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볼보 신형 세단, 실제로 보면 딱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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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Andrew Ahn’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 한 대가 포착되었다. 프런트 그릴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로고와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주간주행등만 보아도 볼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속 자동차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이달 말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S60’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7월 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17일 만에 사전계약 건수 1,000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V60에 이어 60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모델로 등장한 신형 ‘S60’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국내 출시 사양에 대한 이야기는 덤이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생산
    이제 디젤 엔진은 없다
    신형 S60은 지난해 6월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8년 만에 풀체인지 된 것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최초의 북미 생산 차량이다. 볼보는 신형 S60이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true driver’s car”로 개발되었다고 소개했다.

    볼보는 2019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자동차가 전동화될 것이라 선언했고, 동시에 디젤 엔진은 더 이상 추가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자사 모델 중 처음으로 S60 엔진 라인업에 디젤 엔진을 포함 시키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V60 왜건은 디젤 모델이 있었으나 S60에는 디젤 엔진이 포함되지 않았다. 신형 S60은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 기술이 모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두 종류를 사용한다. ‘T6 트윈 엔진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으로 340마력을 발휘하고, ‘T8 트윈 엔진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으로 390마력을 발휘한다.

    시장에 따라 T5와 T6 가솔린 모델도 판매된다. T5 엔진은 250마력, T6 엔진은 310마력을 발휘하며, T5 모델은 전륜 구동을 사용한다. 모든 엔진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신형 S60은 다른 60 모델들처럼 ‘SPA’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보행자, 자전거, 덩치가 큰 동물 등을 감지하는 자동 제동 시스템, 도로 이탈 완화(Run-off Mitigation) 시스템, 반대 차선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otogation) 시스템 등을 안전 사양으로 채택했다.

    또한 파일럿 어시스트가 해외 시장에서는 옵션으로 적용되는데, 이는 차선이 선명하게 그려진 도로에서 최대 시속 140km/h까지 운전자를 도와 차량 스스로 조향, 가속, 감속을 실행한다.

    볼보의 최신 센서스 커넥트(Sensus 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4G 환경을 대응한다. 태블릿 스타일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T8 트윈 엔진 모델은 폴스타 엔지니어드(Polestar Engineered)를 통해 퍼포먼스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선택하면 휠, 브레이크, 서스펜션, 엔진 컨트롤 유닛 등이 업그레이드되며, 엔진 최고 출력은 15마력 상승, 토크는 3kg.m 증가한다.

    T5 가솔린 모델
    254마력, 35.7kg.m 토크
    인텔리 세이프 등 기본 장착
    국내에 도입된 모델은 T5 가솔린이다. 앞서 언급했듯 254마력, 35.7kg.m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도로 선이 명확하게 인식되는 주행 조건에서 최대 140km/h까지 차량 간격 및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을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사고 예방을 돕는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 볼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
    보증 기간은 5년 10만 km
    국내 출시되는 S60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트림으로 나뉜다. 휠 사이즈 및 인테리어 데코 마감,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 사양에 따라 트림을 구분하고 있다.

    볼보에 따르면 보증기간은 5년 10만 km다. 차량 기본 가격은 모멘텀 4,760만 원, 인스크립션 5,360만 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8월 국내에 선보일 신형 S60은 인간 중심의 브랜드 철학에 최첨단 기술을 더한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기 제원 수치
    3시리즈와 비교해보니
    크기 제원 수치는 체감을 돕기 위해 3시리즈와 비교해봤다. 우선 신형 S60의 크기 제원은 길이 4,761mm, 너비 1,850mm, 높이 1,431mm, 휠베이스 2,872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659kg이다.

    BMW 330i의 크기 제원은 길이 4,709mm, 너비 1,827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851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620kg이다. 전체적으로 3시리즈보다 제원상 크기가 크다. 실이, 너비, 휠베이스 수치 모두 3시리즈보다 크며, 높이와 공차중량 수치만 작다.

    실구매 가격은 이 정도
    두 가지 트림 살펴보니
    실구매 가격 범위다. 앞서 언급했듯 T5 가솔린 모델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으로 나뉜다. 모멘텀 트림 가격은 4,760만 원, 인스크립션 트림 가격은 5,360만 원이다.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어 따로 비용 발생은 없다.

    모멘텀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312만 9,710원, 인스크립션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352만 4,11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모멘텀 트림 실구매 가격은 5,076만 9,710원, 인스크립션 트림 실구매 가격은 5,716만 4,110원이다.

    S60은 연말이나 내년 초
    나머지 모델은 빠르면 한 달
    XC40은 1년 기다려야 가능
    한편 요즘 들어 볼보 출고 대기 기간이 큰 이슈다. 모델에 따라, 그리고 선택 색상과 트림에 따라 짧게는 1달, 길게는 1년까지도 걸린다고 한다. S60 출고 대기 기간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볼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정식 출시가 된 것은 아니라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라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계약을 걸었다는 가정 하에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쯤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어보는 김에 다른 모델들 출고 대기 기간도 확인해봤다. 최근 모든 볼보 차량들 대기 기간이 1년이나 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 사실 확인을 위해 물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XC90 디젤 모델과 S90의 경우 한 달 안에 출고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다른 모델들에 대해 묻자 관계자는 “XC60은 3개월이나 4개월 안에 출고가 가능하고, XC40은 여전히 1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라며, “색상이나 트림에 따라 대기 기간이 달라진다”라고 답했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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