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이게 진짜 나오네요” 국내 주차장에서 포착된 BMW 전기차 실물 느낌은 이렇습니다

“이게 진짜 나오네요” 국내 주차장에서 포착된 BMW 전기차 실물 느낌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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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재빈’님 제보)

현재 국내에는 국산 전기차보다는 수입 전기차의 종류가 더 많으며, 많은 브랜드에서도 적극적으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BMW는 초창기 i3 이후로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꽤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BMW가 최근 iX와 i4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BMW가 오랜만에 국내에 내놓는 전기차다. 그중에서 iX는 국내에서도 테스트카가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BMW가 국내에 출시 예고한 새로운 전기차 iX에 대해 다뤄본다.

이진웅 에디터

4시리즈에 적용된
파격적인 그릴 적용
IX의 디자인은 꽤 파격적이다. 전면에는 4시리즈에 적용되었던 파격적인 세로형 그릴이 적용되었다. 그릴 테두리는 검은색으로 스포티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내부 패턴은 삼각형 2개가 이어져 있는 마름모 형태를 갖추고 있다. 물론 전기 차인 만큼 구멍은 뚫려있지 않다.

헤드 램프는 꽤 얇게 디자인되어 있어 마치 화난 인상을 주고 있다. 헤드램프 내부에는 일자형 주간주행등 2개가 위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에어 커튼 역시 전기차다 보니 구멍이 뚫려있지 않고 디자인적으로만 흔적을 남겨놨으며, 푸른색 파츠를 적용해 친환경 모델임을 표현하고 있다. 번호판은 4시리즈처럼 그릴 아래쪽 부분에 배치되어 있다.

X5와 동급
하지만 전고가 낮아서
듬직한 느낌은 안 난다
iX5의 크기 제원은 전장 4,953mm, 전폭 1,967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3,000mm이다 크기로 보면 X5와 동급이다. 하지만 전고가 X5의 1,745mm보다 낮다 보니 측면에서 봤을 때 X5 특유의 듬직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대신 전장이 X5의 4,922mm보다 길어서 길쭉한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 외 사이드미러는 일반 미러형 타입이 적용되었고, 오토 플러시 도어를 적용해 측면 디자인을 매끈하게 했다. 차체 하단에는 푸른색 라인으로 강조되어 있으며, 휠은 공기 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이 아닌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C필러 쪽에는 iX가 새겨진 블랙 파츠가 존재한다.

후면의 살펴봐도 전고가 낮은 탓에 X5의 듬직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테일게이트 상단에는 꽤 큰 크기의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테일램프가 상당히 슬림한 형태로 되어 있다.

범퍼 부분에는 검은색 플라스틱 파츠를 광범위하게 적용했으며, 머플러가 있던 부분에는 푸른색 파츠를 적용해 친환경 이미지와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중앙에 스키드 플레이트가 없는 점은 아쉽다.

우리가 아는 BMW 맞나..
기존과 크게 달라진
실내 레이아웃
iX의 실내를 살펴보면 우리가 아는 BMW가 맞나 싶을 만큼 기존 BMW 모델과는 다른 레이아웃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스티어링 휠을 살펴보면 슈퍼카에 들어갈 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원형에서 어느 정도 각을 줘 마치 육각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9시와 3시 방향으로 나 있는 2-스포크는 아래쪽에 치우쳐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시보드는 경사가 꽤 져있는 모습이다. 송풍구는 대시보드에 총 4개가 적용되어 있는데, 양쪽에 있는 송풍구는 세로형으로, 중앙에 있느 송풍구는 슬림한 가로형으로 되어 있다.

대시보드 위에는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다. 다만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서로 다른데, 중앙 디스플레이는 14.9인치인 반면, 계기판은 두꺼운 베젤 때문에 12.3인치로 작아졌다.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가 적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계기판 디자인과 중앙 디스플레이의 인터페이스가 기존 차량과 완전히 다르다. 센터패시아를 살펴보면 상당히 심플하다. 송풍구 외 비상등과 앞/뒤 유리창 습기 제거 버튼밖에 없다. 다만 비상등 버튼이 너무 작은 점이 흠이다.

