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비하인드뉴스 “진짜 멀쩡한 차가 없구나” 조용하던 투싼에서 초유의 결함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진짜 멀쩡한 차가 없구나” 조용하던 투싼에서 초유의 결함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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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윳돈을 어느 정도 모은 사회 초년생들이 특히 많이 산다는 현대 투싼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단순한 도장 불량이나 마감 불량 정도는 예삿일이며, 브레이크. 시동 불량 등 크고 작은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해 이슈가 되는 중이다. 최근엔 터치패널 오작동으로 인해 무상수리 조치를 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러던 와중, 투싼을 구매한 한 차주는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심각한 누수 증상을 경험하며 차체 곳곳 부품들이 모두 녹슬어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는 “이 정도면 침수차 아니냐”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셀 수 없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대 투싼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전계약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준중형 SUV 시장을
뒤흔들어 놓았다
작년 9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현대 신형 투싼은 사전계약 첫날 1만 842대를 판매하며 역대 현대차 SUV 중 가장 높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옛날 싼타페 수준으로 크기가 커진 신형 투싼은 더 이상 소형 SUV와 중형 SUV 사이에 끼어있는 애매한 존재가 아닌, 중형급 SUV로 재탄생하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파격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넓어진 실내공간,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있었다. 1.6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든 것을 갖춘 자동차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던 것은 사실이다.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에도 불거진 품질 문제
그러나 흥행가도를 이어가면서도 품질 문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신차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했는데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터치패널 스위치와 도어록이다.

내부 로직 오작동 문제로 터치패널 스위치 작동 불량 가능성이 발견됐고, 생산 과정 중 이중 도어록을 장착하여 보조키로 문을 개폐할 수 없을 가능성도 함께 발견됐다. 이 문제는 결국 무상수리까지 이어지며 해결됐다.

레이더 결함, 헬기 소리 등
여러 문제들이 줄을 이었다
투싼 동호회에 올라오는 실제 차주들의 글들을 살펴보면 또 다른 여러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중 많은 차주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꼽아보자면 레이더 관련 결함을 언급할 수 있는데, 이는 전면부에 부착된 레이더 오류로 인해 주행 보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속출했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나 차간거리 조절 시스템 같은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문제인 일명 엔진 헬기 소리 역시 투싼 하이브리드에서 발생해 많은 차주들이 후기를 올렸다. 제조사는 이에 대해 정상적인 소리라고 답변하며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보배드림)

신차 구매 3주 후
누수 증상을 느낀 투싼 차주의 후기
그러던 와중, 최근 신형 투싼을 구매한 뒤 누수 증상을 겪고 있는 한 차주의 사연이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업로드됐다. ‘투싼 NX4 누수 불량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2월에 투싼을 구매한 차주는 삼주 정도 지난 뒤 세차를 하면서 누수 증상을 의심하게 됐다.

그러나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2주 전 비가 내리는 날 운행을 하니 또다시 누수 증상이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해 확신을 가지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사진=보배드림)

2개월 후 사업소에 방문하여 확인해보니
내부가 녹슬어있는 충격적인 상황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차주는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고야 말았다. 먼저 센터에서 확인한 결과 전면 유리 마감 불량으로 인해 필러 쪽 누수가 진행된 것이 맞았다. 세차를 하던 때와 비가 오던 날 누수가 진행된 게 맞는 것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내장재의 안쪽 상태였다. 누수가 진행된 필러 아래쪽 내장재를 뜯어보니 사진과 같이 안쪽이 모두 녹슬어있었던 것이다. 누수 증상을 겪은 뒤 한 달 이상이 지났으니 충분히 부식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사진=보배드림)

“부품 교체해 줄 테니 그냥 타시라”
제조사의 대처 수준
황당한 경험을 한 차주는 서비스센터에 곧바로 문제 해결 방안을 요구했지만, 서비스센터 측에선 녹슨 부품들을 교체해 주겠다는 수준으로 문제를 마무리하려고 했다. 누수 증상은 마감 불량인 전면 유리를 교체해 줄 것이며, 녹슨 부품들 역시 새것으로 교체해 준다는 것이었다.

표면적으론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신차를 구매한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고객 과실이 아닌 품질 불량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 만큼 차주 입장에선 보상 부분에서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이다.

“이 정도면 침수차나 다름없는데…”
사건을 겪은 당사자의 한탄
해당 사건을 겪은 차주는 “그냥 교체만 해준다는데 녹슨 정도를 보면 이건 뭐 침수차나 다름없는 건데…”라며 “클레임을 걸거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는 건지 궁금하다”, “뜯어놓고 보니까 더 짜증 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어떤 차주라도 신차로 구매한 차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수로 인해 내부 부품들이 녹슬어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안 보이는 부분은 더 심할 것”
“소비자 잘못이다”
엇갈리는 네티즌들 반응
해당 사건은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되었고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건 명백한 조립 불량 때문에 발생한 사건 아니냐”, “설마 이거도 차주 과실로 처리하려나”, “노조들 일 잘하면서 노조 하면 뭐라 안 하는데 저러니 욕먹는 거다”, “아직도 유튜브 보면서 조립하나 보네”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나 일각에선 “문만 한번 열어봐도 사면 안되는 차라는 게 안 느껴지나”, “국민들 개호구로 아는데 제발 사주지 맙시다”, “문제 그리 많다는 거 알고도 샀으면 소비자 잘못이다”, “알고도 사는 소비자들 이제는 실드 쳐주기 어렵다”, “그러니까 좀 사지 마라”라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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