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ith프로젝트 “요즘 한국도로 미쳤네요” 역대급 존재감 드러낸 12억짜리 슈퍼카 실물 포착되자 난리난 이유

“요즘 한국도로 미쳤네요” 역대급 존재감 드러낸 12억짜리 슈퍼카 실물 포착되자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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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임재혁’님 제보)

요즘 국내에서 슈퍼카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퍼카가 많이 포착되고 있다. 오토포스트에서도 이미 맥라렌 세나, 라페라리, 엔초 페라리, 부가티 시론 등 여러 차례 국내에서 포착된 하이퍼카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하이퍼카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다. 라페라리, 맥라렌 P1과 함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3대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 포착 사진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포르쉐가 만든 하이퍼카 918 스파이더는 어떤 모델일까?

이진웅 에디터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황희성’님 제보)

카레라 GT의
후속 모델로 데뷔
918 스파이더는 카레라 GT의 후속 모델로, 2010년 918 RSR 콘셉트로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등장했다. 디자인은 포르쉐의 전설적인 모델 중 하나인 917과 RS 스파이더 디자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으로 차체를 제작했고, RS 스파이더에 사용되는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레이스카 구성으로 개량했다.

이후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918 RSR콘셉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걸윙도어를 일반도어로 변경하고, 측면에 있는 머플러를 엔진룸 쪽으로 이동시킨 것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정진’님 제보)

V10 엔진 대신
V8 하이브리드 탑재
전작인 카레라 GT가 V10 엔진을 탑재했던 반면 918 스파이더는 V8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4.6리터 V8 엔진은 608마력, 55.1kg.m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전륜 129마력, 후륜 156마력을 발휘한다. 합산 출력은 887마력, 합산 토크는 130.5kg.m을 발휘한다.

전기모터 덕분에 비슷한 출력을 발휘하는 내연기관차 대비 압도적인 토크를 발휘한다. 그 덕분에 가속성능이 압도적인데, 제로백은 불과 2.6초, 제로이백은 7.3초, 제로삼백은 20초며, 쿼터마일은 10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이정진’님 제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보니 전기모터 단독으로 차를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6.8kWh이며, 1회 충전 시 16~31km를 엔진 구동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에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되어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918 스파이더는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 연비까지 훌륭하다. 유럽 기준으로 복합 연비가 33.3km/L이다. 즉 100km을 주행하는데 드는 연료는 불과 3리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 당시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엔진만으로 연비 측정을 했는데 복합 9.6km/L이 나왔다. 웬만한 슈퍼카나 대형차보다 훨씬 더 잘 나온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우영’님 제보)

첨단 소재로
차체를 경량화했다
918 스파이더는 첨단 소재를 활용해 차체를 경량화했다. 섀시 부품은 가볍고 높은 강도를 자랑하는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로 제작되었으며, 전후면 에이프런은 충격에 강하고 흠이 잘 나지 않는 폴리우레탄을 사용했다.

전면 유리는 가볍고 얇으며, 유연성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그 덕분에 순수 내연기관보다 무거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고도 공차 중량은 1,700kg에 불과하다.

918 스파이더에는 스페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자흐 패키지가 존재하는데, 탄소 섬유로 제작된 루프와 리어윙, 아웃사이드 미러, 마그네슘 휠이 장착되어 차체 무게를 1,640kg까지 줄였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임재혁’님 제보)

후륜 조향 시스템과
전자 댐핑 시스템
918 스파이더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두 개의 전기기계식 액추에이터가 후륜의 좌우측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최대 3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서로 반대 위상으로, 고속에서 서로 같은 위상으로 후륜을 조향하는 것은 요즘과 동일하다.

PASM 시스템에 포함된 전자 댐핑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며, 차고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노면이 불규칙한 곳에서는 지상고를 높여 바닥이 긁히지 않고 지나갈 수 있으며, 고속 주행 시에는 지상고를 낮춰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재’님 제보)

하드탑 사용
수동으로 루프 오픈 가능
918 스파이더에는 다른 포르쉐 스파이더 모델들과는 달리 강화 플라스틱과 카본 파이버 재질로 이루어진 하드탑을 사용한다. 하드탑을 개폐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전동식이 아닌 수동식으로, 전작인 카레라 GT처럼 좌우 2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직접 분리해 전면 트렁크에 수납해야 한다. 아무래도 전동식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체 무게가 증가해 그만큼 성능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수동식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원준’님 제보)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6분 57초 기록
2013년 918 스파이더 출시 당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측정했다. 그 결과 6분 57초를 기록해 당시 1위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인 라페라리와 맥라렌 P1은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측정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상위권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양산차 중에서 918 스파이더보다 빠른 차는 911 GT2 RS MR, AMG GT 블랙 시리즈, 아벤타도르 SVJ, 우라칸 퍼포만테 등이 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원준’님 제보)

918대만 생산되었으며
국내에는 정식 3대
그 외 직수입으로 몇 대 추가
918 스파이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918대만 한정 생산, 판매되었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3대가 배정되었고, 이건희 회장이 2대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직수입으로 몇 대가 더 들어와 있는데, 정확한 대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 수입 당시 약 12억에 판매되었다. 한정 생산된 모델인 데다 포르쉐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명작이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희소성이 높아지고 가치 또한 상승할 것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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