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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시장 판도 뒤집어질 예정” 올해 국내 출시되는 신차 중 가장 긴장되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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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수많은 경쟁자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레드오션과는 달리, 누구도 진출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을 뜻한다. 지금까지 국산차가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 제조사들에게는 레드오션으로 통했다.

하지만 내년, 이러한 판도는 완전히 뒤집힐 전망이다. 수입차 제조사들이 국산차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수요가 확인된 수입차들을 대거 출시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포드가 출시하겠다고 밝힌 이 차량은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국내 제조사들을 긴장시킬 포드의 신차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수입차의 대중화도
이제 먼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현저히 낮았다. 때문에 수입차가 국산차 점유율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말은 멀게만 현실감이 없는 소리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면, 이런 이야기를 마냥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할 수 없을 것 같다. 국산차의 가격이 점점 상승하며 수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폭스바겐이 수입차의 대중화라는 슬로건을 내걸으며 아반떼 수준의 가격으로 신형 제타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최근에는 파사트 GT를 연달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계가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오프로드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SUV, 픽업트럭 시장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9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쉐보레 콜로라도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산차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수입차의 국산차 점유율 위협 현상이 오프로드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포드를 비롯한 수입차 제조사들이 국내에선 만나볼 수 없을 것이라 여겨졌던 초대형 SUV의 국내 투입 계획을 밝힌 것이다. 게다가 국산차 제조사들은 이와 경쟁할 만한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상황인지라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량이 바로 포드의 지프형 SUV, 브롱코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프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지프형 SUV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중이다. 오프로드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SUV 수요가 상승함에 따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정통 지프형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통 미국 SUV 제조사, 포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추었다. 지난 7월, 1996년에 단종되었던 브랜드 내 지프형 SUV 브롱코를 북미 시장에 공개하며 24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린 것이다. 포드 브롱코는 랜드로버의 지프형 SUV, 디펜더보다 저렴하여 시장 경쟁력도 높은 차량이다.

포드 브롱코
파워트레인 정보
2021 브롱코는 레인저에 적용된 포드의 최신 T6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거기에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험로를 포함한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엔진 구성으로는 가솔린 2.6 싱글 터보 I4 엔진과 가솔린 2.7 트윈 터보 V6 엔진이 있다. I4 엔진의 경우 7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42.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V6 엔진의 경우 10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포드 코리아는 2021년,
포드 브롱코의
국내 출시 계획을 전했다
출시와 동시에 상당한 사전 계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포드 브롱코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다. 북미 시장 출시 때부터 꾸준히 이어진 국내 출시 성원에 응답한 것이다.

포드 브롱코의 지프형 외관은 2010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SUV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어 포드 브롱코의 성공을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한편, 브롱코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국내 출시만 되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포드 브롱코의 국내 출시 관련 기사가 전해질 때마다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고전적인 디자인에 대해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출시를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돈은 준비되었으니 출시만 되면 된다” 등 출시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포드 브롱코와 비견될 만한 국내 차종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쌍용차가 지프형 SUV를 부활시켰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현대차도 지프형 SUV를 준비해야 할 것” 등, 과거 단종되었던 국내 지프형 SUV의 부활을 바라는 목소리들도 있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상세 트림과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내년 출시될 브롱코의 세부 모델이나 트림 구성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브롱코 4도어의 기본 가격은 3만 4,795달러로 우리 돈 3,780만 원 정도이다. 하지만 보통 국내에는 고급형 트림이 들어온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에는 4만 4,450달러, 우리 돈 4,800만 원 정도인 아우터 뱅크스 트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포드 브롱코의 경쟁 모델, 지프 랭글러 4도어 루비콘 트림은 북미 시장에서 4만 2,39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5,990만 원이다. 때문에 루비콘보다 시작가가 높은 포드 아우터 뱅크스 트림의 국내 출시 가격은 루비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질 전망이다. 하지만 지프 랭글러에 대해선 꾸준히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트림을 낮추어 출시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만큼 즐거운
소식이 이어지길 바란다
자동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2020년도 어느새 지나갔다. 하지만 아쉬움보다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내년에도 사람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많은 신차들의 국내 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 모델들은 국산차 시장에는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한 제조사가 7~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를 유지해왔다. 때문에 내년, 국산차가 갖추지 못한 모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수입차 제조사들에 의해 이 구조가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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