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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K8 실내 사진에서 발견해버린 의외의 물건 공개되자 “역대급이다” 난리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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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8 KING CULB)

기아가 준대형 세단 K7을 풀체인지하면서 차명을 ‘K8’로 변경했다는 사실은 이제 모든 독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준대형 시장에서 형제차인 그랜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8의 참전으로 시장의 경쟁도 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와중에 K8의 실내가 포착돼 더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옵션이 대거 적용된 모습이다. 실내와 더불어 위장막을 벗은 외관 실물도 함께 포착되며 각종 동호회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그런데 일각에선 이런 K8을 지금 사면 “호구 인증이다”라는 말을 더하고 있다. 이를 듣던 G80 차주도 흠칫 놀랐다고 하는데, 무슨 일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K8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에디터

(사진=K8 KING CULB)

“제네시스급이다”
실내가 어떻길래?
실내에서는 어떤 사양이 발견되었을까? 먼저 메르디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돼 제네시스급에 준하는 편의 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14.5인치가 될 예정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존 현대기아차에 적용되던 것보다 훨씬 큰 면적을 자랑할 것이다. 내부 시트와 도어트림에는 퀼팅 표현이 적용되고, 다이얼식 변속기가 적용된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제네시스급에 탑재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ECS가 K8에 탑재된다는 소식도 화제다. 기아에선 스팅어나 K9급에만 적용되던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이제는 K8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실시간으로 노면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며, 주행 모드에 따라 확실하게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4륜 구동 시스템 역시 적용된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외의 사양은 아직 기아 측에서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기아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에도 없는 일부 기능들이 K8에 적용될 것”이라고 하니 더욱 다양한 옵션이 사양될 것임을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동호회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동호회 카페에서 K8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K8 동호회 실물 사진에 대한 반응을 살펴봤다. K8은 디자인 공개 이후 일제히 두터운 위장막을 벗어던졌다. 이에 역대급이라며 호평을 이어간 네티즌들도 다수 존재했다. 하지만 전면부 디자인을 놓고는 “그릴이 너무 큰 거 아니냐”, “저 전면부 그릴은 적응하려면 오래 걸릴 거 같다”, “기아가 만들어낸 신형 메기다”라는 반응들도 다수 존재했다.

특히 화이트 색상에 대한 호불호가 첨예하게 갈렸는데, 바디 컬러와 동일하게 마감된 글리 디자인이 유독 화이트에서는 어색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은 “흰색 직접 본 사람들은 이쁘고 고급스럽다고 하던데?”라며 반박했지만, 다수의 소비자는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 에디션이냐”, “물고기 비늘 같다”라는 반응을 이어갔다.

G80과 비슷한 가격?
제네시스 동호회의 반응도
함께 살펴봤다
화제의 모델인 만큼 제네시스 동호회에서도 K8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 G80 기본 사양 모델의 가격과 K8 풀옵션 모델의 가격이 일정 부분 겹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선 “5미터가 넘는다던데, G80보다 길다”, “전 디자인보다 훨씬 낫다”, “G80에 없는 옵션이 적용된다던데, 실화인가?”라며 K8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휠베이스는 G80이 넓어서 길이가 긴 건 큰 의미 없다”, “검은색은 그래도 괜찮던데, 하얀색은 별로다”라며 반감을 드러내는 소비자도 있었다.

K8 엔진 라인업 공개
“이 엔진을 또 넣는다고?”
K8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변속기, 다른 차종은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K8은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으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2.5 및 3.5 가솔린, 3.5 LPG 등 4개 엔진 라인업으로 나올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엔진 라인업을 보자 일각에선 “지금 사면 호구다”라는 반응을 더한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바로 2,5 가솔린 엔진 탓이다. 본 엔진을 품은 여러 차량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엔진오일 감소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K7, 신형 그랜저에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은 작년 6월부터 엔진 오일 증발,원인 불명의 화재 등 각종 결함을 발생시킨 바 있다. 그런데 이 엔진이 K8에도 들어가니, 소비자는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5 가솔린 터보도
똑같은 문제 생길 수 있다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뭇 소비자는 제네시스 G80에 들어가는 엔진에는 문제가 없나 의심을 품게 됐다. 왜냐하면, 제네시스 라인업에도 같은 배기량의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간 2.5 가솔린 터보 엔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지만, 한 자동차 전문가는, 문제가 똑같이 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터보 차저만 얹었을 뿐이지 본질적으로 2.5 가솔린 엔진과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엔진 구조 설계가 똑같다.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은 설계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K8 KING CULB)

엔진오일 감소가
일어나는 과정
2.5스마트스트림 엔진은 본디 GDI와 MPI의 장점을 각각 혼합한 엔진이다. GDI의 단점은 폭발압력이 센 것인데, 이런 단점을 갖고 있다 보니 열을 많이 받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엔진 피스톤 스커트 부위 직경과 비교해 피스톤 링 벨트 부위의 직경 크기를 작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구조를 갖추다 보니, 엔진이 회전할 때 피스톤 링이 좌우로 기울면서 슬랩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실린더 내벽에 스크래치가 생겨 그 틈 사이로 엔진오일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피스톤 링이 보일 정도로 실린더 좌우에 간극이 생기면, 이 틈새로 엔진 오일이 연소실로 유입된다. 결과적으로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오일 소모가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요즘은 배출가스 규정이 강화되면서 엔진에서 새나오는 블로우바이 가스를 다시 환원시키는데, 이때 엔진오일이 많이 들어가면 감소의 원인이 된다.

(사진=K8 KING CULB)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말이다. K8의 엔진 라인업이 공개되자, 일부 소비자는 “또?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엔진 오일 감소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거, 제조사도 알지 않냐? 너무하다”라며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아무 생각 없던 2.5 가솔린 터보 엔진도 똑같은 오일 감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니, 일부 차주에게는 말 그대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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