서도 드러났듯 주유소 먹튀 사건이 발생할 경우 경찰은 수사도 흐지부지하고 결국은 피해자만 속타는 구조가 되어버린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나서서 참교육을 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겨났다. 이런 중범죄는 법으로 엄히 다스려 재발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I take this assemble of composition amply concerning the divergence of
to the highest degree up-to-date and preceding technologies, it’s awing c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