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실물이 왜 이래!?” 연식변경 차부터 붙어 나온다는 기아차 새 로고 실물은 딱...

“실물이 왜 이래!?” 연식변경 차부터 붙어 나온다는 기아차 새 로고 실물은 딱 이런 모습

0

(사진=보배드림)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회사로 시작하여 이제는 엄연한 국내 2위 자동차 기업이 된 기아차. 최근엔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더 이상 자동차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엠블럼도 변경하며 새로운 기아가 걸어갈 길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그간 “기아차는 다 좋은데 엠블럼이 모든 걸 망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자인 논란이 많았었기에 새로운 기아 로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엄청난 수준이다. 신규 엠블럼은 오는 3월 출시될 K8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인데, 최근 국내 도로에서 새 엠블럼을 적용한 스팅어가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변화를 거친 기아 엠블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그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나
꾸준히 디자인 지적을 받아왔다
기아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엠블럼을 변경해왔다. 1953년에 만들어진 기아산업 로고는 삼각자 단면을 바탕으로 기계공업을 상징하는 톱니바퀴와 화학공업을 상징하는 벤젠고리를 그려 넣은 모습이었다. 이후 10년 정도가 지난 1964년엔 기계공업을 의미하는 ‘ㄱ’과 바퀴를 상징하는’ㅇ’를 결합하여 새 로고를 만들었다.

1986년 등장한 기아차의 새 로고는 프라이드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었던 로고다. 이는 연기를 내뿜는 공장을 형상화한 것이다. 최근까지 볼 수 있었던 빨간색 타원 바탕 엠블럼은 1994년, 창업 50주년을 기념으로 만든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원형 로고에 k를 형상화한 디자인도 잠깐 존재했으나, 이는 BMW와 닮아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94년부터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유지된 기아자동차 엠블럼은 그간 꾸준히 디자인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영어권에서는 전사자를 뜻하는 ‘Killed in action’이라는 의미로 통해 문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사제로 엠블럼을
교체하는 차주들이
많은 제조사이기도 하다
기아차 엠블럼에 대한 호불호는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 미국 네티즌은 “기아차를 사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엠블럼을 바꾸는 것이다”라며 사제 엠블럼으로 교체한 사진을 SNS에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기아차는 다 좋은데 엠블럼이 차를 망치는 거 같다”, “엠블럼만 바꿔도 판매량이 쑥쑥 오를 것이다”, “이 정도면 바꿀 만도 한데 어쨌든 너무 별로다”라는 반응들을 이어갔다. 사제 엠블럼으로 교체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은 물론이다.

사명과 함께 새롭게 변화를 맞이한
신규 엠블럼이 공개됐다
그렇게 꾸준히 이어져온 기아차 엠블럼이 드디어 바뀌었다. 기아차는 지난 1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통해 새롭게 바뀌는 기아자동차의 사명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자동차라는 이름을 떼어내고 기아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재출발하며, 바뀐 엠블럼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인 K8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들도 연식변경이 진행되면 새 엠블럼을 부착할 전망이다. 새롭게 바뀐 엠블럼은 디지털화와 전동화로 대변되는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D 타입으로 바뀌게 되었다. 새 엠블럼 디자인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보배드림)

중국형 스포티지에
적용된 새 엠블럼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렸다
최근엔 새로운 기아 엠블럼이 실차에 적용된 사진들도 유출되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처음 공개된 사진은 중국형 스포티지다. 중국 현지에서 유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전면부 그릴과 트렁크 쪽에 새 기아 엠블럼이 적용된 모습이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는데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너무 중국스럽다”, “이 정도면 폭망인거 같은데”, “즐 같다”, “아랍 중동 쪽 로고 같다”, “너무 촌스러운 거 아니냐”라는 반응들이 이어진 것이다. “괜찮은 거 같다”, “내연기관보단 전기차에 적용하면 이쁠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존재했으나 대다수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스팅어에 적용된 새 로고는
“너무 큰 거 같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지난 21일에는 국내에서 스팅어 테스트카에 새 엠블럼이 부착된 사진이 공개됐다. 그간 스팅어의 내수형 모델에는 기아 엠블럼 대신 스팅어 전용 엠블럼이 부착되어 있었고, 후면부에는 ‘Stinger’ 전용 레터링이 존재했다. 그러나 연식변경을 통해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에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할 전망이다.

스팅어에 적용된 새 엠블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거 크기가 너무 과하다”, “스팅어 E는 어디다 버린 거냐”, “무슨 스티커 대충 붙여놓은 거 같다”, “아 이건 좀”, “누가 낙서해 놓은 거 같다”, “스팅어는 여전히 이전 엠블럼으로 교체해야겠다”, “기존 엠블럼이 더 나은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사진=보배드림)

“생각보다 괜찮은데?”
신형 카니발엔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이어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형 카니발에 적용되는 새 엠블럼 사진도 공개됐다. 공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은 수출형 카니발에 적용된 신규 엠블럼으로, 내수형 카니발엔 언제 새 로고가 적용되는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카니발에 적용된 새 엠블럼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KNN이다”, “즐즐거리니까 진짜 즐 같아 보인다”, “KN=킨=즐”, “설마 저거 스티커인가”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이거는 그래도 잘 어울린다”, “뒷모습은 괜찮다”, “생각보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거 같다”, “뭘 달아놓아도 이전보단 낫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오래된 타원형보다 훨씬 낫다”
“이제 로고 안 바꿔도 되겠다”
긍정적인 반응이 꽤 많았다
외국인들은 새로운 기아 로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주요 외신들은 기아의 새 엠블럼 소식을 연이어 보도했고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여 주목받았다. 국내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것과 다르게 해외 네티즌들은 예상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오래된 타원형보다 훨씬 보기 좋다”, “기존보다 더 뚜렷한 로고다”, “새 로고 정말 보기 좋다”, “기아가 열심히 일했구나”, “현대보단 기아가 훨씬 나은 거 같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한 네티즌은 “이제 더 이상 기아차를 사서 엠블럼을 안 바꿔도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보배드림)

“아무리 봐도 KN 같다”
“KIA를 버리고 KN 모터스로
재 브랜드화 중이다”라는 반응도 이어져
하지만 해외 네티즌들 역시 KN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는 이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KN 같다”, “내 눈엔 KN으로 보인다”, “이제 KIA를 버리고 KN 모터스로 재 브랜드화를 거치는 중이다”, “KN…. Korea North?”, “KN이 대체 뭐야?”, “아무리 봐도 중간의 I는 보이지 않고 그저 KN 같다”라는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여기에 더해 KNN 방송국과 킨 사이다, 즐 등을 추가로 언급했지만 외국인들의 눈엔 그저 KN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사진=보배드림)

엠블럼 디자인은 기아가 계속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가 될 전망
국내 네티즌들과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으로 살펴보건대, 기아는 엠블럼 디자인이라는 숙제를 아직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듯하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줄지어 나오는 신차에 두루 적용된다면 금세 여론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로썬 그리 좋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지 않아 기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기아의 엠블럼 교체로 형제그룹 현대자동차의 엠블럼 교체 여부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근 기아는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사업을 강조하며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반면, 현대차는 이 부분에서 기아 대비 어필이 부족한 느낌이라 어떤 부분에서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1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