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얼마예요?” 이번엔 성능 역대급이라던 코나 N 실물 본 네티즌들 반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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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지난 6월 18일, 강원도 인제 서킷에서 코나 N의 시승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서킷, N 택시 드라이브, 온로드 주행 등 다채로운 시승 이벤트가 기획되었다. 위 행사를 통해 코나 N은 현대차가 그토록 자신했던 주행성능을 한껏 뽐냈다.

시승 이벤트와 더불어 코나 N에 상당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코나 N이 국산차 중 가장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과연 코나 N은 어떤 모델이고 어떤 성능을 지니고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가장 좋은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코나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이름을 달고서 출시될 예정인 코나의 고성능 버전 차량이다. 현대차 N 라인업의 첫 번째 SUV 모델로, 2021년 4월 27일, 현대 N Day 행사에서 최초 공개 후 2021년 5월 18일, 런칭 필름이 공개됐다.

현재까지 국산차 중 가장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SUV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모델로, 좀처럼 성능으로 두각을 드러낸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현대차이기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나 N은 다양한 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는데, 지금부터 이를 살펴보자.

코나 N은 성능이 향상된 엔진과 8단 습식 DCT를 적용했다. 기존 N 브랜드의 벨로스터 N과 동일한 구성인데, 터빈과 실린더 블록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벨로스터 N 대비 5마력에 4kgf·m만큼 성능을 향상한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추었다.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시켜주는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N 그린 쉬프트를 작동한 상태에서의 제로백은 5.5초를 기록한다.

코나 N에 N 전용 19인치 초경량 단조휠을 선택하면 주조휠 대비 대당 12kg의 중량을 추가로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하여 예리하게 커브길을 공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이다.

스포티함 강조한 외형
실용까지 갖춘 시스템 탑재
코나 N은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도 갖추고 있다. 코나 N의 전면부는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N 로고를 부착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다크 크롬 현대 로고를 적용해 N 모델만의 강렬한 인상을 갖추었다.

전방 범퍼의 공기 흡입구는 코나 N의 낮고 넓은 자세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고속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엔진 냉각을 가능하게 한다. 측면에는 N 전용 퍼포먼스 휠과 바디 컬러 클래딩이 N의 역동적인 비율과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바디 컬러 클래딩은 코나 N의 역동적인 비율과 넘치는 볼륨감을 한껏 강조한다.

후면에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된 프론트 립 스포일러, 더블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실 몰딩이 적용되며 코나 N의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시각적으로 나타내 줄 뿐 아니라 다운 포스를 강화해 접지력을 향상시키고 고속 안정성을 높여준다.

더블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에 부착한 N 전용 삼각형 보조제동등 역시 고성능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한껏 강조하는 요소이다. 이외에도 N 라인업의 SUV 전용 컬러 ‘소닉 블루’가 개발되어 고성능 SUV를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더불어 이와 조화될 액티브 레드 컬러 포인트는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코나 N의 실내는 N 전용 디테일 요소들을 반영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한다. N 전용 퍼포먼스 블루 색상의 포인트를 적용한 N 전용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핸드 브레이크 등으로 N 브랜드의 감성을 살려냈고 메탈 페달은 코나 N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컴퓨터 게임을 연상시키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탑재되며,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 주는 ‘랩 타임 측정장치’와 서킷에서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기록해 주는 ‘N 트랙 맵’ 기능이 탑재된다.

코나 N에는 고성능 전용 사양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보조를 기본 적용함과 동시에 N 모델 최초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되었다.

네티즌들의 코나 N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전륜 중에선 최고의 차다”, “시승하고서 정말 좋았다. 타고 나서 며칠간 생각이 계속 났다”,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것 같아서 아반떼 N까지도 기다려지게 만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코나 N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있었으니 바로 가격대다. 고성능 모델이기에 가격 인상은 충분히 예상 가능함에도 그 상승 폭이 꽤 높았기 때문이다. 코나 N의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3,4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더 뉴 코나의 가격대가 약 1,900만 원에서 약 3,000만 원까지 분포된 수준인 걸 감안한다면 상당한 가격차이다. 같은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의 가격대가 약 3,000만 원에서 3,500만 원 수준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소 상승한 가격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킷 주행 외에도
실용성까지 갖춰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높은 가격대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나뉘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나 N은 소형 SUV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 N 모델 대비 실용성이 우수한 모델이다. 해치백 모델 대비 높은 차고로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 또한 가능하다. 다소 높은 가격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기존 서킷 위주의 벨로스터 N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겐 코나 N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수 있겠다.

다만 코나 N은 전륜구동으로만 출시됐고, 다른 N 모델과 달리 수동변속기도 제외되어 소비자에 따라 아쉬움이 남을 만한 요소도 없지 않다. 과연 코나 N의 출시가 본격화되고서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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