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은데 딱 하나가….” 전기차 브랜드가 된 폴스타는 테슬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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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지리 홀딩스 사이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연내에 한국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내 법인 설립과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한 폴스타오토모빌코리아는, 조직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한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자동차를 오랫동안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다. 전기차 기업 이전에 볼보 차량을 고성능으로 개조하여 레이싱에 참여하는 기업이었으며,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같은 브랜드였던 것이다. 새롭게 변한 폴스타가 전기차 회사로 변경됨과 동시에, 테슬라를 벤치마킹하는듯한 움직임이 보이며 실제로도 출시한 차들 곳곳에 그들을 따라 한듯한 모양새가 더러 보이고 있다. 오늘 이 시간은 전기차 폴스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권영범 수습 에디터

어떤 차든지 고성능 모델은
차별화를 두겠다는 의지
폴스타의 기존 명칭은, Polestar-Performance라는 이름으로 2009년 볼보의 고성능 머신을 만드는 공식 파트너 업체였다. 이후, 2015년에 폴스타를 인수하고 난 뒤 다른 여타 메이커들처럼 고성능 디비전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볼보의 전동화 구축을 위해 2017년 폴스타를 분산시켰고, 그 자리를 볼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인, 토마스 잉겐라트가 최고경영자 자리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폴스타1, 폴스타2를 출시하며 유럽 지역에선 각 미디어에서 마다 호평을 받으며 테슬라 모델 3의 필적하는 라이벌이 되었다.

국내에 출시하게 될
폴스타 2의 간략한 소개
중형 크로스오버로 출시가 되었으며, 볼보 그룹의 첫 순수 전기차다. 폴스타 1의 생산이 시작된 직후 폴스타 2도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차량의 실물은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폴스타 2 또한 볼보 중국에서 생산하게 되며, 공장은 중국 청두시에 위치한다.

폴스타 2의 시작 가격은 39,900유로부터 시작하며, 구동방식은 AWD가 기본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했고, 최대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67.3kg.m를 자랑한다. 78kWh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 팩은 100% 충전 후 WLPT 기준으로 47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를 필적한다고 말하는 폴스타
테슬라의 높은 벽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테슬라 하면 역시나 앞서나가는 혁신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심지어 누구보다 먼저 앞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였고, 전기차로써 프리미엄 가치가 엄청나게 뛰었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이며,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테슬라의 벽을 폴스타가 과연 무너트릴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중국 생산 그리고 중국 공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어려울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인구 대다수가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질 못하다 보니, 선입견으로 인해 다소 마케팅에 있어 불리한 점이 생길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폴스타의 성공적인 데뷔를 원한다면, 선입견을 풀만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증명해내야 하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사진 = 다나와 자동차)

같은 중국 공장 S90의 판매량을 보면
중국 자체는 문제가 안될 수도
폴스타의 데뷔를 바라보니 문득 S90의 판매량이 궁금해졌다. S90은 지리 홀딩스와 합병한 뒤로 처음 중국에서 생산된 차다. 당시의 네티즌들의 반응은 몹시도 차가웠었다.

“볼보가 중국에서? 수명 다 됐네” , “Made in Sweden으로 먹고사는 회사였는데 중국제라고?” , “솔직히, 중국제 사서 제대로 된 거 본적이 없다.” , “이건 볼보 코리아의 폭리 아닌가요?”등의 격렬한 부정적인 반응 보여줬었다.

그런 부정적인 시선과 반응을 뒤로한 채 중국에서 생산되는 S90은 제법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인데, 볼보에서 그동안에 ‘안전한 차’라는 인식을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며 이미지를 쇄신해왔다. 심지어 S90의 지난 6월 판매량은 357대로 집계되었다.

여기에, 조립품질에 관련해 염려가 많았던 것과 달리,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를 쇄신시켜주는 품질로 입증을 하였다. 폴스타 또한 S90처럼 품질로 중국산은 더 이상 못쓰는 제품이 아니란 걸 몸소 보여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사진 = Youtube ‘carwow’ 발췌)

외신 미디어에서 제원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게 확인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 2의 주행거리가 발표된 공식 제원 대비 실주행 거리가 짧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 미디어에서 지적으로 발생된 경우는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어야 보다 깊은 얘길 나눌 수 있으니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거 같다.

비교 차종은 테슬라의 모델 3 퍼포먼스,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그리고 폴스타 2 총 3대의 차량이 비교 대상이다.

(사진 = Youtube ‘carwow’ 발췌)

비교되는 주행 환경 조건은 고속도로 주행이며, 모델 3 퍼포먼스는 WLPT 기준 566km, 스텐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주행거리는 WLPT 기준 447km이며, 폴스타 2의 주행거리는 WLPT 기준 470km다.

3대 다 동일한 주행 환경 동일한 도로를 오가며 주행한 이 테스트는, 폴스타가 가장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최종 주행거리는 317km다. 470km를 자랑하던 수치에 비해 70%도 안 나오는 수치를 보여줬다.

국내에 들어오면 주행거리
관련한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국산차, 수입차를 막론하고 WLTP 대비 국내에서 인증을 받을 시 해외에서 발표한 주행거리와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며, 과연 전기차를 사야 될지 말아야 될지 주저하게 만들고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깨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연출이 된다.

이러는 와중에 폴스타의 주행거리 이슈는 기다리는 예비 오너들의 마음을 무겁게 할 것이다. 더욱이 한국에서 인증을 걸치게 된다면, 기존 주행거리 대비 하락폭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폴스타의 한국 시장조사가 적절히 이뤄져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폴스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법인과 지사는 만들어졌지만 서비스 구축의 완성만을 기다리며 국내에서 활동을 기대하는 폴스타, 대다수 소비자 및 네티즌들의 중국산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볼보라는 브랜드, 그리고 볼보에서 속해져 있는 폴스타라는 생소한 존재, 브랜드 이미지 및 파워가 독일 3사 대비 약하다 보니, 어떤 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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