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가성비 때문에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잘 팔린다던 기아차, 풀체인지 실물 모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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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아차 중에서 입소문만으로 잘 팔리는 모델이 하나 있다. 바로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다. 실제 구매한 차주들의 평가가 꽤 좋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 판매량도 상당한데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2만 98대를 판매해 26위를 차지했다. 친환경 전용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팔렸다. 티볼리보다 많이 팔렸으며, 트레일블레이저보다 800여 대, 코나보다 5천여 대 덜 팔렸다.

올해 하반기에는 니로 풀체인지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주간주행등이 점등된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2019년 공개된 하바니로 콘셉트카의 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한 모습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에서는 니로 풀체인지 테스트카에 대해 살펴보자.

이진웅 에디터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인상
풀체인지인 만큼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그릴은 현재 일부만 공개되었지만 기존보다 대폭 커졌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다른 기아차 모델처럼 양쪽 헤드램프 사이를 그릴이 꽉 채울 것으로 예상되며, 그릴 패턴은 그물 형태로 변경되었다.

번호판 옆에도 패턴은 있지만 구멍은 뚫려있지 않다. 상하 그릴이 마치 하나로 보이게끔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좌측에도 패턴이 존재하지만 중앙에 있는 그릴과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행 니로에 있는 안개등은 삭제되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헤드 램프는
이렇게 바뀐다
양쪽에 있는 헤드 램프는 기존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온 곳에 위치해있다. 헤드램프 위치를 낮췄지만 현대차처럼 분리형 헤드 램프는 아니다. 램프를 살펴보면 상하로 2구 LED가 적용되어 있으며, 아래쪽에 방향지시등으로 추정되는 2구 램프가 확인된다. 헤드램프 아래쪽 외곽에는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주간주행등의 형태는 2019년 선보인 하바니로 콘셉트카랑 유사하다. 하바니로에는 아래쪽으로 내려간 뒤 바로 위로 올라갔다가 수평으로 쭉 이어지는 반면, 양산차에는 이를 다듬어 아래로 내려간 뒤 수평으로 약간 이어지고, 그 이후에 위로 올라갔다가 수평으로 이어진다. 헤드램프 주변의 위장막 자국을 통해 뭔가 둥근 것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위 사진은 프로토타입 모델이긴 하나 니로 차급이 소형이다 보니 해당 헤드 램프가 하위 트림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LED가 아닌 프로젝션 램프를 전조등으로 활용했으며, 그 외 방향지시등이나 주간주행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번호판은 임시로 아래쪽 그릴에 붙여놓은 것으로 보이며, 번호판 공간 옆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흰색 도장이 보인다. 차체 도장과 다른 것으로 보아 뭔가 디자인적인 요소가 있을 것임을 추측해볼 수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존의 틀을
거의 유지한 측면
측면은 기존의 틀을 거의 유지했다. 실루엣이 현행 니로와 비슷하고, 낮은 지상고와 전고라는 특징도 그대로 이어졌다. 사이드미러 역시 플래그 타입이 아닌 기존처럼 미러형 타입이 적용되었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2열 유리가 2피스로 나눠진 점 정도와 휠 디자인 정도 되겠다. 2열 뒤 쿼터 글라스의 존재는 위장막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페이스리프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차이점이 적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D필러 쪽에 위치한 테일램프
방향지시등, 후진등은 범퍼로 분리
후면 디자인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대폭 달라진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테일램프가 D필러로 올라가고 세로형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하바니로에 있는 디자인 요소를 양산차에 적용한 것이다. 옛날 대우차에서 시판한 레조를 연상케 한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테일램프에서 분리되어 범퍼에 위치해있다. 그 주변으로는 리플렉터가 부착되어 있다. 번호판은 기존 범퍼에서 테일게이트로 이동했다. 요즘 현대차그룹의 신차를 보면 번호판을 테일게이트 혹은 트렁크에서 범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니로는 이례적으로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머플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도꼭지라고 불리는 매립형이 우측에 적용되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니로 풀체인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니로 풀체인지 테스트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행 니로도 디자인에 대한 혹평이 많았던 만큼 개선되기를 바랐던 네티즌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더 이상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소비자의 말을 듣는지 의문이 든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디자인만 제대로 바꾸면 니로는 지금보다 더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네티즌도 있다.

디자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현행 니로도 크기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실현한 높은 연비, 훌륭한 가성비로 호평받은 만큼 한 단계 더 발전된 니로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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