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임박 예고? 도로에서 포착된 폭스바겐 신형 대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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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aiden.kang’님)

    이 브랜드의 신차 소식을 유독 오랜만에 다루는 것 같다. 최근 국내에서 익숙한 듯 새로운 대형 SUV 한 대가 포착되었다. 사진 속 자동차는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이다.

    디젤 사태 이후 뜸하다가 최근 다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아테온 등을 판매하고, 아우디는 Q7, A5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최근 포착된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2017년 12월
    스파이샷 유출
    신형 투아렉 스파이샷은 2017년 12월에 유출되었다. 이때 유출된 차량은 위장막을 전혀 두르지 않은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아테온과 아틀라스처럼 헤드라이트와 일체화된 와이드 프런트 그릴과 넓은 범위로 적용된 크롬 장식이 눈에 띄었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2016년 폭스바겐이 공개한 ‘T-프라임’과 닮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벨트라인이 높고, 사이드 윈도 라인이 좁은 비례감이 가장 비슷했다. 이 당시 신형 투아렉은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같은 MLB Evo 플랫폼으로 개발된다고 알려졌었다.

    2018년 3월
    3세대 투아렉 공개
    3세대 투아렉은 2018년 3월에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T-록, 티구안, 아틀라스 등으로 구성된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했고, 2010년에 처음으로 출시된 2세대 투아렉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다. 스파이샷 유출 당시 알려졌던 것과 같이 MLB Evo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7과 같은 프리미엄 SUV들을 겨냥하여 개발되면서 차체는 더욱 커졌고 실내에는 1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풀 디지털 대시보드를 적용받았다. 출시 초기 당시 엔진 라인업은 V6 디젤 엔진 두 종류로 구성됐다.

    벤틀리 벤테이가,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같이 MLB Evo 플랫폼으로 개발되면서 차체가 커졌다. 길이는 이전보다 77mm 길어진 4,878mm, 너비는 44mm 넓어진 1,984mm다. 실내 공간이 전체적으로 넓어졌고, 적재 공간도 687리터에서 810리터로 늘었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106kg 줄었다. 전체 48% 범위에 알루미늄, 52% 범위에 하이 테크 스틸이 사용된 경량 차체 구조 덕이다. 전면부에는 아테온과 닮은 오버사이즈 프런트 그릴과 LED 전구 128개로 이뤄진 화려한 헤드라이트가 자리한다.

    상위 트림에는 일반적인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며,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을 위한 15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린다. 이 디스플레이들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것처럼 하나로 이어진다. 폭스바겐이 투아렉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Innovision Cockpit’다.

    센터패시아에 1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물리 버튼 수도 감소했다. 최근 출시된 Q7 페이스리프트 모델, 람보르기니 우루스, 신형 카이엔처럼 물리 버튼 상당수가 디스플레이 속으로 사라졌다. 이와 더불어 핵심 운행 정보와 차량 정보 등은 옵션으로 장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출시 초기 투아렉은 231마력과 286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모든 엔진은 4륜 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기본 주행 모드는 Eco, Comfort, Normal, Sport, Individual 등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비포장도로용 주행 모드 네 가지가 추가된다. 더불어 대용량 연료 탱크가 장착되고, 하체 프로텍터도 추가된다.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 최대 70mm까지 차고를 높일 수 있는 네 바퀴 에어 서스펜션, 60km/h 속도까지 조량, 가속, 제동을 자동으로 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등도 차량 사양에 포함된다.

    2019년 5월
    V8 디젤과 가솔린 모델 공개
    올해 5월에는 V8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을 공개했다. 최근에 추가된 4.0리터 V8 TDI 엔진은 신형 투아렉의 새로운 고성능 엔진이며,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엔진은 유로 6d temp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421마력, 91.8kg.m 토크를 발휘하여 제로백 4.9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제한되어 있다.

    새롭게 추가된 V8 모델은 가죽 내장재, 디지털 콕피트, 4휠 에어 서스펜션, 파워 테일게이트, 컴포트 시트,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19인치 합금 휠을 적용받는다. ‘Elegance’와 ‘Atmosphere’ 디자인 패키지에 따라 실내에는 메탈 또는 우드 트림이 적용된다.

    V8 엔진과 함께 추가된 3.0리터 V6 TSI 엔진은 투아렉으로써는 처음으로 적용받는 가솔린 엔진이다. 340마력, 45.9kg.m 토크를 발휘하며, 미립자 필터가 적용되어 배출가스 오염도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8단 자동변속기,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하여 제로백 5.9초, 최고 속도는 V8 모델과 마찬가지로 250km/h에 제한된다. 유럽 현지 가격은 V8 디젤 모델이 약 1억 2,000만 원부터, V6 가솔린 모델은 약 8,3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작년부터 나오던 출시 설
    올해 하반기 유력
    한편 신형 투아렉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국내 출시 설이 돌기 시작했는데, 이 당시 유력하게 꼽히던 국내 출시 시기는 7월이다. 그러나 이미 7월이 지났고, 투아렉은 출시되지 않았다.

    최근 투아렉이 다시 포착되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차량 판매가 다시 시작되었고, 인증 절차 등을 고려하여 신형 투아렉의 출시는 올해 하반기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포스트 국내포착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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