센터 콘솔 디자인이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되어 있다. 전기차다 보니 기어 박스가 필요 없으며, 이에 따라 센터 콘솔이 대시보드와 분리되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센터 콘솔 윗부분에는 조작에 필요한 몇 가지 버튼이 존재한다. 좌측에는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오토홀드 버튼이 존재하며, 우측에는 디스플레이 메뉴 버튼, 조그셔틀, 볼륨 스위치, 전후방 카메라, 차고 높이기 버튼 등이 있다. 센터 콘솔 아랫부분에는 컵홀더와 시가잭, USB 충전 포츠가 존재한다.

시트는 버킷 시트처럼 헤드레스트가 일체화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목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다. 시트 소재는 고품질 직물과 마이크로파이버 직물이 결합되어 있으며, 표면에는 그물 패턴과 퀼팅이 존재한다. 또한 헤드레스트와 허리 지지대 부분 표면 아래쪽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2열 시트 역시 1열과 마찬가지로 헤드레스트가 통합되어 있으며, 표면에는 그물 패턴이 존재한다. 중앙 좌석은 별다른 패턴이 없고 별도의 헤드레스트가 있다. 또한 시트와 도어 사이 부분에도 시트와 동일한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바깥쪽으로 기대더라도 푹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출력은 최대 500마력 이상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30km
iX에는 xDrive40과 xDrive50 두 가지 트림이 있다. 파워 트레인은 BMW eDrive 5세대 기술이 적용되었다. xDrive40은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약 6초 정도다. xDrive50은 50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5초 미만이다.

xDrive40의 배터리 용량은 76.6kWh이며, WLTP 기준 최대 425km를 주행할 수 있다. xDrive50의 배터리 용량은 111.5kWh이며 WLTP 기준으로 최대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0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두 트림 모두 10~80% 충전을 40분 이내에 마칠 수 있다. 또한 10분 충전으로 120km 이상 주행 가능하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재빈’님 제보)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어느 정도 될까?
위에서 언급한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이보다 짧게 인증이 된다. 차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 짧아진다고 한다. 이 점을 생각해 보면 xDrive40은 국내에서 340km, xDrive50은 국내에서 510km 정도로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예상치인 만큼 실제 인증 주행거리는 달라질 수도 있다.

xDrive40은 400km를 넘지 못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경쟁 모델 e-tron 55 트로의 307km보다는 주행거리가 길다. 상위 모델인 xDrive50은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주행거리가 상당히 길다. 인증 결과에 따라 테슬라 모델 X와도 비벼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이재빈’님 제보)

독일 기준으로
7만 7,300유로부터 시작
iX의 가격은 유럽 기준으로 xDrive40 7만 7,300유로(9,901만 원)부터, xDrive50 9만 8,000유로(1억 3,292만 원)부터 시작한다. 독일 기준으로 e-tron보다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참고로 e-tron의 독일 판매가는 50 콰트로 6만 9,100유로(9,372만 원), 55 콰트로 8만 900유로(1억 972만 원)이며, 국내 판매가는 50 콰트로가 9,805만 원, 55 콰트로가 1억 1,492만 원이다. 이 점을 감안하면 iX의 국내 출시가는 xDrive40은 1억 500만 원 정도, xDrive50은 1억 4천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시흥ll메르세데스’님 제보)

국내에 출시된 수입 전기차 대비
경쟁력은 높은 편
성능과 주행거리, 가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보면 국내에 출시된 수입 전기차 대비 경쟁력은 높은 편이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 전기차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주행거리가 짧은 편인데, iX는 주행거리가 꽤 길 것으로 예상된다.

iX가 국내에 출시되면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 전기차의 수요를 대거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모델인 e-tron은 물론 EQC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좋다. 한 체급 차이 나는 크기에 비해 가격 차이는 천만 원 내외로 적은 편이고, 주행거리도 더 길다. 즉 EQC를 사는 것보다 차라리 천만 원 더 보태서 iX를 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시흥ll메르세데스’님 제보)

xDrive50은 가격대가 1억 중반대 수준으로 비싸지긴 하지만 주행거리가 상당히 길며, 성능도 상당히 훌륭하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로 나오느냐에 따라 테슬라 모델 X 롱 레인지와도 충분히 비벼볼 수 있다.

그동안 수입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못 받았는데, iX는 이런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격대가 가격대인 만큼 많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기존 수입 전기차보다는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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