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벤츠한테 X발리죠”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BMW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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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varvarii)

작년에 선보였던 4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키드니 그릴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옛날 BMW 모델들에 적용되었던 세로형 그릴을 계승한 형태로, 이번 4시리즈는 기존 그릴 크기에서 번호판을 넘어 범퍼 하단까지 길어졌다. 이 때문에 ‘뉴트리아’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상당히 호불호 갈리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이 포착되었다..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디자인에 대해 약간은 추측 가능하며, 현재 예상도도 나온 상태다. 특히 전면 키드니 그릴이 4시리즈만큼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벌써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에서는 BMW 7시리즈 신형 스파이샷에 대해 다뤄본다.

이진웅 에디터

그릴 크기를 줄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변경
7시리즈는 변화를 거칠수록 그릴 크기가 점점 커져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6세대 페이스리프트 역시 전보다 그릴 크기가 더 커졌다. 너무 커지다 보니 전면에서 봤을 때 너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릴 크기는 큰데 비해 헤드램프 폭은 상당히 작아 비율이 좋지 않다. 요즘 차들을 살펴보면 그릴과 헤드 램프를 마치 하나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추세인 점을 살펴보면 완전히 반대로 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사진=motor1.com)

이번에 스파이샷으로 포착된 신형 7시리즈를 살펴보면 위장막 때문에 일부가 가리긴 했지만 확실히 현행 모델보다는 그릴이 작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릴 높이가 옆에 있는 헤드램프 높이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작아졌다.

헤드 램프는 아직 프로토타입이다 보니 테스트용 부품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의 전제적인 형태는 현재 사각형으로 보이는데, 실제 사각형 형태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위장 필름이 헤드램프 일부를 가려서 저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

(사진=avarvarii)

예상도 공개
특이한 그릴과 더불어
롤스로이스 닮은 헤드램프
신차 예상도 전문 사이트 avarvarii에서 7시리즈 예상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이미지를 살펴보면 기존 그릴에서 윗부분을 자른 듯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번호판 부분까지 내려와 있다. 현행 4시리즈보다는 덜하지만 신형 7시리즈 그릴 역시 꽤 파격적이다.

헤드 램프는 사각형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롤스로이스를 연상케 한다. 내부에는 LED 헤드 램프가 기존과 동일하게 2구가 장착되어 있다. 범퍼 하단 양쪽에 있는 에어커튼 역시 미묘하게 롤스로이스 느낌이 난다. 물론 이 사진은 예상도인 만큼 실제 양산차와는 차이점이 다소 있을 수 있다.

(사진=avarvarii)

예상도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신형 7시리즈 예상도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은 대체로 좋지 못한 편이다. “롤스로이스 짝퉁?”, “디자인이 왜 저러냐?”, “7시리즈인데?”, “BMW는 벤츠를 이길 생각이 없어 보인다”, “4시리즈부터 디자인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등의 반응이 있다.

좋은 반응도 하나 있었는데, 바로 그릴 크기가 작아졌다는 점이다. 현행 7시리즈의 그릴이 지나치게 커졌던 나머지, 그릴 크기가 작아진 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그 형태가 이상해져서 문제다.

(사진=motor1.com)

기존과 큰 차이 없어 보이는
측면 모습
측면은 현행 7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뒷부분이 패스트백 스타일이 아닌 전통적인 세단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그 외 보닛 등 보이는 부분이 현행 7시리즈와 없어 보인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2열 도어 뒷부분이 약간 각이 져있는 형태인 점이다. 신형 S클래스에 있는 오토 플러시 도어는 7시리즈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1.com)

범퍼로 이동한 번호판과
듀얼 트윈팁 머플러 적용
후면은 거의 대부분을 위장 필름으로 덮어놔서 디자인 확인이 불가능하다. 테일램프 역시 테스트용 부품을 장착했기 때문에 양산차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우선 기존 트렁크에 있던 번호판은 G90처럼 범퍼로 내려갔다. 독일 3사 플래그십 세단 중 처음으로 번호판 위치가 이동한 것이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가 적용되었다. 어느 정도 스포츠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motor1.com)

V12 모델 삭제 및
전기차 i7 출시 예정
현행 7시리즈 최상위 모델에는 V12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신형 7시리즈에는 최상위 모델에 V12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V12 엔진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배출가스 감소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V12 라인업은 계열사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맡게 될 전망이다.

기존에 존재했던 순수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외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다고 하며, 순수 전기차 모델은 i7이라는 별도 이름으로 나온다고 한다. I7은 전륜과ㅏ 후륜에 듀얼 모터가 장착되어 최고 650마력을 발휘하며, 120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 시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M760i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면서 긴 주행거리까지 확보했다.

(사진=motor1.com)

실내 사진 일부 포착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적용
실내 주행 사진도 살짝 포착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스플레이가 보이는데, 기아 K8처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계기판 부분이 좌우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기존에 적용되었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다시 분리시킨 반면, BMW는 이제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다.

크기는 대략적으로 12~13인치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외에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변경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적을 누르는 부분이 원형이다.

(사진=motor1.com)

자율 주행 능력은
최대 레벨 4까지 지원할 것
출시는 2022년 예상
자율 주행 능력이 대폭 발전한다. 경쟁 모델인 S클래스와 A8이 레벨 3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만큼 차세대 7시리즈 역시 레벨 3 자율 주행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스파이샷에서는 프로토타입이라서 그런지 라이다 센서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전기차인 i7은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만큼 우선 자율 주행 3단계로 출시한 다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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