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이슈플러스 “설마 했는데 진짜네요”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 벤츠 테스트카, 어떤 차인지 확인해보니 놀랍다

“설마 했는데 진짜네요”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 벤츠 테스트카, 어떤 차인지 확인해보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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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혁’님 제보)

전기차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다. 연이어 출시되는 많은 전기차들 사이에서도 이 차는 그 명성 덕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 있다.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 EQS다.

그런데 최근 벤츠 EQS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돼 화제다.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대략적인 형태는 살펴볼 수 있었다. 테스트카가 포착되자 한번 더 EQS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추세다. 이에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EQS에 대해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정지현 에디터

테슬라 모델S 대항마
브랜드 최초 럭셔리 전기 세단
벤츠에 따르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 아키텍처를 적용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일각에선 다양한 신기술 적용과 더불어 긴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테슬라 모델S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EQS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의 차량이지만, 기존 내연기관 S클래스와는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다. 먼저 전면에 LED 매트릭스 그릴과 디지털 라이트라고 불리는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여기에 활과 같은 원-보우 비율과 캡-포워드 디자인으로 미래차 이미지를 강조하며 외관을 차별화했다.

실내의 하이퍼 스크린
압도적인 비주얼
실내는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적용했다. 하이퍼 스크린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12.3인치 OLED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됐으며 총 크기는 56인치에 달한다.

하이퍼 스크린은 햅틱 피드백과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실내 전체에 둘려있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연동된다. 만약 하이퍼 스크린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신형 S클래스와 유사한 실내가 적용된다.

유럽 기준 최대 770km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EQS에는 107.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으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QS는 245kW 출력 EQS 450+와 385kW 출력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EQS에 탑재된 차세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약 26% 향상됐으며,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로 달성했다. 이 밖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 지원으로 EQS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급속 충전 15분에 300km 주행
안전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EQS 충전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통해 전 세계 약 50만 개의 충전 시설에서 가능하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이 가능하다.

안전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최대 350개 센서를 장착해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 유무, 운전자 눈 깜빡임과 화법을 기록한다. 또한 축적한 정보를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제어 장치로 처리해 매우 빠른 속도로 결정을 내린다. EQS에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레벨 3 수준 자율 주행
레벨 4 자동 발렛 주차까지
레벨 3 수준 자율 주행도 구현한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에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된다. 각 나라의 법률이 허용하고, 필요한 장치와 연결 서비스가 충족된 경우 AVP 인프라가 갖춰진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이 주차와 출차도 가능하다.

“내 기준에 가장 예쁜 전기차”
“외관이 좀…”
그렇다면 메르세데스-벤츠 EQS에 대한 해외 네티즌의 평가는 어떨까? 일각에선 “정말 미래가 왔다”, “내가 기다리던 차다. 다만, 구매하기 위해선 돈이 좀 필요하겠다”, “우아하고, 클래식하고, 첨단 기술까지 탑재됐다. 완벽하다”,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쁜 전기차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인테리어는 확실히 인상 깊다. 그런데 외관에서는 길을 좀 잃은 듯하다”, “디자인이 너무 둥글고 밋밋한 것 같다”라며 다소 아쉬운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혹평을 이어나갔다.

“전기차 전쟁이다”
“실내 미쳤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일부 네티즌은 “내부에 압도당한다”라며 실내 디자인에 대한 호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돈 있으면 사고 싶다. 진짜 멋있다”라며 구매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자도 있었으며, “유럽 기준이라지만 주행거리 대단하다”라며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다수였다.

하지만 해외 네티즌과 비슷하게 “외관은 기대 이하”라는 반응도 존재했다. 여기에 “그래도 난 아직 전기차는…”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끊임없는 결함 소식에 반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었다. 또한, 전기차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현 상황에 “전기차 전쟁이다”라고 표현한 네티즌도 있었다.

하반기에는 보조금 없이 경쟁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다. 정부는 9,000만 원 이상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에 가격이 아닌 품질로만 경쟁하는 본격적인 전기차 격돌이 하반기에 이뤄지는 셈이다.

한국은 현재 신형 S클래스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이른바 S클래스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출고 대기 기간만 반년 이상 소요된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이에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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