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역대급 호불호 예상된다는 K7 풀체인지, 라이트 켜진 실물 보면 딱 이런 모습

역대급 호불호 예상된다는 K7 풀체인지, 라이트 켜진 실물 보면 딱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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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아 K7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현행 그랜저보다 우세한 첨단 사양들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K7은 국산 준대형 세단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전망이다.

그간 포착된 수많은 테스트카 사진들 속 신형 K7은 전면부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한 정체불명의 마름모꼴 패턴이 존재했기에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단순한 디자인 요소라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었고, 통풍 기능을 하는 에어벤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핬다. 그런데 최근 해당 부분에 주간주행등이 점등된 테스트카가 포착되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됐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 신형 K7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진=보배드림)

잘나가는 그랜저에 대한
기아차의 반격
지난해 11월 현대 더 뉴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하면서 라이벌 모델인 기아 K7 프리미어는 판매량이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그랜저가 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아차는 곧바로 K7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에 돌입했고, 지난 5월 국내 도로에서 K7 후속 모델 테스트카가 최초로 포착됐다.

당시 포착된 테스트카는 초기형 프로토타입 테스트카로 헤드램프나 그릴, 그 외 많은 부속품들이 양산형이 아닌 임시 부품으로 채워 넣은 형태였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은 육안으로도 매우 커진 것이 확인되는 그릴과 길게 뻗은 사이드라인을 보고 K7의 디자인 변화를 예상하기도 했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초기형 테스트카에서
발견한 신형 K7의 변화 포인트
이후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테스트카가 연일 도로에서 포착되며,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날로 커져갔다. 초기형 P1 단계 테스트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형 K7에 대한 정보는 전면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육각형 그릴과 하단에 위치한 전방 센서, 기존 K7과는 다르게 시야 확보를 위한 운전석 보조 유리의 추가, 2열 뒤에 생긴 생선 비늘 모양의 패턴 추가 정도가 끝이었다.

후면부 디자인은 언뜻 듀얼 머플러가 적용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가짜 머플러였으며, 실제론 히든 타입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테일램프는 신형 K5가 곧장 떠오르는 좌우로 길게 뻗은 형상이었기에 일자로 이어지는 램프가 될 것인지 중간 부분이 끊어진 스타일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한
정체 불명의 마름모 패턴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중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했던 디자인 요소 중 하나는 다름 아닌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한 정체불명의 마름모꼴 패턴이었다. 별다른 별도 파츠가 없이 구멍이 뚫린 형태의 마름모꼴 패턴이 자리 잡고 있었기에 해당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네티즌들은 해당 부분의 존재 이유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나눴고, 일부는 “뚫려있는 것으로 보아 공기흡입구로 보인다”라고 주장했으며 “C필러 처럼 디자인 장식일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존재했다. 해당 부분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선 예고된 바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마름모꼴 패턴은
주간주행등이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신형 K7 테스트카 덕분에 많은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드디어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포착된 테스트카는 의문의 마름모꼴 패턴 속에 주간주행등이 점등된 상태로 포착되어 해당 부분이 주간주행등 (DRL) 역할을 하게 되는 파츠였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 포착되고 있는 테스트카들을 살펴보면 라이트가 점등되고 있는 일부 차량들 외엔 여전히 해당 부분이 비어있는 상태인 차량들이 더 많았다. 또한 주간주행등에 존재하는 패턴이 그릴 일부에도 연장되어 있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릴 부분 위장막이 조금 더 걷어지면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오토포스트 독자 ‘박주원’님)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신규로고도 포착됐다
마름모꼴 패턴 파츠뿐만 아니라 최근 K7 풀체인지 모델에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차 신규 엠블럼의 실물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오토포스트 독자분이 제보해 주신 사진 속 K7 테스트카는 양산형 테일램프도 장착된 상태였기 때문에 여러가지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K5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테일램프 그래픽은 Y자를 옆으로 눕혀놓은 형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간 부분이 이어지는 형태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절취선 램프로 불리는 타입이 아닌 LED가 일자로 점등되는 타입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진행했지만
그랜저에 판매량으로 밀려
빠른 풀체인지를 진행한다
그 외 주목할만한 정보를 취합해 보면 출시는 내년 3월 또는 4월이 될 전망이다. 2020년 8월 기준 2021년 3월부터 신형 K7을 생산하기로 노사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준대형급 세단은 그간 6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풀체인지를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16년에 등장한 2세대 K7은 5년 만에 바뀌게 되는 것으로 이른 풀체인지라고 볼 수 있다.

K7은 지난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이후 출시된 더 뉴 그랜저가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K7 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기아차측은 빠른 풀체인지를 결정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3세대 GL3 K7은 기아차 최초로 신규 엠블럼이 적용되며, 3세대 플랫폼 적용,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 구성, 그랜저를 뛰어넘는 첨단 사양 대거 탑재로 상품성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번 포착된 실내 사진의 일부를 살펴보면, 10.25인치 또는 12.3인치로 예상되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며, 이는 센터패시아 모니터와 이어지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타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양에 따라 달라지는 시트중 상위 등급에는 퀼팅 패턴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기존 K7보다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이번엔 현대 그랜저를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기는 기존 K7 프리미어가 4.995mm인 점을 감안한다면 5m를 넘을 수 없는 K7의 한계상 동일한 길이를 유지하거나 정확히 5m에 가까운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4가 아닌 1.6 감마 터보 하이브리드로 변경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으며, 기존 3.0 가솔린 엔진은 신형 카니발에 적용된 3.5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된다.

파격적인 스타일과 다양한 첨단 사양들로 무장할 계획인 신형 K7은 현대 그랜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K5가 쏘나타를 뒤집은 것처럼 향후 어떻게 판도가 뒤바뀔지는 모를 일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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