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강남 코나 제대로 바뀌겠다” 이번에도 현대차 가격으로 수입차 출시된다 하자 반응 난리났다

“강남 코나 제대로 바뀌겠다” 이번에도 현대차 가격으로 수입차 출시된다 하자 반응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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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

수입차가 유독 많은 동네인 강남에, 코나의 자리를 꿰찰 수입차가 등장했다. 최근 수입차 대중화를 목표로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폭스바겐에서 나오는 콤팩트 SUV다. 출시 직후 유럽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차이기도 하다. 실제로 디자인을 비롯해 공간과 성능, 사양 등 고른 호평을 받으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바로 폭스바겐 티록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부 네티즌은 SNS에서 실물포착 사진을 보며 벌써 감탄을 금치 않는 눈치다. 일각에선 “현대차 가볍게 누를 가격대다”라며 하루빨리 정식 출시가 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소비자들에게도, 각종 어워드에서도 인정받은 티록, 도대체 어떤 모델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폭스바겐 티록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에디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티록
티록은 유럽에서 이미 베스트셀링카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특히 출시 첫해인 2017년에는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받으며 신뢰를 얻기도 했다. 충돌 테스트에서 성인 승객 안전성 96%, 어린이 승객 안전성 87%, 보행자 안전성 79% 등 최고점을 받았고, 그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8년에는 가장 권위 있는 양대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자동차 부문 수상을 비롯해 iF 디자인어워드 제품 부문을 석권했다. 2018년 ‘세계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던 티록은 유럽 내에서 ‘없어서 못 파는 차’로 통할 정도다. 실제로 유럽에서 2018년 14만 대, 2019년 21만 대, 지난해에는 코로나 19 확산과 막대한 생산 차질에도 16만대가 팔린 초대박 모델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
MQB 플랫폼 덕분
티록은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작은 SUV로, 차체 크기는 길이 4,234mm, 너비 1,819mm, 높이 1,573mm, 그리고 휠베이스는 2,603mm에 달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445L이고 최대 1,290L까지 확장 가능하다. 동급 차량과 비교해 보자면, 티록의 차체 크기는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보다 크고 기아 셀토스보다는 작다.

눈여겨볼 점은, 티록이 경쟁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어 성인 5인이 탑승해도 넉넉한 실내를 보유한 것이다. 실제로 동급 차량과 비교해도 내부가 넓은 편인데 이는 MQB 플랫폼 덕분이다. 여기에 차체 무게 중심은 다른 SUV들에 비해 소폭 낮아 주행 시 핸들링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모든 여정을 함께 한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 라인을 갖춘 것 그리고 쿠페 스타일의 루프가 특징이다. 특징이 뚜렷한 넓은 전면과 간결한 비율로 새로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11개의 외장 색상과 3가지 루프 컬러의 선택적 조합을 통해 총 24개 외장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실제로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SUV 본연의 특성인 강력한 존재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도심에서의 운전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유의 폭스바겐 디자인과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도 함께 살펴보자. 티록의 실내에는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 콕핏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음성 및 제스처 인식 기능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간편히 조작할 수 있다.

8인치 디스플레이,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점도 소비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한, 폭스바겐만의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 TDI 디젤 모델 도입
다양한 기본 적용 기능들
티록은 국내에 2.0 TDI 디젤 모델로 찾아올 예정이다. 스타일,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전륜구동, 18인치 휠 기준 15.1km/L다. 8.4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발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국내 딜러사에 따르면, 티록은 LED 헤드램프, 사각지대 모니터링, 수동 공조기, 1열 열선 및 직물 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기본 사양에 소비자는 “가성비가 뛰어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더하는 상황이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
1월 말에 출시된다
폭스바겐은 생애 첫차를 수입차로 선택하는 데 부담이 없도록, 보다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전망이다. 코나 혹은 셀토스 등 국산 SUV와의 경쟁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티록의 국내 시판 가격은 3,000만 원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2,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려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록은 국내에 1월 29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 일대에서 미디어 대상 신차 공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 씹어 먹을 가격”
“왜 디젤만 있는 거야?”
티록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은 생각보다 더 첨예하게 갈렸다. 일부 소비자는 “적재공간이 차체 대비 훌륭한 것 같다. 캠핑갈 때 딱이네”라며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보유한 티록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여기에 일각에선 “제타처럼 가격 현대차 씹어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항간에선 “왜 디젤만 있냐?”라며 디젤 게이트로 문제를 일으켰던 폭스바겐이 국내에 디젤 위주로 차를 파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로 요즘에는 가솔린 SUV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몇몇 소비자는 “티록 정도는 가솔린으로 출시해 주기를 바랐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눈치다. 여기에 일각에선 “왜 이렇게 할인을 많이 하지, 재고 처리인가?”라며 국내에서 폭스바겐 공식 할인율이 유난히 높다는 점을 근거로 재고 처리를 의심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티록 출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티록은 티구안, 투아렉,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이은 폭스바겐코리아의 공격적인 SUV 라인업 확대 전략인 ‘5T’ 전략의 4번째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말 제타에 이어 올 초 티록으로 수입차 대중화의 연타석 홈런을 노리는 모습이다. 2022년에는 넓은 공간의 패밀리 SUV 시장을 겨냥한 대형 SUV 테라몬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히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유럽의 베스트셀링카, 티록이 한국에서도 또다시 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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