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아니 왜 진작에 안 만들었냐?” 현대차가 작정하고 만들면 이런 차가 나옵니다

“아니 왜 진작에 안 만들었냐?” 현대차가 작정하고 만들면 이런 차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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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명실상부 국내 1위 자동차 브랜드이자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그룹, 요즘에는 그 계열사에 있는 제네시스가 라인업 확장에 크게 신경 쓰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제네시스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여 역대급 행보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완전 신차로는 코드네임 JW가, 풀체인지 모델로는 플래그십인 G90이 있으며, 파생 모델로 G80 스포츠와 G80 전기차, GV70 전기차가 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보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앞으로 제네시스가 선보일 신차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진웅 에디터

(사진=Carscoops.com)

전기차 전용 모델
코드네임 JW
첫 번째로 소개할 차는 코드네임 JW로 알려진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아직 정식 시판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JW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출시하는 아이오닉 5와 CV의 고급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아이오닉5, CV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차량 실루엣은 이들과 비슷하다. 소형 SUV 모델이지만 휠베이스가 대형차만큼 길어 실내 공간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로처럼 전고가 낮고 쿠페형 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Carscoops.com)

디자인의 경우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더욱 과감하게 다듬은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과 후면을 살펴보면 일자형 쿼드 램프가 적용되어 있지만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보다는 굵은 편이다.

전면 중앙에는 다른 전기차처럼 그릴이 없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범퍼 하단에 별도의 공기 흡입구가 존재한다. 후면은 범퍼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다듬은 것으로 추측되며, 번호판이 범퍼에 위치해 있다.

(사진=Carscoops.com)

최근에는 예상도가 나오기도 했다. 예상도를 살펴보면 GV70과는 다른 인상을 보여준다.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이 중앙이 아닌 하단에 치우쳐 있으며, 헤드 램프가 수평이 아닌 기울어진 형태로 되어 있어 좀 더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뒤쪽은 벨로스터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휠은 차량 크기에 비해 큰 직경을 가지고 있으며, 제네시스 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5-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되어 SUV다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예상도인 만큼 실제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진=Carscoops.com)

JW는 E-GMP를 활용하는 아이오닉 5와 CV와 동일한 파워 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JW에는 SK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최신 배터리팩이 적용되며,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리막의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되어 높은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프리미엄 모델인 만큼 아이오닉 5와 CV보다 고급스럽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디지털 키,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사이드 카메라,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활용한 AI 기반 커넥티드 카 서비스, 레벨 3 자율 주행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JW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며, 연간 2만 2천 대 생산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제네시스 최초 전기차
eG80 곧 출시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하는 첫 번째 신차는 G80을 기반으로 한 eG80이다. 현재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 주행 테스트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에 출시 예정으로, 조만간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생 모델인 만큼 디자인은 G80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기차인 만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릴은 형태만 남아 있으며, 머플러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붕에는 솔라 패널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휠은 전기차 전용 디자인이 추가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실내는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며 계기판에 친환경 테마를 넣는 것 정도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옵션 사양은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율 주행 기술은 레벨 3 수준으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한 단계 발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
신형 G80 스포츠
G80 스포츠가 다시 돌아온다. 현재 G80에 존재하는 3.5 터보 모델은 2세대 G80 스포츠의 3.3 터보를 대체하는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 있으며, 디자인이나 옵션에서 따로 차별점이 없다.

신형 G80 스포츠는 현행 3.5 터보에서 출력을 높인다. 자세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V8 5.0 엔진의 출력인 425마력 전후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기는 하지만 2세대에 비하면 변화 폭은 적은 편이다. 특히 쿼드 머플러가 아닌 오각형 형태의 듀얼 머플러가 그대로 적용되는 점이 아쉽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G80 스포츠이라는 별도 모델이 아닌 G70이나 GV70처럼 스포츠 패키지라는 별도 옵션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 범퍼가 장착된 디젤 모델이 포착된 바 있기 때문이다. 만약 스포츠 패키지로 나오게 된다면 3.5 모델뿐만 아니라 2.5 모델과 2.2 디젤에도 스포츠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단 출력 향상은 3.5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G80 스포츠는 현재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이지만 출시 일정은 eG80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은 만큼 우선순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제네시스 첫 전기 SUV는
eGV70가 될 것
최근 국내 도로에서 새로운 GV70 테스트 카가 포착되었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GV70의 실루엣과 막혀있는 그릴 형태를 통해 eGV70임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그동안 소식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 포착된 것이다.

아직 초기 단계인 P1 타입이지만 양산형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그릴에는 위장막을 벗겨낼 수 있는 사각형 부분이 존재하는데, 그곳이 전기 충전 포트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후면을 살펴보면 머플러가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는 파생모델인 만큼 GV70 내연기관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eGV70의 사양은 SK 이노베이션 항속형 배터리가 적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현재 448km 정도로 알려졌다. 500km를 넘지 못해 아쉬울 수 있으나, 향후 효율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 800V 시스템을 적용해 2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승용차 최초로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6~8kW로 완속 충전기랑 비슷한 속도를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 구축으로, 아직 유선 충전도 애로사항이 많은 상황이라 무선 충전은 당분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그 외 옵션 사양은 내연기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플래그십의 진화
G90 풀체인지
현재 제네시스 내에서 가장 노후된 모델인 G90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풀체인지 될 예정이다. 다만 디자인만 보면 풀체인지보다는 페이스리프트에 가까워 보인다. 현행 모델도 새로운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전면 모습은 G80보다는 G70에 가까워 보인다.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큼지막한 크레스트 그릴이 G80의 방패형이 아닌 70처럼 다이아몬드 형태에 가깝기 때문이다. 헤드 램프는 좌우로 길게 뻗어 있으며, 아래쪽 공기흡입구는 G80처럼 꽤 큼지막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측면은 G80의 패스트 백 스타일이 아닌 전형적인 세단의 보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날렵함보다는 웅장하고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열 뒤에는 자그마한 쿼터 글라스도 적용되어 있다.

후면 역시 G80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후방카메라 아래로 브레이크등으로 추정되는 라인이 살짝 보여 테일램프가 하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범퍼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각형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파워 트레인은 3.5 가솔린 터보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 가솔린 터보는 차 크기와 G80과의 차별성을 위해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산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답게 V8 5.0 자연흡기 모델은 유지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옵션 사양은 에어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다. 에어 서스펜션은 현재 신형 G80보다 떨어지는 승차감을 대폭 개선하기 위함이며, 현대모비스에서 프리뷰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알린 만큼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라이다 센서는 세계 최초로 2개를 적용하며,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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