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역대급 사이다 응징 갱신했다” 부평 아파트 무단주차한 올란도 차주가 맞이한 최후

“역대급 사이다 응징 갱신했다” 부평 아파트 무단주차한 올란도 차주가 맞이한 최후

0

(사진=보배드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 행위를 하고서도 법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뻔뻔하게 따지고 드는 차주들에 관한 사례들이 끊이질 않는다. 이 같은 상황을 법으로 방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차주들은 점점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도 민폐 주차로 인한 피해 글이 화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번 사례는 단순히 피해 호소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이 스스로 합심하여 해결책을 강구해 낸 것이다. 과연 뻔뻔하기 그지없었던 민폐 주차 차주를 두 손 들게 한 주민들의 대처 방안은 무엇이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김성수 인턴

(사진=보배드림)

또 발생한 민폐주차 사건과
한 주민의 사이다 참교육
지난 28일, 한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해당 게시글은 글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조회수 13만회, 추천 수 2000개, 댓글 260개의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내용은 역시나 최근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민폐 주차 행위와 민폐 주차를 한 차주의 뻔뻔스러운 행동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이번 게시물은 기존 피해를 호소하는 게시글과는 약간 달랐다. 바로 주민의 도움으로 민폐 주차 행위를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의 후기 글이었다.

(사진=보배드림)

내용은 작성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주차구역에 민폐 주차를 하는 한 차주를 주민들의 도움으로 쫓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주민이 해당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것 같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사이다 결과다”라고 하는 반응들이 끊이질 않았다. 과연 이번 사건에서는 차주의 어떤 뻔뻔한 면모를 볼 수 있었을지, 그리고 그 뻔뻔한 차주를 쫓아내 버린 주민들의 대처는 무엇이었는지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자.

(사진=보배드림)

주차 금지 팻말과 차단기로도
민폐 주차를 근절할 순 없었다
작성자의 글에는 민폐 주차 주인공으로 보이는 한 올란도의 주차 모습이 첨부되어 있었다. 올란도는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서 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옆에는 주차를 금지하는 팻말과 금지선이 있었지만 올란도 차량은 이에 개의치 않고 주차를 하고 있었다.

작성자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를 일삼아 왔던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의 아파트 단지는 최근까지 외부 차량의 무단 주차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상황으로, 이 때문에 최근 단지 내에 주차 차단기를 설치했을 정도라고 한다.

(사진=보배드림)

외부인들의 무단 주차를 막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올란도 차량은 여전히 민폐 주차를 일삼고 있었다. 이에 제보자의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올란도 차량에게 차량을 이동해 주길 요청했으나 오히려 차주는 적반하장으로 답했다고 한다.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계속해서 올란도 차주의 민폐 주차 행위가 계속되었다. 제보자와 아파트 주민들은 단체 톡방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의견을 모아봤으나 역시나 마땅한 해결법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사진=보배드림)

보다 못한 한 주민이
직접 행동에 나섰다
그러던 중 톡방 내 홀연히 등장한 한 주민의 행동으로 상황은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상황을 보다 못한 한 주민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해당 주민은 자신의 차량들을 이용해 올란도 차주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참교육을 시전했다.

바로 올란도 차량의 앞뒤를 막아버린 것이다. 그 주민은 올란도 차량의 앞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고, 뒤 역시 자신의 또 다른 차량으로 막아버렸다. 뒤를 막을 공간이 여의치 않자 세로로 주차하여 막아버리는 행동력을 보여줬다.

(사진=보배드림)

이후 뒤의 공간이 생기자 해당 주민은 자신의 또 다른 차량 다마스로 2차 참교육에 들어갔다. 이를 본 다른 주민들도 합심하여 올란도 차주에게 항의를 시전했다. 올란도 차량엔 주차 스티커와 메모들이 한가득 붙어버리기도 했다.

결국 올란도 차주는 자신의 차 앞뒤를 막은 차주에게 연락하여 차를 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몇 주 동안 꿈적도 않고 민폐 주차를 이어갔던 올란도 차주가 홀연 나타난 한 주민의 결단으로 인해 백기를 들게 된 것이다.

(사진=보배드림)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각서와 녹취록까지 받아내었다
놀랍게도 이는 올란도 차량의 앞뒤를 막은 지 하루 만에 발생한 일이다. 이어 주차 금지 구역에서 차를 빼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올란도 차주를 쫓아냈던 그 주민은 올란도 차주에게서 각서와 음성 녹취까지 받아내게 된다.

각서에는 “본인은 아파트 단지 내 불법주차를 해온 사람이다”라는 내용과 “앞으로는 불법 주차를 하지 않으며 귀 아파트 주차 규정을 적극 준수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아파트 측이 견인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까지 받아낼 수 있었다.

후기 게시글 댓글을 통해
여러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민폐주차 차주에 참교육을 시전하고 속 시원한 결말을 얻은 게시글에 네티즌들은 많은 환호를 보냈다. “행동으로 저렇게까지 하긴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제대로 교육했네” 등 주민의 행동력을 칭찬하는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올란도 차주에게는 “꼬랑지 바로 내릴 거면서 왜 고집부린 건지… 정말 추하다”, “어휴 내가 다 쪽팔린다”, “글씨체만 봐도 성깔이 보인다”, “진짜 저렇게 진상 부리는 사람들 꼭 있음. 왜 저러고 살까” 거센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사진=보배드림)

댓글 중엔 “이런 게 법으로 안 되어 있으니… 참 나라가 허접하다”, “법 좀 개정해라, 한두 번도 아니고 왜 이런 걸 계속해서 보고 있어야 되냐”, “법으로 저런 차량 이동 못 시키고 벌금 못 먹이는 게 이상한 거지”와 같이 마땅한 제재 방안이 없는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번 상황은 다행히 주민들의 단합이 잘 이루어지면서 원만한 해결을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피해자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똑같은 방법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현 상황은 하루빨리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것 같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