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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결함에 진절머리 난 아빠들이 요즘 줄 서서 계약서 쓰고 올 수밖에 없다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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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결함 및 품질 문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대중적인 차로 일컬어지던 아반떼쏘나타그랜저쏘렌토카니발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로 승승장구 중인 제네시스에서도 끊임없이 품질 문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산차는 가성비가 좋고 서비스 센터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유로 사랑받아왔다하지만 계속되는 결함 문제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면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그중 가격 차이도 크지 않고 안전성까지 보장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수입차가 있다바로 스웨덴의 국민차볼보다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현대차를 뛰어넘는 기량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볼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정지현 인턴

국산차 vs 수입차
가격비교를 해보니 비슷하다?
최근 폭스바겐의 신형 제타가 출시됐다. 그런데 “수입차이기 때문에 비쌀 것이다”라는 인식을 깨버린 파격적인 가격 책정이 눈에 띈다. 신형 제타는 예상 밖의 저렴한 가격으로 현대차 아반떼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펼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타는 1.4 TSI Premium과 1.4 TSI Prestig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1.4 TSI Premium의 가격은 2,715만 원, 1.4 TSI Prestige의 가격은 2,952만 원이다. 여기에 2,650대 한정판 론칭 에디션은 폭스바겐 파이낸셜 이용 시 최대 14%나 할인된다. 프로모션이 적용된 실구매 가격은 2,489만 원, 2,705만 원이 된다. 한편, 현대 아반떼 1.6 가솔린의 가격은 1,570만 원부터 2,453만 원으로 책정됐고, 최고 트림에 모든 옵션을 선택한 풀옵션의 가격은 2,698만 원이다. 결국 제타와 아반뗴는 가격 면에서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결함 문제로 머리 아프기 싫다
안전한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
2020년에는 유독 현대기아차의 결함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특정 차종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결함이 없는 차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반응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대 그랜저는 2.5 스마트스트림 엔진오일 감소 논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대시보드 크래시패드가 눌러앉는 설계결함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최근 리콜을 진행한 코나 일렉트릭 화재사고도 빼놓을 수 없는 중대 결함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입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 많아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볼보가 있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인 S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실제로 7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해 두 달 만에 3,200대가 계약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볼보는 기차 레일보다 더 강한 소재인 강철을 쓴다”, ”최소한 차를 만들려면 저 정도 안전성은 갖춰야 한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부터 비롯된 성과로 보인다. 그리고 볼보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1. 볼보 사양
전 트림에 고급 사양 적용
여유로운 실내공간
일반적으로 국산차는 편의 및 안전 사양이 뛰어나고 수입차는 비교적 불편하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볼보는 이 편견을 깨며, 일부 소비자들에게 “사양을 봐도 국산차에게 밀리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신형 S90 전 트림에 파노라믹 선루프가 적용되는가 하면, T8 모델에만 제공됐던 스웨덴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인스크립션 트림까지 확대 적용된 것을 일례로 들 수 있겠다.

특히 동급 최고 수준으로 여유로운 공간은 윗급 차종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신형 S90은 차체 길이를 이전 모델 보다 125mm 늘려 5,090mm로 완성됐고, 휠베이스만 120mm를 키워 3,060mm에 이른다. 국내 경쟁 모델로 꼽히는 제네시스 G80가 길이 4995mm, 휠베이스 3,010mm의 차체를 갖고 있으니 동급 최고 수준이라 칭할 만하다.

2. 합리적인 가격대
볼보 XC90 VS 제네시스 GV80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게 되는 점이 무엇일까? 바로 가격대다. 그런데 제네시스 GV80 가격으로 볼보 XC90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고 해 화제다. 정말 그럴까? 답을 먼저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XC90 디젤 모델은 7인승 AWD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GV80 디젤 7인승 AWD 모델의 기본 가격은 7,030만 원이며, 옵션 가격은 최대 1,940만 원까지 발생한다. 각종 취득세를 감안했을 때 GV80 디젤 7인승 AWD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7,483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9,546만 원이 된다.

XC90 2.0 디젤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8,03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9,060만 원이다. 별도로 옵션 비용은 발생하지 않으니, 취득세만을 감안했을 때 XC90 디젤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약 8,547만 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약 9,642만 원이 된다. 결론적으로 최저 실구매 가격은 XC90이 1,060만 원가량 비싸고, 최고 실구매 가격은 고작 100만 원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비슷하다
볼보 S90 VS 제네시스 G80
세단에서는 어떨까? 이번에는 제네시스 G80과 볼보 S90의 가격을 비교해 봤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볼보 S90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B5 트림을 기준으로, 제네시스 G80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사양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두 모델 모두 가격은 2WD 기준이다.

볼보 S90 B5 기본 트림 모멘텀은 실구매가가 약 6,359만 원이며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은 실구매가가 약 7,054만 원이다.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는 기본 사양 실구매가가 약 5,672만 원이고 최고 사양 실구매가는 약 8,006만 원이다. 결론적으로 G80에 옵션을 조금 추가하다 보면 7천만 원을 쉽게 넘어선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S90과 가격대가 겹친다고 볼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파워 트레인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신형 S90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최근 들어 환경 이슈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른바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에게 신형 S90은 좋은 선택지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신형 S90은 볼보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반영해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했다. 그 대신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총 405마력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전면 배치했다. 반면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하지 않아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3. 안전성을 중시하는
올바른 마인드
자동차의 본질이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안전성이다. 현대차의 잦은 결함 문제로 안전 문제가 큰 화두가 되면서 가장 안전한 브랜드로 불리는 볼보가 주목받고 있다. 볼보는 “볼보차를 타고 다니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게 하겠다”라는 비전을 내세울 정도로,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 자동차를 생산한다. 이는 자동차를 많이 팔겠다는 목표보다는 사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는 브랜드의 이념으로 해석된다.

신형 S9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기술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다. 수많은 세계 최초 안전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안전 트렌드를 선도해 온 볼보는, 신형 S90의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를 동일하게 탑재했다. 인텔리 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차량, 보행자, 자전거, 대형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감지 기능이 추가된 긴급제동 시스템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볼보의 안전 노하우가 집약된 첨단 안전 기술이다.

물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폭발적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은 한정적인데 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다 보니, 볼보를 사려면 “계약을 할지 말지 보다 얼마나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볼보가 단점인 긴 출고 대기 기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오히려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일명 “없어서 못 판다”, “지금 계약해도 x 개월 대기”와 같은 뉘앙스를 담아 전략적인 홍보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에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 공급 물량이 부족해서 출고 대기 기간이 너무 길어지자 이탈하는 소비자들도 생긴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볼보 차는 좋습니다. 다만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네요”, ”차는 좋은 거 같은데 1년 후 출고라던데”, ”20년 차를 21년도에 타게 된다는 그 볼보인가요?”라며 볼보의 상품성은 인정하지만 너무 긴 출고 대기 시간이 불만이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수입차에 눈길 돌리는 소비자 늘어나는 추세다. 심지어 국산차만의 장점이었던 서비스 센터 접근성도 이제는 더 이상 특장점이 될 수 없을 수도 있다. 볼보는 최근 서비스센터를 52개로, 워크베이 수를 312개로 확충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적 성장기반을 다짐으로써 고객만족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사실 지금도 일각에선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면 국산차를 위협할지 모른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정말 현대기아차의 굳건한 입지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현재는 판매량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품질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현대기아차가 이에 긴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네티즌들의 의견도 궁금하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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