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아자동차가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외관 디자인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양산 모델 정식 명칭은 ‘모하비 더 마스터’다. 기아차가 공개한 사진은 모하비 전측면과 후측면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이다. 검은색 외관 색상을 적용받고 있으며, 콘셉트카가 아닌 양산형 모델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의 디자인은 기아차가 올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와 거의 일치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정식 공개된 모하비 더 마스터와 콘셉트카 디자인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전면부 디자인
그릴 램프는 사라졌다
나머지는 거의 동일
우선 전면부 디자인이다. 최근까지 제휴 포토그래퍼로부터 받은 스파이샷과 함께 모하비 양산형 디자인 예측 내용을 내보내드렸다. 해당 기사를 통해 우리는 “콘셉트카는 전면 그릴에 세로 형태 램프가 장착되었지만 양산형에서는 이것이 램프가 아닌 크롬 재질 장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보도해드린 바 있다.
정식 공개된 양산형 모하비는 당시 보도해드린 내용처럼 전면부 그릴에 세로 형태 램프 대신 크롬 재질 장식을 장착했다. 4개로 나뉜 메인 헤드램프 유닛은 콘셉트카처럼 그대로 유지되었다. 기아차에 따르면 풀 LED 헤드 램프가 장착된다고 한다.
오각형으로 디자인된 안개등 주변부와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크롬 장식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또한 하단 범퍼 공기 흡입구와 스키드 플레이트 형태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런트 그릴 패턴은 그물 형태에서 가로 형태로 바뀌었다.
2. 후면부 디자인
테일램프 거의 동일하게 유지
방향지시등은 일반 전구?
후면부 디자인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다. 특히 세로 버티컬 형태로 디자인된 테일램프 패턴과 양쪽 테일램프를 연결해주는 붉은 가로 바, 그리고 그 위에 새겨진 ‘MOHAVE’ 레터링까지 콘셉트카와 거의 일치한다. 레터링 양쪽 끝에는 콘셉트카에 없던 후진등이 장착되었다.
LED 리어램프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하다. 콘셉트카는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에도 세로 버티컬 형태 패턴을 적용했었다. 그러나 양산형으로 넘어오면서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패턴이 사라지고, LED 램프 대신 일반 전구가 장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산 모델 후면부에는 듀얼 트윈 팁 데코 가니시가 적용되었다. 이는 콘셉트카에서도 확인할 수 있던 디자인 요소다. 현대자동차 신차들처럼 전면부에는 로고를, 후면부에는 영문 모델명 레터링을 부착했다.
3. 20인치 스퍼터링 휠
외관 색상은 5종류
이 외에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굵은 선이 적용된 20인치 스퍼터링 휠, 슬림형 루프랙 등을 적용받는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모하비처럼 유지했으며, 지붕라인은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관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과 더불어 새로운 색상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5종으로 운영된다. 사진 속 자동차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이다.
4. 실내 디자인
정식 공개는 아직이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유출 사진이 많이 공유된 상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모하비 마스터피스 실내는 서울 모터쇼 프레스 행사에서 공개된 모하비 실내 디자인 렌더링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K9’ 스타일로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버튼은 수평으로 배열된다.
또한 K9과 동일한 디지털 계기판도 장착될 예정이다. 상위 트림에만 적용되거나,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버튼식 기어 적용 범위를 최근 들어 늘리고 있다. 기아차는 그렇지 않다. 모하비도 부츠 형태 기어 레버를 적용한다.
시트에 적용되는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은 현행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마스터피스에는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모델은 퀼팅 패턴이 엉덩이 부분까지만 이어지는데, 부분변경 모델은 허벅지가 닿는 곳까지 이어진다.
현행 모델에서 퀼팅 나파가죽 시트는 최상위 트림 ‘프레지던트’에만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부분변경 모델도 최상위 트림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최상위 트림에서만 적용 가능할지, 하위 트림에서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5. 파워 트레인
3.0리터 V6 디젤
출시는 9월 예정
파워 트레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내외 보도를 통해 V6 디젤 엔진이 그대로 장착될 것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9년형 모하비는 260마력, 57.1kg.m 토크를 내는 2,959cc V6 싱글 터보 디젤 유로 6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9.6~10.1km/L다.
기아자동차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는 올해 9월로 예정되어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다음 달 공식 출시할 모하비 더 마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SUV로 고객들을 찾아갈 것”이라 말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