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무 옵션 사양을 선택하지 않은 차량의 기본 모델을 “깡통” 모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깡통이라고 다 같은 깡통이 아니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이자 쇼퍼 드리븐 차량의 대표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기본 모델은 시작 가격만 1억 4천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국내 수입차 시장에 정식으로 들어온 신형 S클래스에는 그 이름에 걸맞은 고급형 기능 사양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불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최고급 옵션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었다는데, 과연 어떤 기능들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국내 출시된 신형 S클래스의 가격과 놀라운 기능 사양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이충의 에디터
신형 S클래스의
국내 시작 가격은
1억 4천만 원에 달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으로 오너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브랜드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 라인업의 신형 차량을 출시하며 미래지향적 외관과 기능 사양을 선보였는데, 그중 대형 세단 S클래스의 국내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되는 트림은 S350d, S400d 4Matic, S500 4Matic, S580 4Matic의 4 모델이다. 가장 저렴한 차량은 1억 4,060만 원부터 시작하는 S350d 모델이며, 최고 가격 모델 S580 4Matic의 경우 차량 가격만 2억 1,860만 원에 달한다. 시작 가격부터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의 대명사, 신형 S클래스엔 과연 어떤 사양이 적용되어 있을지, 자세히 알아보자.
독립 픽셀 제어로
가시성을 높인
디지털 라이트 기능
신형 S클래스에는 사용자의 가시성을 높여줄 디지털 라이트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총 100만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이 헤드 램프마다 적용되어 있으며,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HD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개별 픽셀로 이뤄진 램프는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동작하여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디지털 라이트에 포함된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은 상향등 조작 시 650m까지 시야를 밝혀 준다. 더불어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기 위해 전방 지형의 높낮이에 따라 조명이 조절된다. 그밖에 교차로 진입 시 램프 코너링 기능도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최적의 안정성을 제공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
어떠한 노면 상황에서도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된다. 셀프 레벨링 센서 시스템을 통해 불규칙한 노면을 인식하고, 휠을 독립적으로 통제하여 운전자의 주행 환경을 개선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으로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최상의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 와이퍼 제어 시스템인 매직비전 컨트롤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선루프 개방이나 우천, 영하의 날씨 등 외부 환경을 인식하여 와이퍼 날에 직접 분사되는 워셔액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선루프 개방 시엔 분사 방향을 아래로 하고 물의 양을 줄이며, 전면 오염물이 인식되었을 경우, 오염 지점을 인식하는 집중 분사 기능도 제공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 느낌을 완성
신형 S클래스는 최첨단 기술 사양으로 미래지향적 느낌을 완성시켰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반은 푸른 톤의 “Modern classic”, 흰색과 회색이 조화를 이룬 “Luxury”, 필요 정보만 간단히 제공하는 “Discreet”의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더불어 내장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을 인식하고, 경고하는 주행 환기 기능도 제공된다.
중앙에 위치한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에는 광시야각이 적용되어, 어떤 시야각에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 화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지문 스캐너 등 미래지향적 최첨단 기능이 다수 장착된다. 디지털 계기반의 경우 확장 모드를 통해 계기반에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조향각을 조절하는
리어 엑슬 스티어링 휠
기본 적용 사양만으로 고급스러운 신형 S클래스에는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출시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 휠 기능이다. 뒷바퀴 조향 기능을 통해 주행 성능과 민첩성을 높이고, 주차 시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휠 기능은 조향각 4.5도와 10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조향 각도에 따라 회전 반경은 다르게 감소한다. 조향각 10도 옵션을 선택할 경우 차량의 회전 반경은 총 2미터가 감소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형차처럼 편리한 차체 조작이 가능해진다. 다만 AMG 라인의 경우 조향각 4.5도 옵션 밖에 선택할 수 없다.
도난 방지 시스템
어반 가드 플러스
최고급 쇼퍼 드리븐 차량에 걸맞은 고급 옵션 사양도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차량의 이상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도난 방지 경보 시스템, 어반 가드 플러스 기능이다. 어반 가드 플러스 기능은 차량 위치 변경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오너에게 경고를 보낸다.
인테리어 프로텍션 기능도 적용되어, 실내 움직임이 감지되었을 경우 스마트폰 푸시 메시지를 통해 동작이 감지되었음을 알린다. 도난 및 주차 충돌을 전체적으로 감지하며, 주차 충돌 시엔 차량에 내장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사고 상황이 자동 이미지로 저장된다.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S클래스의 쇼퍼 드리븐적 면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옵션을 선택할 경우, 멀티 컨투어 시트가 적용된 시트를 통해 최상의 2열 안락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6방향 조절이 가능한 뒷좌석 헤드레스트 쿠션에는 목, 어깨 히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시트 전면과 후면의 높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어줄 마사지 프로그램도 적용되어 있다. 사고 등 위급 상황이 감지될 경우, 멀티 컨투어 시트 내에 장착된 에어 챔버의 압력을 높여 탑승자를 좌석에 밀착시킴으로써, 사고로 인한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능은 S580 4Matic 모델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S500 4Matic 모델에선 옵션 사양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프리미엄을 원하는 오너들의
수요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고급스러움의 대명사,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형 세단 S클래스는 그 위치와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고급형 기능이 적용된다. 하지만 앞서 신형 S클래스 공개 당시, 미래지향적 느낌을 첨가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과연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과 고급형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신형 S클래스가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국내 오너들의 수요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신형 S클래스를 도로에서 만나게 될 날이 기대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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