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공개되자마자 “현대차도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소리 나와버렸다는 사진 한 장

공개되자마자 “현대차도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소리 나와버렸다는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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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리하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게 도와주는 이동 수단 중 하나다. 이렇게 편리한 자동차이지만, 눈 깜짝할 찰나의 순간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흉기로 변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부터 최첨단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려 노력 중이다.

그중 볼보는 자동차 안전 관련 기술로는 최고봉으로 꼽힌다. ‘안전의 볼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안전에 관해선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볼보가 사진 한 장을 공개했고, 이 사진을 본 소비자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어떤 사진이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선 볼보가 공개한 사진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혁 에디터

높이 30m에서 떨어뜨리는
충돌 테스트
볼보가 공개한 사진은 차량 한 대가 수직으로 바닥에 꽂힌 듯이 세워져 있고, 구조 대원들이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사진이다. 큰 사고가 일어나서 구조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이 아닌, 볼보가 진행한 극단적인 충돌 테스트 현장이다.

볼보는 높이 30m에 달하는 대형 크레인에서 차량을 추락 시키는 극단적인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생산된 모델 10대로 진행하였고, 절벽이나 교량 등 높은 곳에서 추락하는 차량이 어떻게 파손되고, 특히 구조 전문가들이 인명을 구출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진행되었다.

더불어 연식에 따른 차량의 구조와 강판 등 차이에 대해서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구조 요원들은 형편없이 망가진 자동차에서 유압 구조 도구를 위해 빠르게 인명을 구출하는 작업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다소 무모하고 극단적인 테스트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볼보가 안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와 개발을 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안전장치로 돌려주기 위해 큰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역시 안전의 볼보라는 반응과
국내 제조사들도 보고 배워야 한다는 반응
볼보가 극단적인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진짜 안전의 볼보다”, “볼보가 안전을 생각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구나”, “저렇게 떨어졌는데 A 필러 멀쩡한 것 봐라, 대단하다”, “이러니 안전의 볼보라고 불릴 수밖에 없지” 등 극단적인 테스트를 진행한 볼보와 사고에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에 대한 칭찬이 대다수였다.

더불어 “모든 브랜드가 저 테스트를 실시해라”, “특히 현대차는 무조건 해라”, “현대차는 볼보를 보고 배워야 한다” 등, 모든 제조사가 안전 테스트는 확실히 해야 하고, 현대차는 특히 더 강화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볼보자동차)

다른 제조사들과 차별화를 둔
볼보의 안전성
볼보가 안전에 대해선 타협이 없다는 것은 2017년 공개한 ‘볼보 비전 2020’이라는 영상에서 잘 드러난다. 이 영상은 “빠른 차에만 집중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사고방식은 틀렸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를 만들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서 “2020년까지는 새로운 볼보 자동차로 인해 심각하게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볼보 CEO인 하칸 사무엘슨의 성명문도 나타난다. 이렇듯 볼보가 안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사진=볼보자동차)

과거에도 안전에 대한
볼보의 투자는 남달랐다
볼보는 과거 때부터 안전에 대한 투자가 남달랐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 1959년에 2점식 안전벨트가 기본 적용되던 시절에 3점식 안전벨트를 최초로 개발했고, 이 안전벨트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허용했다. 현재 모든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안전벨트 방식이다.

이후 1972년엔 후향식 어린이용 안전 시트, 1991년엔 측면 충격 보호, 1998년엔 목뼈 보호 시스템, 1998년엔 커튼식 에어백, 2002년엔 전복 방지 시스템, 2003년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2012년엔 보행자 에어백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더불어 볼보의 교통사고 조사팀이 현재까지 7만 2,000명 이상의 탑승자와 관련된 4만 3,000건 이상의 사고를 분석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사진=KNCAP, EURO NCAP)

안전도 평가 기록과
최근 일어난 사고를 통해 살펴봤다
국토부 소관으로 대한민국에 출시되는 신차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KNCAP에선 2019년형 XC60의 안전도 검사 기록이 있다. 총점 92.4점을 받으며 1등급을 기록했다. 충돌 안전성 부분에선 96.6%로 별 5개, 보행자 안전성 부분은 75.7%로 별 4개, 사고예방안전성 부분은 86.5%로 별 5개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실시되는 EURO NCAP에선 2009년형 이후로 현재까지 출시된 볼보의 신차들 모두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최근 방송인 박지윤 씨 부부가 XC90을 타고 주행 중 트럭과 정면충돌이 발생해 종잇장처럼 구겨졌을 정도로 큰 사고가 일어났지만,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체 광고 효과까지도 누렸다. XC90은 2002년 출시 이후 단 한 명의 차량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최근 모빌리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자율 주행, 반자율 주행 등 최첨단 기술에 엄청난 투자가 이루어지고, 개발이 진행되는 중이다. 당연히 그런 최신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안전 기술은 무조건 갖춰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동차는 한순간에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특히 국산차는 이러한 안전 부분에서 항상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본받아서 적용시켜야 한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문제는 타협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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