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소름이네” 민폐 주차 갑질 했던 벤틀리 차주가 최근까지 겪고 있다는 끔찍한 최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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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음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 보는 이들의 속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건을 일명 “고구마 사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건이 공론화되어 가해자가 적합한 처벌을 받게 될 때면 사람들은 통쾌한 기분을 나타내며 “사이다를 마신 것 같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최근,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고구마 사건이 잇달아 사이다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바로 민폐 주차로 논란이 된 벤틀리 차주의 소식이다. 공중파 뉴스에 보도된 것은 물론, 과거 범죄 행적까지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는데 과연 무슨 일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벤틀리 민폐 주차 차주의 충격적인 최후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사진=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8개월간 민폐 주차를 일삼은
벤틀리 차주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건은 2020년 12월 16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 의해 시작되었다. 한 회원이 “경찰도 못 말리는 비싼 외제차 주차 갑질에 39세대가 죽어갑니다”라는 제목으로 민폐 주차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것이다. 사건은 39세대가 거주하며, 29개의 주차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해당 빌라는 세대 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한 세대 당 하나의 차만 주차하는 등 입주민끼리 서로 주차 공간을 배려하며 지내던 곳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 고가의 차량을 다수 보유한 벤틀리 차주가 입주하며 주차 악몽은 시작되었다. 벤틀리, 벤츠, 레인지로버, K7 등 다수의 고가 차량으로 주차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비스듬하게 주차하여 2~3자리를 차지하는 등 이기적인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보배드림)

차주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이기적인 차주의 태도였다. 차량에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가까스로 연락이 닿아도 “택시를 타고 가라”라며 망발을 일삼은 것이다. 더군다나 기어조차 중립으로 해놓지 않아 차량을 옮길 수도 없었으며, 차를 빼달라고 연락한 차주의 차를 다른 차로 막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참다못한 입주민이 엘리베이터에 호소문을 붙이기도 했지만, “이딴 거 쳐 붙일 시간에 전화 한 통 하라”라며 자필로 글을 남기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후 입주민의 항의에 불만을 표하듯 밤새 경적을 울리거나, 차량과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큰 소리로 음악을 트는 등 소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사진=MBC뉴스)

경찰을 불러도 소용없어
사건을 공론화 시켰고,
공중파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자, 주차난과 소음에 지친 입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을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빌라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벤틀리 차주에게 주의를 주는 것 이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경찰이 다녀간 이후엔 분풀이라도 하듯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더 소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벤틀리 차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8개월 동안 이어지자, 참다못한 한 입주민이 자동차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공론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해당 게시글은 3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곧바로 이슈가 되었고, 공중파 뉴스에 보도되기도 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보배드림)

“고소하겠다”라며 대응했지만
신상이 밝혀지는 듯하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사건이 공론화되었음에도 벤틀리 차주는 “자기들 유리한 것만 올려놓았다”라며 네티즌들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식에서 벗어난 태도로 일관하는 벤틀리 차주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대급 민폐 주차의 등장”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사건을 접한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해당 차주가 고가의 차량을 다수 보유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포차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벤틀리 차주의 신상을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자, 결국 벤틀리 차주는 “어리석은 결정과 판단으로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주차하는 모습이 전해지며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일부 커뮤니티 회원은 “사건이 커지자 빠르게 수습하려는 것 같다”라며 미심쩍은 기색을 내비쳤다.

(사진=유튜브 “기자왕 김기자” 채널)

한 커뮤니티 회원에 의해
벤틀리 차주의 과거 행적이
밝혀지고 있다
벤틀리 차주의 사과문을 끝으로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후, 커뮤니티에 게시글 하나가 올라오며 해당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커뮤니티 회원이 벤틀리 차주가 자신을 고소하려 한다고 밝히며, 벤틀리 차주의 신상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은 벤틀리 차주의 정체가 불법 개인 렌트업으로 부당 이익을 챙긴 악행 유튜버의 오른팔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악행 유튜버는 수익 배분 조건으로 타인 명의의 차량을 뽑은 뒤, 수익을 배분하지 않고 대포차로 팔아버리는 악행을 일삼다 경찰에 구속된 인물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벤틀리 차주가 보유하고 있는 고급 차량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사진=보배드림)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범죄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었다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벤틀리 차주는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입주민을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커뮤니티 회원의 고발은 계속 이어졌다. 과거의 행적에 대해 현재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던 것과 달리, 최근까지도 해외 선물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머니의 차량이라고 주장했던 벤츠 차량도 불법 렌트 사업을 일삼던 유튜버가 구속된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차량으로 밝혀졌다. 차주가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차량들은 앞선 불법 렌트카 사업과 연관된 타인 명의의 차량이었던 것이다. 이후 해당 유튜버가 구속된 이후 차량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차주에게 차량을 찾아주는 조건으로 15%의 수익을 요구했던 정황까지 포착되었다고 전해졌다.

(사진=보배드림)

이뿐만이 아니었다. 차주가 보유하고 있던 레인지 로버도 동일한 렌트 차량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후 문제가 된 레인지로버와 벤츠 차량은 차주의 신상을 고발한 커뮤니티 회원에 의해 원래 주인에게로 인도되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은 2년 전 벤틀리 차주가 노상에 유기한 미니쿠퍼 차량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밖에 최근까지도 벤틀리 차주가 벤츠 CLS63 차량 관련 사고로 미수선 금액 4천만 원을 받고 차를 버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커뮤니티 회원은 관련 사고 정황에 대해 수상함을 느끼고 보험사에 제보한 상태이며, 지금까지 파악된 자료를 수사 기관에 넘긴 상태이다.

네티즌들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습에 놀라워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순 주차 민폐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을 파헤친 커뮤니티 회원에 대해선 “수사기관보다 낫다”, “악행 고발뿐만 아니라 보험 사기, 렌트 사기로부터 피해자를 구제하기까지 하다니, 대단하다”, “응원한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제가 된 벤틀리 차주에 대해서도 “인생은 실전이다”, “자수해서 광명 찾자” 등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밖에 “까도 까도 계속 논란이 나오다니 놀랍다”, “과거 행적이 탈곡기처럼 탈탈 털렸다” 등 계속해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모습에 놀라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진=MBC뉴스)

서로 배려하며 건강한
주차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커뮤니티 회원이 주장한 제보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해당 차주는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단순 민폐 주차 사건이 구속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 불러일으킨 나비 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주차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기적인 몇몇 차주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벤틀리 차주 사건이 주는 교훈은, 이기적인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화살로 돌아온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반대로 선행을 베푼다면 그 덕 또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으니, 서로 배려하는 주차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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