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빠들 난리났다” 역대급 연비 예상되는 카니발 신차,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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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원래도 수요가 높았지만, 특히 풀체인지를 거친 이후 아빠들의 현실적 드림카로 안착한 자동차가 있다. 바로, 기아 카니발이다. 실제로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지난해 8월 당시, 카니발은 미니밴임에도 웬만한 세단이나 SUV보다 더 높은 초반 인기를 보여줬었다.

한편, 일각에선 이렇듯 ‘대체 불가능한 차’로 일컬어지는 카니발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전해져 화제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전기차 모델까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다. 오늘 오토포스트는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에디터

짐차 아닌 세련된 패밀리카
국내 판매량 10만 대가 코앞
구형 카니발은 실용성은 좋지만 ‘짐차’ 같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신형 카니발은 SUV에 가까운 형태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첨단 사양 등을 탑재하는 등 파격적으로 변신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렇듯 좋은 평가는 그대로 판매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간 카니발의 국내 최대 판매량은 2018년의 7만 6,362대였는데, 지난 8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이미 8만 3,218대가 팔리면서 이례적인 판매량 호황을 맞은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으면….”
소비자의 염원이 이뤄졌다
기아 4세대 카니발이 나왔을 당시, 많은 소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바랐던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기다려온 소비자에게 드디어 희소식이 찾아왔다. 기아가 최근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전기차 개발을 확정 지은 것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2023년 중순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때 맞춰서 함께 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뿐만 아니라 EV 모델까지 등장한다는 점이 화제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쏘렌토와 같은 구동계 예상
아쉽게도 아직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때에 맞춰 출시됨에 따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디자인이 인기를 끄는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큰 디자인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지금과 비슷한 외관을 가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구동계를 예상할 수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 엔진에 44.2㎾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엮어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을 뿜는다.

EV 출시도 흥미롭다
주행 가능 거리 늘어날 듯
사실상 하이브리드만큼이나 흥미로운 소식은 카니발의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 개발을 멈추고 아이오닉 5, EV6, eG80 등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그룹의 중심축을 전기차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동화 흐름을 감안했을 때, 전기 모터 얹은 카니발의 등장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출시까지 2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현재 나오고 있는 전기차보다 더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도 기대할 수 있다. 지금의 국내 전기차 모델들은 500km에 미치지 못하는 다소 아쉬운 주행 가능 거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카니발의 경우에는 500km를 웃도는 주행 가능 거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큰 차체와 전기차의 조합
“가족 캠핑에 최적화”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은 이후로 많은 소비자가 캠핑을 취미 생활로 즐기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니발 전기차가 최근 늘어나는 차박 및 캠핑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캠핑할 때는 자동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먼저 텐트 등 부피가 큰 캠핑 물품 외에도 아이스박스, 테이블 등 많은 짐을 실어야 하기에 큰 차체를 가진 자동차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전기차를 캠핑카로 택하는 이가 많은데, 매연이 나오지 않는 전기차는 그 특성상 덥고 추운 날씨에 차의 공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체가 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카니발이 전기차로까지 출시된다면,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환영할 가능성이 크겠다.

스타리아 입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도
현재 현대차그룹 내 MPV는 현대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이에 카니발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출시돼 이례적인 인기를 끈다면, 동일 차급인 스타리아의 입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두 차의 전동화 계획은 사뭇 다르다. 스타리아는 카니발과 다르게, 2023년 수소전기차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동일 차급인 만큼 판매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다.

“캠핑 관련 옵션 추가되면 바로 산다”
“결함만 안 나오면 완벽”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 출시 소식을 접한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부 소비자는 “캠핑을 위한 몇몇 옵션만 마련되면 바로 구매할 것”, “MPV가 전기차로 출시되면 경쟁 상대가 없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지금도 카니발은 나름 독보적인데, 하이브리드에 전기차까지…”라며 카니발의 독보적인 인기를 다시금 언급했다. 실제로 신형 카니발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출시되지 않은 지금도 10개월 만에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결함만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결함이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전동화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카니발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사료된다.

많은 소비자가 원했던 만큼,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정부의 세제혜택 기준 완화로 경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 그간 전기차에 여러 결함 이슈들이 있었던 점 등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신경을 써서 출시를 계획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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