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현대차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절대로 못 이긴다는 기아차의 유일한 모델 한 가지

현대차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절대로 못 이긴다는 기아차의 유일한 모델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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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2020년 한해 기아차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형 세단엔 K5, 소형 SUV엔 셀토스, 중형 SUV엔 쏘렌토, 미니밴엔 카니발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드디어 기아차가 현대차를 이기는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 상승세는 기아차가 과거부터 외쳤던 ‘디자인 기아’가 드디어 빛을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K5가 ‘디자인 기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K5는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이전 디자인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판매량까지도 높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선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K5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간다.

박준혁 에디터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으로 묶여있는 형제 관계인 제조사다. 과거엔 각자의 길을 걷던 제조사들이었지만, 1997년에 발생한 IMF로 인해 기아차가 경영 악화로 부도를 맞은 뒤, 1998년에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국제 공개경쟁입찰로 확정되면서 현대차, 대우차, 삼성차, 포드가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삼성차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며 마무리 지었다. 현대차의 기아차 인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큰 사건이었다.

기아차는 항상
동생일 뿐이었다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기아차는 상항 동생일 뿐이었다. 개발된 새로운 기술들은 현대차에 먼저 적용되었고, 기아차는 뒤늦게 적용되었다. 반대로 기아차에 먼저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살피는 용도로도 이용되었다.

판매량에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2010년 현대차 판매량은 62만 6,495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48만 1,061대를 판매하며 격차가 벌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엔 현대차가 32만 3,909대, 기아차가 27만 7,813대를 판매했고, 2020년 7월부터 11월까지는 현대차가 27만 8,656대, 기아차가 23만 4,971대를 판매하며 그 격차를 줄이고 있다.

그랜저와 K7과 같은
관계가 일반적이었다
현대기아차의 모습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차의 K7과 같은 관계가 일반적이었다. 그랜저는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에서 13만 5,109대를 판매했고, K7은 3만 9,049대를 판매하여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대변하는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른 모델로 눈길을 돌려도 항상 현대차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준중형 세단은 아반떼, 중형 세단은 쏘나타, 준대형 세단은 그랜저, 준중형 SUV는 투싼, 중형 SUV는 싼타페, 대형 SUV는 팰리세이드가 우세했었다.

최근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지르고 있다
항상 뒤처진 모습을 보이던 기아차가 최근엔 오히려 현대차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과 10월에 승합차를 제외한 승용차 기준의 판매량에서 기아차가 두 달 연속 이긴 것이다.

기아차의 10월 내수 판매량은 4만 634대이고,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3만 8,793대였다. 1,841대 차이를 내며 앞선 것이고, 9월 내수 판매량에서도 1,350대를 앞섰다. 이 상승세를 보인 것엔 기아차의 RV 라인업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더불어 중형 세단인 K5의 성공이 한몫을 하고 있다.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은
무조건 쏘나타였다
국내 시장에선 중형 세단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쏘나타는 1985년에 첫 출시한 이후 현재 8세대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이름값을 유지하고 있다. 불변의 진리와 같았던 모습이자 국민차라는 칭호가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K5는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호평을 보냈지만, ‘과학 5호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조롱의 대상이기도 했다. 판매량 또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났다. 쏘나타는 항상 상위 10위 안에 들었지만, K5는 10위권 밖에 있었다.

K5가 쏘나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모델의 풀체인지 이후 판도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2019년 12월에 새로운 디자인의 K5가 등장했고, 2020년 1월부터 K5가 쏘나타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그 격차를 계속 벌려나가고 있어서 이전의 쏘나타와 K5의 위치가 바뀐 상황이다.

K5의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7만 4,497대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대로 쏘나타는 4만 5,120대로 10위에 그쳤다.

‘디자인 기아’의
결과물
과거 기아차는 ‘디자인 기아’를 외치며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자신들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타이거 노즈 그릴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변화를 주었고, 각 라인업에 맞는 적절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물이 바로 K5다. 이전의 K5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K5만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반대로 쏘나타는 이전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도 아니고, 미래의 진보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것도 아닌 정체성 없는 디자인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판매량은 고꾸라지고 말았다.

비슷한 옵션
조금 더 저렴한 K5
K5와 쏘나타는 같은 모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전체적인 크기는 K5가 길이와 휠베이스가 조금 더 길다. 기본적인 옵션은 쏘나타와 큰 차이는 없지만, 버튼식 기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최신 기술은 쏘나타가 살짝 앞선다.

하지만 없어도 큰 지장이 없는 옵션이라 무리는 없다. 더불어 K5의 가격이 쏘나타 가격에 비해 150만 원 이상 저렴하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에 큰 차이 없는 옵션, 저렴한 가격은 K5를 선택하기 충분한 이유다.

쏘나타는 N 라인까지
출시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쏘나타는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쏘나타 N 라인을 출시했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에 하단 범퍼 부분의 디자인만 변경했고, 후면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2.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강력한 출력까지 발휘한다.

여기에 3,053만 원부터 3,642만 원의 가격대와 각종 첨단 사양들이 적용되어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N 라인만으로는 쏘나타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엔 부족하다. 국내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많이 팔리지 않아서 직접적인 판매량과는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쏘나타의 디자인을 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이다
K5가 쏘나타를 앞지른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K5가 훨씬 이쁘니까 K5가 잘 팔리는 것이다”, “K5의 디자인은 역대급이다”, “K5는 제대로 된 디자인 변화를 거쳤다”, “K5가 쏘나타를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 등 K5의 디자인이 쏘나타보다 더 우월하기 때문에 K5의 승리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쏘나타는 조치가 필요하다”, “N 라인 출시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아반떼처럼 빠르게 풀체인지 해야 할 듯”, “쏘나타 정말 너무 못생겼다”, “메기 닮은 디자인을 누가 사고 싶겠어” 등 쏘나타 디자인에 대한 비판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보이는 것이
다 일수 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고려하는 조건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다. 외관부터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 리스트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디자인은 만년 이인자를 일인자 위치로 올려놓을 수 있게 만드는 발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 디자인을 더욱 강화하여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야 할 것이고,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서 자신들만의 정체성이 녹아있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반등을 해야 할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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