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가 국내 곳곳에서 포착되기 시작했다. 위장막을 두르지 않고 있어 도로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지 사진으로나마 미리 짐작할 수 있다. 포착된 장소도 일반 도로, 주차장 등 다양하다.
긴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모하비 더 마스터 사진과 함께 그간 공개된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기아차가 정식으로 공개한 정보와 아직 추측으로 남아있는 정보들을 모두 모아보았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1. 전면부 디자인
세로 디자인 패턴 적용
그릴 램프는 사라졌다
14일, 외관 디자인은 기아자동차가 직접 정식으로 공개했다. 기아차가 공개한 사진은 정측면 사진과 후측면 사진 두 가지다. 우선 전면부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정식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면부 그릴에는 세로 형태 램프 대신 크롬 재질 장식이 대신 장착된 모습이다.
헤드램프 레이아웃은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마스터피스처럼 네 개로 나누어져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풀 LED 헤드램프라고 한다.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되는지, 트림에 따라 옵션으로 제공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각형으로 디자인된 안개등 주변 디자인과 헤드램프 및 그릴을 감싸는 크롬 장식도 마스터피스처럼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단 범퍼 공기 흡입구와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되었고, 프런트 그릴 패턴은 그물 형태에서 가로 형태로 바뀌었다.
2. 후면부 디자인
방향지시등은 일반 전구
G90처럼 후진 가이드 램프?
후면부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세로 버티컬 형태로 디자인된 테일램프 패턴과 좌우 테일램프를 연결해주는 붉은 가로 바, 그리고 그 위에 새겨진 MOHAVE 레터링 등 마스터피스와 거의 모두 일치한다. 후면 방향지시등은 LED가 아닌 일반 전구가 장착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콘셉트카에서 볼 수 없던 것도 있다. 자세히 보면 MOHAVE 레터링 양옆으로 흰색 램프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진등인줄 알았으나 이미 콘셉트카와 동일한 위치에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위치한다. 동호회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레터링 양옆에 있는 램프는 G90에 장착된 후진 가이드 램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3. 외관 색상은 5가지
20인치 스퍼터링 휠
외관 디자인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 기존에 운영되던 색상과 더불어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신규 컬러를 추가하여 총 다섯 종류로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도입된 20인치 스퍼터링 휠과 슬림형 루프랙이 적용된다. 후면에는 MOHAVE 레터링이 부착되며, 전면과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기존 모하비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크기 제원은 길이 4,930mm, 너비 1,920mm, 높이 1,790mm, 휠베이스는 2,895mm다.
4. 오늘(21일) 공개된
실내 렌더링 사진
“6인승 모델도 추가”
오늘(21일) 모하비 더 마스터 사전계약이 시작되면서 기아차는 실내 렌더링 사진 하나를 공개했다. 기아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실내 디자인은 신형 K9을 많이 따라간다. 센터패시아부터 도어까지 길게 이어지는 우드 그레인 가니시, 디자인을 간결화한 버튼이 적용된 센터패시아,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에는 운전자 설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패턴 무드램프가 적용된다. 실내 색상은 새들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 세 종류로 운영된다. 또한 모하비 더 마스터는 기존 5인승과 7인승 모델과 더불어 2열에 2인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출시된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내년에 출시될 쏘렌토도 6인승 모델이 추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5. 편의 안전 장비
15스피커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 기본 적용
기아차는 실내 디자인 렌더링과 더불어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공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15스피커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이 편의 사양으로 제공된다.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렉시콘 팩’ 패키지 옵션을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된다.
6. 엔진은 3.0 디젤 그대로
팰리세이드처럼 터레인 모드
오늘(21일) 기아차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과 동일한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품는다. 이 엔진은 260마력, 57.1kg.m 토크를 내며, 자동 8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스티어링 휠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R-MDPS가 장착된다.
이와 더불어 전자식 4WD, 그리고 MUD, SAND, SNOW 등 세 가지로 제공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 Terrain Mode)가 기본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이는 팰리세이드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다.
7. 정식 출시는 9월
사전계약 가격은
4,700만 원부터 5,210만 원
앞서 언급했듯 모하비 더 마스터 정식 출시는 9월이며, 오늘(21일) 사전 계약이 시작되었다. 기아차는 실내 렌더링 및 주요 사양을 공개하면서 가격대도 함께 공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차량 기본 가격은 3.0 디젤 플래티넘 4,700~4,750만 원, 3.0 디젤 마스터즈 5,160~5,210만 원이다.
이에 따라 모하비 더 마스터는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은 사전계약 참고용이며, 최종 가격은 출시 이후에 공개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아직 옵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수많은 고객들이 오랜 시간 모하비 더 마스터를 기다려주신 만큼 최고의 프리미엄 SUV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다시 평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