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기레기 소리 듣는겁니다” 경주용 차 타고 출퇴근 기사에 네티즌들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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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자동차의 오버 스펙의 기준을 어떤 기준인가? 출력일 수 있고, 공간 혹은 크기 등의 이유와 본인의 여건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최근 어느 한 뉴스 기사에서 흥미로운 글귀가 글쓴이의 마음을 살랑살랑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유저들 이름하여 차쟁이들 또한 뉴스 기사를 보며 따뜻한 미소를 짓게 만든 기사 하나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과연 우리들이 원하는 차 혹은 이미 구매해서 타고 다니는 차들은 정말로 레이스 카에 버금가는 출력과 성능으로 지구를 파괴시키고, 공도를 무법천지로 만들었으며, 온갖 논란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글을 쓰는 이는 뜬금없이 왜 이런 말을 하게 된 건지 오늘 이 시간 오토포스트는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고찰을 해보려고 한다.

 권영범 수습 에디터

레이스 마니아 타깃으로
출시된 고성능 차?
경주용 차로 출퇴근하는 기사 제목을 봤다. 음 사실 우리 측도할 말은 아니지만, 꽤나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경주용 자동차는 자고로 에어컨은 사치품이고 편안하고 안락한 가죽시트는 뭐 구경이 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레이스 마니아란 부분을 공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이들 혹은 서킷에서 극한을 즐기는 이들을 칭하는듯한 뉘앙스를 받는다.

자고로 경주용 차는 극한의 달리기 성능만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다. 양산형 자동차와는 거리가 상당히 아니, 그냥 성격이 다른 차다. 흔하디흔한 편의 장비는 사치일 뿐이요 우리들이 실사용에 요긴하게 쓰는 주행 보조 장치들은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고, 라디오라곤 드라이버 헬멧에 씌워진 무전기가 전부인데 말이다. 단지 출력과 토크 그리고 배기량으로 이 차가 레이스 카 인지 일반 승용차인지 구분 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게 레이스 카 인걸로 알고 있다.

여기에 “레이스 마니아들을 타깃으로 나온 차들”은 아무래도 수입차 국산차 통틀어서 나오는 차량들을 일컫는 말인듯하다. 그렇다 300마력이 넘어가면 전부 다 범법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고성능 차는 보통 최고출력 300마력 이상, 최고 속도 250km/h가 넘는 차량을 말한다.”에서 물어보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 그럼 G80과 G90은…. 타는 순간 승천하는 차량 일지 말이다. 단지 출력과 토크 그리고 배기량으로 이 차가 레이스 카 인지 일반 승용차인지 구분 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가 큰 부분인데
무얼 탓하는 것일까
이 부분이 가장 위험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었다.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먹힐만한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출력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나오는 여유로운 주행을 바라보고 사는 게 실 오너들의 주행 패턴이다.

사실 이런 부분은 흔하디흔한 그랜저만 타봐도 맛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 맛에 한번 빠지게 된다면
저배기량 저출력 엔진들처럼 쥐어짜듯이 힘겹게 운전하던 시절로 돌아가기 정말 힘들다. 자동차 도로는 시내 도로건 고속도로 건 다양한 환경과 경우가 존재하며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정속 주행을 기준으로 이야길 하는듯하다.

순간적인 추월 상황에서 차량의 출력을 온전히 다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 마주하기 쉽다. 때문에 고속도로에서조차 최대치를 못쓴다는 부분은 사실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정속 주행만 한다고 하기엔 추월을 하는 행위는 명백히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런 부분은 일반화 시켜 포커스를 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에 안전 부분 또한 고성능을 염두에 둔 모델인 만큼 기본적인 안전성능과 섀시성능을 더 보강해서 나오는 게 기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고성능에 대한 흑백 프레임을 씌우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TCS의 원초적 목적은
안전이다
기사를 보면 “차량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구동력 제어장치를 장착하여 엔진의 출력을 인위적으로 떨어트리고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 말해주고 싶다. 기본적으로 TCS는 Traction Control System의 약자다. 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다. 아무래도 이 TCS를 이용하여 드라이빙에 대한 안전을 콕 집어내어 우려하는 듯한 목소리를 내는 거 같아 보인다.

이 TCS는 고성능 자동차에만 달린 게 아닌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모닝과 스파크에도 장착되어 있다. 심지어 레이에도 달려있다. 이 TCS의 참된 목적은 접지력에 비해 엔진 출력 및 토크가 강해질 경우 길이 얼거나 젖은 상태에서 코너에 진입하게 되어 미끄러지게 된다.

이런 오버스티어 현상에서는 맘먹고 하는 드리프트 혹은 의도하는 주행법이 아닌 이상 제대로 된 트랙션 성능을 낼 수 없거니와 도로를 이탈하게 만드는 위험한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미끄러짐 정도를 센서와 컴퓨터가 감지하여 출력과 브레이크를 배분 하하여 최상의 그립으로 주행하게끔 도와주는 어시스트 장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자동차 지식을 가진 오너라면 그들 스스로 명줄을 단축시키지 않는다. 즉 정말 안전한 장소가 아닌 이상에야 공도에서 TCS를 건드리지 않고 건드릴 일도 없다.

배출가스 인증을 받고 온 차에
쓸만한 단어들은 아닌 거 같다
고출력 = 환경오염 주범 이란 소리가 되는 것인데, 음… 탄소 배출량이 비교적 많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요즘 세상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에 대해 관대하지 않은 게 요즘 세상이기도 한 부분이다. 먼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목적으로 발언한 거 같진 않는다.

각 정부는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하여 맞지 않으면 인증 자체를 내어주지 않는다. 더욱이 대한민국의 배출가스 규제 또한 만만치 않은 국가 중 하나다.

그러한 기준에 부합하여 인증을 받고 나온 차들에게 환경에 부정적이란 단어는 지금 당장은 통하지 않는 소스이며 다소 맞지 않는 태클이지 않을까 싶다.

향후 미래를 생각하면 백번 천번 맞는 말이지만 그런 논리로 치자면 순수 전기차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내연기관 혹은 내연기관 기반의 친환경 자동차들 또한 지금의 녹색 친환경 딱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미래로 가면 다 똑같은 처지 아닐까?

결과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능력이 닿는다면 좋은 차 타는 게 좋다. 5030 정책으로 어디 달릴만한 곳도 없다고들 하지만, 드라이빙에 있어서 감성과 여유로움 또한 빼놓을 수도 빠져서도 안될 측면이다. 즉, 고성능 자동차를 탄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비판을 해야 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는 것이다. 저마다 사람들의 가치관이 다르고 물건을 보고 판단하는 기준은 개개인의 성향인 영역인데, 이런 영역을 굳이 논하는 거 자체가 우스꽝스럽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자동차는 페이퍼 스펙으로 판단하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이전에 타보고서 논하는 게 좋다. 이러한 논란 자체가 사실 무의미하다. 타보는 거 별거 없다. 오버 스펙이라 생각되는 차를 정해 보고 시승을 해보면 된다. 시승은 쉽고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부분이니 한 번쯤은 타보고서 이차는 경주용 차인지 레이스 마니아를 위해 만들어진 편협한 자동차인지 판단하면 된다. 그래도 그렇게 느껴진다면 느낀 그대로 그 느낌 그대로 간직하여 본인만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현명한 소비를 하면 되지 않을까?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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