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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비싸다 했냐?” 역대급 반전 사양으로 반응 난리 났다는 포드 레인저 국내 출시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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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가짜들이 판치는 요즘 세상에서 진짜는 더욱 빛나는 법. 미국의 피가 흐르는 진짜 정통 픽업트럭이 출시된다. 듬직한 외모를 자랑하는 픽업트럭 레인저가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포드 코리아는 오는 3월 정통 픽업트럭인 레인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국가에서 상품성과 성능을 인정받은 레인저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포드 코리아는 한국인들의 취향과 정서를 반영하여 최상위 트림인 와일드트랙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랩터를 동시에 들여올 계획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포드 코리아가 출시하는 첫 픽업트럭 레인저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점점 규모가 커지는
국내 픽업 시장
포드가 준비한 정통 픽업트럭 레인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동안은 렉스턴 스포츠와 다양한 직수입 트럭들이 주를 이뤘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를 시작으로 지프 글래디에이터까지 출시되며 픽업트럭 시장에 실력 있는 강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픽업트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조사인 포드 역시 정통 픽업트럭을 국내에 선보인다. 주인공은 레인저로 쉐보레 콜로라도와 라이벌 관계에 놓여있는 모델이다.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에서 판매 중인 레인저는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서 다재다능한 다목적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과 캠핑, 차박은 물론 트레일러 견인과 뛰어난 화물 적재 능력까지 갖추었으니 팔방미인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겠다.

최상위 트림인 와일드트랙은
픽업트럭임에도 훌륭한
사양을 갖췄다
포드 코리아가 국내에 들여오는 모델은 레인저의 최상위 트림인 와일드트랙과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랩터 2종류다. 픽업트럭임에도 풍부한 옵션이 적용되어 있길 바라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최상위 트림인 만큼 와일드트랙의 외관에선 남성적인 디자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높은 벨트라인과 굵고 다부진 외관 디자인은 레저족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제격이다.

짧은 전륜 오버행은 오프로드 주행 시 더 나은 진입각을 제공하여 실제 주행에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엔진의 공기 흡입구나 기타 주요 장치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하여 도강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오프로드가 많은 동남아 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레인저는 픽업트럭임에도 SUV를 운전하고 있는 듯한 편안한 주행감각을 자랑한다.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넉넉한 2열 실내공간
실용성도 충분하다
주행감각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실내공간 역시 레인저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픽업이지만 어디까지나 트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투박하고 실내공간이 좁고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레인저는 그렇지 않다. 2열엔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넉넉한 수준의 레그룸을 자랑하며 헤드룸 역시 앉은키가 크더라도 큰 불편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총 5명이 탑승할 수 있어 4인 가족이라면 레저용 패밀리카로 레인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라이벌 모델인 쉐보레 콜로라도보다는 한층 다듬어진 느낌을 선사한다. 와일드트랙에는 차간 거리를 조절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도 적용되어 있어 승용차에 버금가는 편의&안전사양도 빠짐없이 챙겼다.

압도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레인저 랩터 출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와일드트랙도 훌륭하지만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랩터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매우 반갑다. 레인저 랩터는 포드 퍼포먼스 DNA를 이어받아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픽업트럭이다. 국내에서 직수입으로 인기가 많은 F150 랩터의 동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동생이라고 해서 무시하다간 큰코다친다. 레인저 랩터는 길이만 5,363mm에 달하며 너비는 2,180mm로 오프로더에 걸맞은 덩치를 자랑한다. 높이는 1,873mm, 휠베이스는 3,220mm다. 그 어떤 라이벌 모델들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는 너비 덕분에 레인저 랩터는 더욱 듬직한 느낌을 선사한다.

모든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올 터레인 타이어를 탑재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모델인 만큼 레인저 랩터에는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로 일반적인 타이어보다는 다소 오프로드 성향에 맞게 세팅된 타이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프로드에 적합하게 다듬어진 타이어 패턴은 더트 배출이 용이하게 설계됐다. 주중에는 도심에서, 주말엔 레저용으로 오프로드를 찾는 한국 소비자들에겐 더없이 좋은 사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랩터엔 와일드트랙보다 더 강력한 언더바디 프레임도 장착했다. 전면부 디자인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그릴에 크게 자리 잡은 FORD 레터링은 랩터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요소다. 포드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웅장한 디자인은 랩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오프로드 주행 시 자세 제어장치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고속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바하 모드 역시 누릴 수 있는 사양 중 하나다. 레인저 랩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는 총 9가지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적용되어 최대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자랑한다.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의 디자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전면부 그릴 디자인 및 언더바디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특화된 랩터 모델의 특성으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사이드스텝, 휠 디자인 및 타이어에서 차이를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랩터에는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며, 와일드트랙에는 일반 타이어가 장착된다.

너비 역시 와일드트랙보다는 랩터가 조금 더 넓은 편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처럼 다양한 레저 활동을 두루 즐기려는 소비자들은 와일드트랙을, 조금 더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를 원하며 강인한 포드 픽업트럭의 외모를 누리고 싶은 소비자들은 랩터를 선택하면 된다.

와일드트랙 4,990만 원
랩터 6,390만 원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
실내에서도 소소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내부 계기판 디자인에 차이가 있으며 시트 디자인 역시 랩터 모델은 사이드 볼스터가 탑승객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형상이다. 또한 시트에 적용되는 레터링 역시 차이를 보인다. 랩터 모델에는 패들시프트도 적용된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의 가격은 4,990만 원, 랩터는 6,3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쉐보레 콜로라도를 뛰어넘는 사양을 자랑하는 와일드트랙의 가격이 매력적이다. 랩터 역시 6,990만 원으로 책정된 지프 글래디에이터보다 저렴해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레저족들에겐 반가운 자동차가 될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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